US오픈 결승 보러간 트럼프…보안검색에 입장 지연된 팬들 야유 작성일 09-08 12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경기 시작 예정보다 50분 지연…트럼프 '전광판 인사'에 야유·환호 교차도 </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8/AKR20250908026100009_01_i_P4_20250908090716236.jpg" alt="" /><em class="img_desc">7일(현지시간)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이 열린 뉴욕 경기장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br>[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US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전을 보러 갔다가 관중의 야유를 받았다.<br><br>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뉴욕에 있는 아서 애시 스타디움을 찾았다.<br><br> 하지만 경기는 정시에 시작되지 못했다.<br><br> 미 비밀경호국이 대통령의 안전을 위해 입장 대기 줄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하고 가방을 검사함에 따라 일반 관람객의 입장이 계속 지연됐기 때문이다. <br><br> 주최 측은 세계랭킹 1·2위인 얀니크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맞붙는 결승 경기가 예정보다 30분 지연돼 시작된다고 했다가 또다시 15분이 더 지연된다고 알렸다. <br><br> 경기는 결국 오후 2시48분에야 시작됐는데, 티켓 구매자 수천 명이 아직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였다.<br><br> 관람객들은 입장을 위해 최소 30분을 줄 서서 기다려야 했고, 일부는 한 시간 반을 기다렸는데도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했다.<br><br> 이들은 경기가 시작되자 트럼프 대통령 등장에 따른 입장 지연을 비판하며 밖에서 야유를 보냈다.<br><br> 경기장에 간신히 들어간 사람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전광판에 비치자 야유를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면에 잠깐 나오는 동안 일어서서 관중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연출했다.<br><br> NYT는 관중 중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에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8/AKR20250908026100009_02_i_P4_20250908090716243.jpg" alt="" /><em class="img_desc">7일(현지시간)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이 열린 뉴욕 경기장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br>[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em></span><br><br> 뉴욕 브루클린 출신인 케빈은 1시간 15분을 기다렸는데도 입구에 다다를 수가 없었다면서 "백 퍼센트 그 사람 (스타일)이다. 정말 이기적이다. 그런 사람은 이런 행사에 본인이 나타나면 행사가 지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좀 아는 약간의 품위를 가져야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br><br> 또 다른 뉴욕 주민 마리베스 로드스도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들이 이렇게 한 것은 너무 부당하다. 우리가 이렇게 많은 돈을 썼는데, 극도로 화가 난다"고 말했다.<br><br> 이날 결승전을 보러온 이들은 티켓 구매에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2만 달러(약 2천700만원) 이상을 썼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br><br>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방송사들에게 경기장에서 나온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모든 반응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br><br> A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중에게 인사하는 장면을 내보내면서 관중석에서 나온 소리는 묵음 처리했다. <br><br>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해 지난 1월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여러 스포츠 행사에 참석하고 있으며, 지난 2월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에 등장했을 때도 야유와 환호를 동시에 받았다.<br><br> withwit@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다비드 슈패트 18세이브로 라인 네카어 뢰벤 2연승 이끌어 09-08 다음 오늘 정부 영화할인권 2차 배포…'어쩔수가없다' 최고 수혜작 되나 09-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