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신네르 꺾고 US오픈 두 번째 정상…세계 1위도 탈환 작성일 09-08 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트럼프 대통령 관전으로 경기 지연 시작</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9/08/0002765175_001_20250908092419006.jpg" alt="" /><em class="img_desc">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에서 열린 유에스(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에게 리턴샷을 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em></span> 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 22살의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3세트부터 테니스 공을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해냈다. 서브는 정교했고, 포핸드 스트로크는 완벽에 가까웠다. 샷의 속도, 스핀, 궤적은 끊임없이 변주돼 준결승 때부터 몸 상태가 안 좋았던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기어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br><br> 알카라스는 이날 열린 유에스(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현 세계 1위이자 숙명의 맞수인 신네르를 2시간42분 만에 3-1(6:2/3:6/6:1/6:4)로 제압했다. 2022년 이후 3년 만의 유에스오픈 정상. 메이저 대회 우승은 통산 6번째다. 오픈 시대 이후 비욘 보리(스웨덴) 다음으로 제일 어린 나이에 6개의 왕관을 수집한 선수도 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9/08/0002765175_002_20250908092419037.jpg" alt="" /><em class="img_desc">2025 유에스(US)오픈 남자 단식 우승자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오른쪽)와 준우승자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 뉴욕/이매진 이미지스 연합뉴스</em></span> 신네르와 대결에서도 10승5패 우위를 이어갔다. 최근 8차례 맞대결에서는 7승을 거뒀다. 메이저 대회 상대 전적 또한 4승2패 우위다. 알카라스는 올해 윔블던, 프랑스오픈에 이어 유에스오픈 결승에서도 신네르를 만났는데 2승1패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500만달러(69억4000만원).<br><br> 알카라스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1위도 탈환했다. 그는 2022년 유에스오픈 우승을 디딤돌 삼아 역대 최연소로 세계 1위에 처음 올랐는데, 이번 우승으로 2023년 8월 이후 2년 여만에 다시 세계 1위를 되찾게 됐다. 신네르는 2024년 6월부터 1위 자리를 지켜왔으나 65주 만에 내려오게 됐다. 그는 올해 4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고,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헸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9/08/0002765175_003_20250908092419065.jpg" alt="" /><em class="img_desc">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의 세계 1위 탈환을 알리는 ATP 투어. ATP 투어 누리집 갈무리</em></span> 한편, 이날 경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전했다. 이 때문에 경기장 주변 보안이 강화되면서 경기 입장이 지연돼 경기 시작은 48분 정도 지연됐다. 영국 가디언은 “수천 명의 팬들이 좌석을 기다리는 가운데 경기는 시작됐고, 2세트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수백 명의 팬들이 입장하지 못해 경기장 밖에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br><br>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br><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9/08/0002765175_004_20250908092419096.jpg" alt="" /><em class="img_desc">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한국시각) 열린 유에스(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을 관전하고 있다. 오른쪽은 유에스오픈 남자 단식 우승 트로피. 뉴욕/이매진 이미지스 연합뉴스</em></span> 관련자료 이전 "세계 최강 한국 양궁?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 있다"…'디펜딩 챔피언' 독일 대표 '강한 자신감' 09-08 다음 양현종 추격하는 김광현, 'K-탈삼진' 1인자 경쟁은 계속된다 09-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