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준우승의 기적”.. 제주 장애인승마, 전국 대회 뒤흔들다 작성일 09-08 1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마장마술 전 종목 2위 쾌거, 제주 체육의 잠재력 증명<br>“이제는 선수들이 아닌 환경이 응답할 차례”</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1/2025/09/08/0000061389_001_20250908093612294.png" alt="" /><em class="img_desc">(아래 왼쪽) 안서연선수, (가운데) 변창돈선수, (아래 오른쪽) 송수범선수.</em></span><span><br></span>제주 장애인 승마가 전국 무대에서 전율을 일으켰습니다.<span><br></span><span><br></span>제주자치도 장애인승마협회는 지난 6~7일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제3회 대한장애인승마협회장배 전국장애인승마대회에서 제주 대표 선수단이 마장마술 전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span><br></span><br>이 대회에서 송수범(그레이드1), 안서연(그레이드2), 변창돈(그레이드3) 선수가 나란히 2위를 기록하며, 제주가 가진 저력을 전국 무대에 각인시켰습니다.<span><br></span><span><br></span><b>■ 승마의 꽃, 제주가 점령하다</b><span><br></span><span><br></span>마장마술은 말과 기수가 정밀한 호흡으로 완벽한 동작을 만들어내는 ‘승마의 꽃’입니다. <br>이 무대에서 제주 선수들이 전원 시상대에 오른 것은 성과 이상, 제주 장애인승마가 이미 전국 정상권 기량에 도달했음을 입증한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span><br></span><span><br></span>훈련장과 지원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하면, 이번 결과는 ‘기적’이라는 표현마저 부족할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span><br></span><span><br></span><b>■ 성과 뒤에 드러난 구조적 한계</b><span><br></span><span><br></span>제주도 장애인승마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의 투지와 노력으로 일군 성과는 자랑스럽지만, 대회 운영 전반에서 장애인 선수들의 관점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밝혔습니다.<span><br></span><span><br></span>결국 이번 성과는 기쁨과 동시에 과제를 남겼습니다.<span><br></span><span><br></span>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제도의 빈자리를 대신 메우는 구조가 언제까지 반복돼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제기됩니다.<span><br></span><span><br></span><b>■ 20일, 제주가 직접 답한다</b><span><br></span><span><br></span>이러한 물음에 오는 20일 열리는 제3회 제주도지사배 전국장애인승마대회는 재차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br>협회 측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span><br></span><span><br></span>전국 대회에서 입증된 경쟁력이 제주 땅에서 ‘환경 개선’과 맞물릴 때, 이번 성과는 준우승을 넘어 지역 체육의 구조적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span><br></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1/2025/09/08/0000061389_002_20250908093612429.png" alt="" /><em class="img_desc">참가 선수와 관계자들. (제주자치도 장애인승마협회 제공)</em></span><span><br></span><b>■ 장애인 체육, 응답은 지역사회의 몫</b><span><br></span><span><br></span>이번 대회 준우승 행진은 개개인의 성과나 메달 기록이 아니라, 제주 장애인 체육이 지닌 가능성과 동시에 구조적 과제를 드러낸 신호입니다. <span><br></span>이제는 개인의 투지가 아니라, 제도의 뒷받침이 결과를 이끌어내야 할 때라는 데 무게가 실립니다.<span><br></span><span><br></span>체육계 전문가들은 “제주 사회가 응답하지 않는다면 이번 쾌거는 ‘열악한 환경 속의 기적’으로만 남을 것”이라며 “그러나 행정·제도·지역이 함께 움직인다면, 제주 장애인승마는 ‘기적’을 넘어 ‘새로운 정상’을 향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br> 관련자료 이전 세계 2위 알카라스, 1위 신네르 꺾고 US오픈 정상… 메이저 통산 6회 우승 09-08 다음 김종국, 아내는 'LA출신 화장품 CEO'? "정확하게 말할게"...직접 소개한다 (미우새) 09-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