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앨리트들이 사실은 도마뱀? 음모론의 실체 작성일 09-08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EBS 다큐프라임 '음모론의 심리학' 1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1UQYuRupS"> <p contents-hash="8e75baeeccec5a777c4cac12265c22cc4e95b9606fb3bcc5819ed29ff78daf9c" dmcf-pid="QtuxG7e7ul" dmcf-ptype="general">[이정희 기자]</p> <p contents-hash="5f40f2b5f442bef6bbd274abd8a9768a0a0724a93a13ebedd3a00bb9a728ce0c" dmcf-pid="xfxkBMwM0h" dmcf-ptype="general">60년간 이어진 영국 BBC의 인기 시리즈 '닥터 후'는 지구별 여행자 닥터 후가 맞닥뜨린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그 중 인상 깊었던 건 바로 영국 여왕이 외계인이라는 에피소드였다. 매우 도발적이라는 생각을 하며 봤었는데, 현실 세상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단다.</p> <div contents-hash="c8e90331c150c65e365988cc52256b63d8ccdf32bdb8c67224d4d519601b9b7b" dmcf-pid="yCy7wWBWFC" dmcf-ptype="general"> 그런데 이게 드라마 속의 일만은 아닌 것 같다. 지난 1일 방영된 EBS <다큐프라임>은 '음모론의 심리학'을 통해 이성적인 사람들이 비이성적인 믿음에 빠지는 이유를 살펴봤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caa39e4b8513ddbffd0e199677c03435cc620f9546125f571ed576d83ddf50ec" dmcf-pid="WhWzrYbYFI"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8/ohmynews/20250908102402091hbkf.jpg" data-org-width="758" dmcf-mid="KgLI8olop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ohmynews/20250908102402091hbkf.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음모론의 심리학</td> </tr> <tr> <td align="left">ⓒ EBS</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bfaa8492e5cf89cfaa60d6de80bebf457fe2bd130dbd792e7d6927a18868ff50" dmcf-pid="YlYqmGKG0O" dmcf-ptype="general"> 영국의 스포츠 해설가 데이비드 아이크는 1990년대 중반의 대표적인 음모론자이다. 그는 영국 왕실과 엘리트들이 사실은 도마뱀인간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 이 주장은 인터넷 하위문화 영향력 아래 빠르게 퍼졌다. 도마뱀 인간 음모론은 미국으로 수입, 민주당 앨리트들이 도마뱀인간이라는 설로 진화하게 된다. </div> <p contents-hash="19078d9610d7de5d9308f8686870fdd0b4896d38743bdb77fcdcfea0fd8a8b29" dmcf-pid="GSGBsH9Hps" dmcf-ptype="general">마이애미대학교 정치학 교수인 조셉 우신스키에 따르면, 이 아이디어를 믿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4% 미만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믿지 않지만, 소수의 사람은 실제로 이를 믿는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e04ddbf52fba63a2a0725e0a44e5455569f40b90562225e8b6a92ad16e5adcf9" dmcf-pid="HvHbOX2XUm" dmcf-ptype="general"><strong>코로나 백신에 대한 불신 그리고 음모론</strong></p> <p contents-hash="eab27e1d652741e803dcad4c24b27f7dddd4e6ed34be15b1ab785b1e35a0cc3a" dmcf-pid="XTXKIZVZur" dmcf-ptype="general">도마뱀 인간과 관련된 음모론은 그래도 애교에 속한달까.</p> <p contents-hash="b1684c40862b3369a52b5b28f03147ea905f14dee0d8247180200088e86a4eb3" dmcf-pid="ZyZ9C5f50w" dmcf-ptype="general">코로나가 범람하던 시기, 코로나 백신에 대한 불신이 음모론을 지폈다. 미국의 대표적 음모론자 그룹인 큐어넌(QAnon)은 코로나 백신이 개의 DNA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를 믿는 사람들은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은 것은 물론, 제약 산업 전반으로 불신이 펴져 암에 걸려도 치료를 받지 않고 죽는 사람이 발생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p> <p contents-hash="89bda0ea40cc1380d50ab63b34a6f6dab191d195a978edc445c0d4caf1ba4187" dmcf-pid="5jwHnr5rzD" dmcf-ptype="general">듀크대학교 행동경제학과 댄 애리얼리 교수는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빌 게이츠 재단과 협업을 하며 일하다 다수의 음모론자들로부터 살해 위협까지 당했다고 고백한다. 댄 애리얼리 교수는 자신이 경험한 음모론을 바탕으로 <미스빌리프>라는 책을 저술했다. 이 책에서 그는 말한다. '인간이기 때문에 음모론을 만들어 내고 믿는다'고.</p> <p contents-hash="059255fd4565af2641fda5429cae67b9a6351f658b7e66b9f231ecd3ae6af14c" dmcf-pid="1ArXLm1m0E" dmcf-ptype="general">댄 애리얼리 교수는 음모론의 시작을 '스트레스'로 본다. '아프고, 일자리도 잃었는데'와 같이 설명할 수 없는 인생사의 고통 때문에 사람들은 스토리(STORY)를 만들고자 한다는 것이다. 만약 내가 겪은 고통이 비밀스러운 게획의 일부라면? 사악한 악당의 음모가 원인이라면? 마치 모기에 물려 긁으면 잠시 시원함을 느끼듯 사람들은 음모론으로부터 마음의 위로를 얻는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a0fb08306598e867f3d62c8bceb2f1013dcbca6b47043213f7830b0ae3728a93" dmcf-pid="tcmZostspk" dmcf-ptype="general"><strong>인간의 역사와 함께하는 '음모론'</strong></p> <p contents-hash="6b2f2a66132422386ba859ee75eeba8990edeac3c5daa50a8fc94d5158c719eb" dmcf-pid="Fks5gOFOzc" dmcf-ptype="general">음모론의 유래는 인간의 역사와 함께 한다. 특히 음모론이 득세했던 건 '이성의 시대'인 17세기이다. 종교 개혁 전쟁으로 세상이 뒤숭숭하고, 소 빙하기라는 기상이변 때문에 기근이 발생해 살기 힘들었던 시절이었다. 사람들은 그 고통의 원인을 '마녀'에서 찾았다. 무려 2만 5천 명 이상이 마녀로 몰려 처형을 당했고 사람들은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p> <p contents-hash="94096a78733c091fd295370a136812a86d75026d65fb14595339e2ba82d9d836" dmcf-pid="3EO1aI3IzA" dmcf-ptype="general">언론인 마이크 로스차일드는 그렇게 음모론을 만들어서라도 이유를 찾으려는 사람들의 심리 근저에 모든 것을 통제하고자 하는 욕구가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한다.</p> <p contents-hash="34d6b470a73ea8bdab3ced12d4c790ab8caaca518ddb801c03ae74309cd0e8ee" dmcf-pid="0DItNC0Cuj" dmcf-ptype="general">2008년 하버드대학교에서 실험을 했다. 그리 심하지 않은, 동일한 강도로 다섯 번의 전기 충격을 가하는데 A 그룹은 상대방의 의도와 무관하게 전기 충격이 가해진 반면, B 그룹은 가상의 상대방이 전기 충격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믿게 만든 상황에서 충격을 가했다. 결과는 어땠을까.</p> <div contents-hash="b3266d07b211ada44cc2e3dc50c322299d26fc279068029d26043faed48d5491" dmcf-pid="pwCFjhphpN" dmcf-ptype="general"> A 그룹이 7까지의 강도에서 평균 3.5 정도로 충격의 강도를 느낀 반면, B 그룹은 누군가가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고통을 주었다는데 분개하며 더 크게 고통을 느꼈다. 이들의 평균 고통 체감도는 6 이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8b348f8243fc65c75edcb6f3689bf63c6574ffee2dfcec07cc5a8e649cddbc1e" dmcf-pid="Urh3AlUl7a"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8/ohmynews/20250908102403339baub.jpg" data-org-width="747" dmcf-mid="6gXKIZVZp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ohmynews/20250908102403339baub.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음모론의 심리학</td> </tr> <tr> <td align="left">ⓒ EBS</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8303708374e5d036924a2b74e66a67d69a55e21551375c88614ebcf99625ada1" dmcf-pid="uml0cSuSzg" dmcf-ptype="general"> 1966년 피터 메이슨의 또 다른 실험이 있다. 여기 '모음이면 뒷면은 짝수이다'라는 주장이 있다. 그리고 여기 자음과 모음, 그리고 홀수와 짝수가 나열된 4 장의 카드가 있다. 사람들은 과연 어떤 카드를 뒤집을까? 10명 중 9명이 주장에 부합될 수 있는 모음 카드와 짝수 카드를 뒤집었다. 10명 중 단 1명 만이 저 주장의 근거를 의심하여 다른 카드를 선택했다. 이처럼 사람들은 신념과 일치하는 증거를 찾으려는 편향을 가지고 있다. 그에 반하는 의견을 선택하는 건 인간종에게 애초에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다. </div> <p contents-hash="1b11da0acf542ad9e0d2b1c43bf74e9cf7e240c4a5a0a0f69007e458572f89ef" dmcf-pid="70qeZBiB0o" dmcf-ptype="general"><strong>사이비 종교와 일맥상통하는 음모론</strong></p> <p contents-hash="ba75ea07e646978d1dfd8ca1cb3945437f62c6e87179973786ed8bc80b4ac371" dmcf-pid="zpBd5bnb3L" dmcf-ptype="general">음모론은 사이비 종교와 일맥상통한다. 사이비 종교들은 흔히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 호소하며 기도하는데 그들이 말하는 '그날', 지구는 멸망하지 않는다. 그러면 믿음이 철회될까. 아니다, 외려 사람들은 '우리의 기도가 통했다'라며 환호한다는 것이다. 즉, 현실을 신념에 맞추어 계속 재해석해 나가는 것이다.</p> <p contents-hash="9a8e08a38c76e8fa773397b617fb8687d687467b08fc85e519f62532f288d862" dmcf-pid="qUbJ1KLKpn" dmcf-ptype="general">1225년 반유대주의 사상이 판치던 중세 유럽, 잉글랜드 링컨 시의 한 우물 속에서 9살 정도의 남자 아이 시신이 발견됐다. 집에 들어오지 않던 아들이 유대인 남자의 집에 들어가는 걸 봤다는 엄마의 증언 후 아이는 코핀이라는 유대인 집 근처 우물에서 발견됐다. 코핀은 갖은 고문 끝에 자백을 했고, 다른 유대인 18명과 함께 잔혹하게 처형됐다. 사람들은 죽은 아이를 '성인'으로 추대하며 반유대주의 열풍을 이어갔다.</p> <p contents-hash="f99f7c8dc96bc490e6747c7a489499d28277dc15d8ab63b75947981a6744bbb0" dmcf-pid="BuKit9o9pi" dmcf-ptype="general">이처럼 음모론은 영웅과 악당, 그리고 희생자라는 이야기 구조를 통해 사람들을 설득한다. 힐러리 등 미국 민주당 인사들이 사탄을 숭배하고 마법의 힘을 얻기 위해 아이를 먹기도 한다는 음모론을 미국인의 25%가 사실이라 믿는다고 한다. 이들은 나아가 트럼프가 곧 자유 세계이며, '나라를 파괴하는 급진주의자들로부터 나라를 구하고 있다'고 선동한다. 그렇게 음모론에 경도된 사람들은 2020년 선거 패배 당시 '부정 선거'를 외치며 국회의사당으로 달려갔다. 음모론이 정치적 폭력으로 둔갑하는 순간이었다.</p> <p contents-hash="f433f3b993c74b6a4ba50f3fdcc62dcbeda854e8c3cb8c9402175ac28eaf19bd" dmcf-pid="b79nF2g2zJ" dmcf-ptype="general">마이애미대학교 정치학 교수 조셉 우신스키는 오늘날 정치에서 진짜 문제는 음모론이 아니라고 말한다. 진짜 문제는 정치인들이 그런 것들을 이용해 자신의 권력을 키우고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사람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새겨들어야 하는 대목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BTS 못이룬 꿈 블랙핑크 로제가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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