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없이 시청률 22.6%... '대타 편성'으로 홈런 친 드라마 작성일 09-08 3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드라마 보는 아재] 손현주의첫 단독 주연 드라마 < 추적자 THE CHASER ></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Eq48olo7j"> <p contents-hash="803d60f1904398e27f7b48c76859b7d9a2fdcc3352a9eb9a4eaf53cccb1735e2" dmcf-pid="WDB86gSgpN" dmcf-ptype="general">[양형석 기자]</p> <p contents-hash="8be751e8aa40fc67be83808e47c8698bb3acd2a99ea8b7af07f094dfcdf425e5" dmcf-pid="Ywb6Pavaua" dmcf-ptype="general">영화에서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과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같은 유명 트릴로지가 있는 것처럼 드라마에도 특정 작가가 하나의 주제로 3개의 작품을 집필하는 3부작 시리즈들이 있다. 2004년 박신양, 김정은 주연의 <파리의 연인>을 통해 스타 작가로 떠오른 김은숙 작가는 2005년 전도연, 고 김주혁 주연의 <프라하의 연인>에 이어 2006년 이서진, 김정은 주연의 <연인>을 집필하며 '연인 3부작'을 완성했다.</p> <p contents-hash="8158ed58c3ff2b759f2840319fe171b03c40771f3437b7628ca0e73fa605e4f1" dmcf-pid="G9OyWUMU3g" dmcf-ptype="general">데뷔 초 <신세대 보고-어른들은 몰라요>와 <학교1, 2> 같은 청소년 드라마를 주로 집필했던 김지우 작가는 2005년 <부활>을 시작으로 2007년 <마왕>과 2013년 <상어>로 이어지는 '복수극 3부작'을 집필했다. 이 밖에 2012년 <내 딸 서영이>와 2017년 <황금빛 내 인생>, 그리고 현재 방송되고 있는 KBS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소현경 작가의 '가족 3부작' 또는 '아버지 3부작'으로 불린다.</p> <div contents-hash="4dfdb7913a6b6a781102df386da56e0d854d60ad7c9bec8f6afbdd1c159b98de" dmcf-pid="H2IWYuRuUo" dmcf-ptype="general"> 2007년 <태왕사신기>를 공동 집필했고 작년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돌풍>의 각본을 썼던 박경수 작가는 백상예술대상에서 극본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을 정도로 뛰어난 작가 중 한 명이다. 특히 박경수 작가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권력'을 주제로 한 드라마 세 편을 차례로 선보였는데 2012년 SBS에서 방영된 < 추적자 THE CHASER >(아래 <추적자>)는 박경수 작가 '권력 3부작'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fc6c7b24de4a1c0c04a6b7abb1cad5035eae8de547dff1dc3f4218ee42a60222" dmcf-pid="XVCYG7e7UL"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8/ohmynews/20250908110601577zisn.jpg" data-org-width="400" dmcf-mid="PnhWYuRu0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ohmynews/20250908110601577zisn.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추적자>는 한 자리 수 시청률로 시작해 22.6%의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막을 내렸다.</td> </tr> <tr> <td align="left">ⓒ <추적자 THE CHASER> 홈페이지</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f14280fb349b754b957c2b8db6ceb3ecf4aae54af6fc3a1a60a371a0bdc62852" dmcf-pid="ZfhGHzdzzn" dmcf-ptype="general"> <strong>불혹 넘어 전성기 맞은 '대기만성' 배우</strong> </div> <p contents-hash="bf1ca958d103f02580d5080c7bf2966362b49d6f171be2a75e6ef2e4f249c68d" dmcf-pid="54lHXqJqui" dmcf-ptype="general">데뷔 후 짧지 않은 무명 생활을 견디고 스타로 도약한 배우들은 많이 있지만 손현주야말로 '대기만성'이라는 수식어가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배우다.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하고 1991년 KBS 공채 14기 탤런트로 데뷔한 손현주는 1996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첫사랑>에서 최수종과 배용준의 매형 주정남 역을 맡아 주목 받았고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손현주 첫사랑 메들리'라는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536489f5ffac2ba37e0079024a5f7790ecfe003b9967174b4b846c434553a722" dmcf-pid="18SXZBiBpJ" dmcf-ptype="general">하지만 <첫사랑>의 열풍이 식으면서 손현주는 다시 대중들에게서 멀어졌고 2000년대 초반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음에도 '얼굴은 익은데 이름은 잘 모르는 배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던 2005년, 손현주는 드라마 <장밋빛 인생>에서 고 최진실의 바람 난 남편 반성문을 연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얼굴을 각인 시켰고 <조강지처 클럽>과 <솔약국집 아들들>을 통해 사랑 받는 연기자로 거듭났다.</p> <p contents-hash="5934c0793d2f914cdde54b86953ac6f4036500f448237f60f26054d788ba8692" dmcf-pid="t6vZ5bnb7d" dmcf-ptype="general">많은 작품을 통해 믿음직한 연기를 보여줬지만 단독 주연을 맡기엔 스타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손현주는 2012년 <추적자>에서 백홍석 역을 맡으며 데뷔 첫 단독 주연에 도전했다. 당연히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컸던 캐스팅이었지만 손현주는 백홍석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추적자>를 성공으로 이끌었고 연말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 후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p> <p contents-hash="b464b71f2a03b0513d309a7e7c185853c4c8f5ed1c12178fb739670b7c8fec5e" dmcf-pid="FxWtF2g2ze" dmcf-ptype="general">손현주는 2013년에 개봉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숨바꼭질>을 연속 흥행으로 이끌었고 박경수 작가의 <황금의 제국>에서는 주인공 장태주(고수 분)와 대척점에 있는 최민재를 연기하며 열연을 펼쳤다. 손현주는 2016년 <쓰리 데이즈>로 인연을 맺은 김은희 작가가 집필한 <시그널>에서 비리 국회의원 장영철 역으로 특별 출연해 짧은 분량에도 엄청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p> <p contents-hash="8c865c5f7acdc8be76b5f3cab6733f85ce66f447e5624e1d28c7a56b14889455" dmcf-pid="3MYF3VaVpR" dmcf-ptype="general">손현주는 2020년과 2022년 두 시즌에 걸쳐 제작된 JTBC 드라마 <모범형사>에서 터프함과 의리로 무장한 인천 서부경찰서 강력 2팀의 강도창 형사를 연기했고 2021년 <트레이서>에서는 다시 악역으로 변신했다. 이렇듯 선과 악을 넘나들며 출연하는 작품마다 최고의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손현주는 내년에도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과 넷플릭스 드라마 <더 원더풀스> 등에 출연할 예정이다.</p> <div contents-hash="028a5effb4e02e733702e3903e17783cb15355ea6693ba5f187c6619ecc396d0" dmcf-pid="0RG30fNf3M" dmcf-ptype="general"> <strong>아이돌 출연 없이 만들어낸 수작</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3fda3f7c4f602e18b912491bb04f31fe219668b743a20f7158df723f7ecb6eb6" dmcf-pid="peH0p4j47x"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8/ohmynews/20250908110602835wblo.jpg" data-org-width="600" dmcf-mid="QfDhlt8t3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ohmynews/20250908110602835wblo.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추적자>에서 엄청난 열연을 펼친 손현주는 불혹이 훌쩍 넘은 나이에 지상파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td> </tr> <tr> <td align="left">ⓒ SBS 화면 캡처</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7fb10e9657bd0bba20db8573a3ad43568cb6bc311940a194aa2ad0cbc4707a2e" dmcf-pid="UdXpU8A80Q" dmcf-ptype="general"> 지난 2008년 대한민국 극장가에는 '무서운 신인' 나홍진 감독이 연출하고 김윤석과 하정우가 '연기 차력쇼'를 펼친 스릴러 영화 <추격자>가 507만 관객을 동원하며 일약 돌풍을 일으켰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따라서 4년 후 <추적자>라는 드라마가 방영됐을 때 시청자들은 당연히 <추격자>가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드라마 <추적자>와 영화 <추격자>의 비슷한 점은 제목 밖에 없었다. </div> <p contents-hash="7b9f52de3ee1ee126ba54af0319b16721872059eb5b80ce1ee9b9cf214713a27" dmcf-pid="uJZUu6c6zP" dmcf-ptype="general"><추적자>는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한 딸이 살해되고 충격을 받은 아내마저 잃은 강력반 형사가 딸과 아내의 죽음에 대해 조사하다가 유력 대선후보와 재벌 권력의 더러운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의 드라마다. 방영 초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추적자>는 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한 각본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상승했고 22.6%의 최고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막을 내렸다(닐슨코리아 시청률 기준).</p> <p contents-hash="092225775acb9919c181cbb865b34111c032a9f4725c313c431ad310d077ba3b" dmcf-pid="7i5u7PkPU6" dmcf-ptype="general">당초 SBS는 <패션왕>의 후속으로 김명민과 정려원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의 제왕>을 편성하려 했다. 하지만 <드라마의 제왕> 사전 촬영 분량이 부족해 <추적자>가 급하게 편성됐는데 결과적으로 <추적자>가 통쾌한 '대타 홈런'을 날린 셈이다. 반면에 <추적자>와 <신의>에 이어 2012년 11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의 제왕>은 방영 기간 내내 한 번도 두 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하고 부진했다.</p> <p contents-hash="9c2fe45826218fe99a993c437325653d5311737084cf4d64a74d1b6c88371640" dmcf-pid="zn17zQEQF8" dmcf-ptype="general">2010년대 초반은 많은 드라마에서 2세대 아이돌 그룹 출신들이 주요 배역에 캐스팅 됐지만 <추적자>에는 아이돌 출신 배우가 출연하지 않았다. 대신 연기로 검증된 배우들이 믿음직한 연기로 <추적자>의 완성도를 높였다. <추적자>로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손현주는 "저희 드라마엔 아이돌도 없고 스타도 없지만, 박근형 선생님이 계십니다"는 수상 소감으로 배우들의 '연기부심'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1a793c798540bec2d5446a1b7ddb8eeb8346d0b63b1faa1e205984d1d26a08b4" dmcf-pid="qh8dJDXD04" dmcf-ptype="general">2012년 5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추적자>는 공교롭게도 7월 17일 제 64주년 제헌절에 최종회가 방송되며 화제가 됐다. <추적자>가 법의 피해자가 된 주인공과 법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재벌 및 권력자의 대결을 그린 드라마인 점을 고려하면 법의 중요성이 가장 강조되는 제헌절에 마지막회가 방송됐다는 점은 상당히 의미심장했다(물론 SBS에서 그 점을 강조하기 위해 날짜를 맞췄다고 밝히진 않았다).</p> <div contents-hash="220fba958fa754689e5b8f49e1f008f7e72f5f60645d120a839bc97ee676bce7" dmcf-pid="Bl6JiwZwzf" dmcf-ptype="general"> <strong>추락한 대선 후보 연기한 <그알> 아저씨</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0b9247c8d135e3fb05e05fbc93a2fdf952357f857ef6a946b83e4f7da1e9b9ca" dmcf-pid="bSPinr5rFV"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8/ohmynews/20250908110604101vvhj.jpg" data-org-width="600" dmcf-mid="xeG30fNf7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ohmynews/20250908110604101vvhj.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자로 익숙한 김상중은 <추적자>에서 백홍석의 딸 살인을 교사하는 유력 대선후보 강동윤을 연기했다.</td> </tr> <tr> <td align="left">ⓒ SBS 화면 캡처</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35b19c5b75beb0501133ba306e4478992f4a708cc6ee9425054d85c3c373a890" dmcf-pid="KvQnLm1mF2" dmcf-ptype="general"> "그런데 말입니다"라는 유행어로 대표되는 SBS의 탐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17년째 진행하고 있는 김상중은 <추적자>에서 국내 최대 재벌그룹의 사위이자 유명 정치인 강동윤 역을 맡았다. 겉으로는 지지율 60%를 넘나드는 유력한 대권 주자지만 실제로는 백홍석의 딸 백수정(이혜인 분)의 살인을 교사한 흑막으로 백홍석에 의해 악행이 밝혀지면서 대선에서 낙선하고 구속된다. </div> <p contents-hash="a4687d3b5c9089990a261eaf969aa620f96ef0ced854e05dd81bf0705bd6c397" dmcf-pid="9TxLosts79" dmcf-ptype="general"><폭싹 속았수다>에서 양관식(박해준 분)과 인연이 있는 인기 배우 정미인 역으로 특별 출연했던 김성령은 <추적자>에서 한오그룹 서동환 회장(박근형 분)의 큰 딸이자 강동윤의 아내 서지수를 연기했다. 대선후보를 남편으로 두고 있으면서 한류스타와 불륜을 즐기던 서지수는 모든 사건의 원흉이 된 뺑소니 사고의 주범으로 끝까지 자신의 범행을 부정하려 하지만 사고 당시 블랙박스가 공개되며 체포된다.</p> <p contents-hash="45707673197a39ca4843b7869a957f1b3a05c967f46754b385c8716d20a82bd6" dmcf-pid="2yMogOFOuK" dmcf-ptype="general">뜸한 연기 활동으로 대표작이 '단발머리'가 돼버린 고준희는 그나마 활발하게 활동하던 2012년 <추적자>에서 서동환 회장의 막내딸이지만 집안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방송국에 취직한 열혈 기자 서지원 역을 맡았다. 서지원은 모든 일을 돈으로 해결하려 하는 아버지와 여중생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언니, 여중생의 살인을 지시한 형부 사이에서 고뇌 하다가 정의를 위해 백홍석의 조력자가 된다.</p> <p contents-hash="cd330a1948629c988248fabe604a9f4ab5254c7a304ac47458d66fd264f04281" dmcf-pid="VWRgaI3Iub" dmcf-ptype="general">날카롭고 똑 부러지는 인상 때문에 형사 역할을 유독 많이 맡는 배우 박효주는 영화 <추격자>와 드라마 <추적자>에 모두 출연한 유일한 배우다(두 작품 모두 형사 역이었다). 박효주는 <추적자>에서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경험한 백홍석의 후배형사 조남숙을 연기했다. 조남숙은 백홍석의 파트너로 큰 활약을 했을 뿐 아니라 용식 역의 조재윤과 함께 <추적자>에서 부족했던 멜로 감성을 채워주기도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데이식스, 시크릿 뮤직바에서 팬들과 만났다…스포티파이 ‘스피키지 라이브’ 성황 09-08 다음 ‘천연기념물’ 살린 홍진영…한밤중 병원 대소동 09-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