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주먹 된 마동석, 시청률 뚝뚝 떨어지는 '트웰브'의 날개 없는 추락 [IZE 진단] 작성일 09-08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kZZxjyjOJ"> <div contents-hash="05f1248306b43b5f367cda70a80bf134ac8b986fb772ad2f2f63b4e77450f39e" dmcf-pid="PE55MAWAmd"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99baf76a7c7a2dfda29fb960c5838fedd9d350412fcd0303ac92e76c8db22ee" dmcf-pid="QD11RcYcm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트웰브' 스틸 컷 / 사진=STUDIO X+U"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8/IZE/20250908120749705okas.jpg" data-org-width="600" dmcf-mid="4EzzaI3II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IZE/20250908120749705oka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트웰브' 스틸 컷 / 사진=STUDIO X+U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0f2e4aee85834ccfbe429a8595cf62d9f7f716f3fe2210efb2ecb2ef1d055a5" dmcf-pid="xwttekGkOR" dmcf-ptype="general"> <p>'폭군의 셰프' 못지않게 '트웰브'의 시청률 변동 곡선도 가파르다. 다만 '폭군의 셰프'가 상승 곡선을 그린 반면, '트웰브'는 정반대로 급락의 길을 걸었다.</p> </div> <p contents-hash="f4f2a782c38ad05784551ec38e5dcc3a47a045475558c9215b98ebc818628274" dmcf-pid="yBooG7e7OM" dmcf-ptype="general">지난달 첫 방송된 KBS2 토일드라마 '트웰브'는 1회 시청률 8.1%로 힘차게 출발했지만 2회 5.9%, 3회 4.2%, 4회 3.1%, 5회 3.4%로 연이어 하락했고, 6회에서는 2.6%까지 떨어졌다. 불과 한 달 만에 시청률이 반토막 났다. '마동석 유니버스'를 내세운 기대작의 성적표치고는 충격적이다.</p> <div contents-hash="53f9c941162fc4ca6e466569fc2712e1ee2bc7f69e27f8d7b4c8ac9971787647" dmcf-pid="WbggHzdzOx" dmcf-ptype="general"> <p>'트웰브'는 기획만큼은 신선했다. 한국의 12지신을 히어로로 소환해 악의 세력과 맞선다는 설정, 그리고 마동석이 이미지와 찰떡인 호랑이 지신을 연기한다는 점은 대중의 호기심을 끌기 충분했다. 첫 방송은 이 기대를 입증하듯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후 전개는 기대와는 다른 결과를 낳았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0fd596036f68157938a0262802a6d3aeae26ceeba3c25d7890fdde5580c78e7" dmcf-pid="Y2jj5bnbD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트웰브' 스틸 컷 / 사진=STUDIO X+U"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8/IZE/20250908120750976ucxj.jpg" data-org-width="600" dmcf-mid="8544rYbYO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IZE/20250908120750976ucx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트웰브' 스틸 컷 / 사진=STUDIO X+U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3ea4b9c78de209185a0bd86b00d9ef18ce1004a3b2336b1bace8f3cd9defd10" dmcf-pid="GVAA1KLKIP" dmcf-ptype="general"> <p>문제는 엉성한 세계관과 떨어지는 장면의 완성도다. 12지신의 전투 장면은 어색한 대사와 조악한 CG 탓에 긴장감을 잃었고, 액션은 과거 어린이 드라마를 연상시킬 만큼 투박하고 촌스럽다. 여기에 서사 전개마저 긴장감을 유지하지 못한 채 군데군데 루즈하게 흘러가며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했다. 마동석이 등장해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조차 더 이상 통쾌하지 않다. 영화에서 반복된 '마동석표 액션'이 드라마 속에서는 김빠진 장치로만 남았다.</p> </div> <p contents-hash="67e4d6bab0338bb3a410628c3871c35ead09ad17cddfc4fb7768ece6572b3687" dmcf-pid="Hfcct9o9w6" dmcf-ptype="general">그 책임은 작품의 주연이자 제작자 마동석에게 향한다. 그는 '트웰브'의 주인공일 뿐 아니라 '트웰브'의 제작과 각본에도 관여했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기획자이자 배우로 흥행을 이끌었던 경험이 이번에는 오히려 독이 됐다. '범죄도시'가 시즌1의 범죄 스릴러에서 시즌2 이후 코믹 액션으로 변주되며 만듦새가 헐거워진 것처럼 '트웰브'도 익숙한 공식을 반복하며 신선함을 잃었다.</p> <p contents-hash="c794d3c877d968af869150864574da5581225776f7ea4e8724933b602a35a46b" dmcf-pid="X4kkF2g2E8" dmcf-ptype="general">마동석은 한국 영화 산업에서 양가적 존재다. 극장을 살린 흥행 배우이자, 새로운 감독들을 기용하며 제작자로도 영향력을 키웠다. 그러나 동시에 충무로를 단순 오락물 소비로 몰아갔다는 비판도 받는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흥행 실패와 '트웰브'의 추락은 그 비판의 타당성을 방증한다.</p> <p contents-hash="4247339ba7bafb6e540a059345091c451d36470f93b627acd50a04f67be69553" dmcf-pid="Z8EE3VaVm4" dmcf-ptype="general">대중은 스타들의 자기복제에 오래 관대하지 않다. '트웰브'의 하락세는 마동석에게 주어진 일종의 경고장이다. '범죄도시4' 이후 그가 또 다른 1,000만 관객 신화를 이어가려 한다면 지금의 결과를 단순한 실패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은빈, 팬미팅 '은빈노트: Hyper Day' 성료…200분 꽉 채웠다 09-08 다음 “기 빨릴 줄 알았는데, 기 받아간다” 5000명 흔든 ‘월드 오브 스우파’ 공연 [오승혁의 '현장'] 09-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