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가도' 우상혁 "중국, 한국 이어 일본서도 애국가 울려야죠" 작성일 09-08 42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도쿄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강력한 우승 후보<br>한국 육상 최초의 실외 세계선수권 우승 도전</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8/AKR20250908106000007_04_i_P4_20250908151244067.jpg" alt="" /><em class="img_desc">인터뷰하는 우상혁<br>(진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을 앞두고 훈련 중인 우상혁이 8일 진천선수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em></span><br><br>(진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중국, 한국에서 애국가 울렸으니, 일본에서 올해 세 번째 애국가 들어야죠."<br><br>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은 화려한 이력이 쌓일수록 '말의 강도'를 낮춘다. <br><br> 하지만 "야망은 줄지 않았다"고 했다. <br><br>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막바지 훈련 중인 우상혁은 8일 진천선수촌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예선을 잘 뛰고, 결선에서 남은 힘을 모두 쏟아내겠다"며 "그동안 정말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번에도 응원해주시면 좋은 에너지를 선물해드리겠다"라고 말했다. <br><br> 예전보다 '낮은 강도'의 출사표였다. <br><br> 우상혁은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14일 오후 6시 40분 예선, 16일 오후 8시 45분에 결선을 치른다. <br><br> 16일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상혁이 정상에 오르면, 한국 육상 최초의 실외 세계육상선수권 챔피언이 탄생한다. <br><br> 조심스럽게 인터뷰를 이어가던 우상혁은 "비장의 카드를 결선에서 보여드리겠다"고 웃으며 "3월 중국 난징 세계선수권, 5월 한국 구미에서 우승했다. 도쿄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서 애국가를 듣고 싶다"고 '야망'을 드러냈다. <br><br> 우상혁은 한국 육상의 역사를 바꾼 리빙 레전드다. <br><br>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m35로 4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점퍼로 도약한 우상혁은 2022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우승(2m34)한 뒤 기세를 이어가 같은 해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치른 실외 세계선수권에서 2위(2m35)를 차지했다.<br><br> 2023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도 우승(2m35)했다. <br><br> 세계실내선수권 우승, 실외 세계선수권 2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 모두 한국 육상 최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8/AKR20250908106000007_03_i_P4_20250908151244077.jpg" alt="" /><em class="img_desc">도쿄 세계선수권 준비하는 우상혁, 유규민, 김도균 감독<br>(진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을 앞두고 훈련 중인 우상혁(왼쪽)과 유규민(가운데), 김도균 감독이 8일 진천선수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em></span><br><br>올해에는 한국 최초로 실외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 <br><br> 도쿄로 향하는 과정은 매우 순조롭다. <br><br> 우상혁은 올 시즌 출전한 7개의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br><br> 실내 시즌 3개 대회(2월 9일 체코 실내대회 2m31, 2월 19일 슬로바키아 실내대회 2m28, 3월 21일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2m31)에서 정상에 오르더니, 실외 시즌에서도 4개 대회(5월 10일 왓 그래비티 챌린지 2m29, 5월 29일 구미 아시아선수권 2m29, 6월 7일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2m32, 7월 12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2m34)에서 1위를 차지했다.<br><br>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도쿄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2m33)을 통과했다. <br><br> 우상혁은 "올해 목표가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구미 아시아선수권, 도쿄 세계선수권 우승이었다"라며 "이제 결승선을 향해 달려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8/PEP20220720082701009_P4_20250908151244086.jpg" alt="" /><em class="img_desc">2022 유진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메달리스트<br>[EPA=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지난 달 울린 경고음도 희망의 신호로 바꿨다. <br><br> 우상혁은 8월 10일 독일 하일브론 국제 높이뛰기 대회 출전을 앞두고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br><br> 결국 우상혁은 출전 자격을 갖춘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도 불참했다. <br><br> 우상혁은 "예전 같으면 그냥 통증을 참고 경기에 출전했겠지만, 더 큰 목표(도쿄 세계선수권 우승)가 앞에 있으니 욕심을 누르기로 했다"고 떠올렸다. <br><br> 예정보다 빨리 귀국한 우상혁은 병원 검진에서 종아리 근막 손상 진단을 받았다. <br><br> 우상혁은 "2주 동안 치료에 전념했고, 8월 말부터 정상 범위라는 소견을 듣고 다시 훈련 강도를 높였다"며 "다음 주 세계선수권에서는 더 좋은 몸 상태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r><br> 우상혁이 은인이라고 부르는 김도균 용인시청 감독(국가대표 코치)은 더 세밀하게 우상혁의 몸 상태를 살피고, 훈련 일정을 촘촘하게 짰다. <br><br> 우상혁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며 더 좋았겠지만, 종아리 통증이 도쿄 세계선수권에 집중하는 계기가 됐다. 더 세심하게 몸을 살피고,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8/PYH2025053016070005300_P4_20250908151244090.jpg" alt="" /><em class="img_desc">우상혁, 아시아육상 정상에 우뚝<br>(구미=연합뉴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지난 29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를 넘어 정상에 오른 뒤 기뻐하고 있다. 우상혁은 이날 2023년 방콕 대회(2m28)에 이은 2연패를 달성했고 2017년 인도 부바네스와르 대회(2m30)를 포함해 아시아선수권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25.5.30 [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tkht@yna.co.kr</em></span><br><br>사실 우상혁이 세운 이정표 뒤에는 '고난의 시간'이 있었다. <br><br> 우상혁은 8살 때 당한 교통사고 탓에 오른발은 왼발보다 작다. <br><br> 키 188㎝로 세계적인 높이뛰기 선수로는 작은 편이다. <br><br> '짝발'과 '단신'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점퍼로 도약했다. <br><br>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차지했을 때도 극소수만 아는 고통을 겪었다. <br><br> 우상혁은 "외부에 처음 공개하는 비화"라며 "유진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며 전지훈련을 하던 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대회 직전에 음성 판정을 받아 가까스로 대회에 출전했다"고 털어놨다. <br><br>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경기력이 뚝 떨어진 상황에서 김도균 감독님까지 허리를 다쳐 움직일 수 없었다. 그때는 정말 그냥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귀국할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br><br> 우상혁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김도균 감독이 극적으로 대회 당일에 걷기 시작하면서 우상혁은 유진 세계선수권에 출전했고, 우상혁은 빛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br><br> 우상혁은 "그땐 정말 '예선 탈락해도 아쉬워하지 말자'라고 생각했는데 2위를 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긴 시간 훈련을 잘한 덕에 단기간 변수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8/AKR20250908106000007_02_i_P4_20250908151244095.jpg" alt="" /><em class="img_desc">인터뷰하는 우상혁<br>(진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을 앞두고 훈련 중인 우상혁이 8일 진천선수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em></span><br><br>올해도 우상혁은 쉼 없이 달렸다.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했다고 자신한다. <br><br> 8월에 당한 종아리 부상에도 우상혁이 흔들리지 않는 이유다. <br><br> 마침 이번 세계선수권은 4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우상혁이 세계적인 점퍼로 도약했던 경기장에서 열린다. <br><br> 우상혁은 "도쿄올림픽에서 내 인생이 바뀌었다"며 "그때보다 지금 더 '준비된 상태'로 도쿄에 간다"고 했다. <br><br> 실제 2021년 우상혁은 32명 중 31위로 도쿄행 티켓을 얻었고, 올림픽 무대에서 4위를 했다. <br><br> 올해에는 도쿄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엔트리 38명 중 우상혁의 이름이 가장 위에 있다. <br><br> 올 시즌 우상혁이 실외 경기 세계 1위 기록(2m34)을 세웠기 때문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8/PYH2025032115800001300_P4_20250908151244102.jpg" alt="" /><em class="img_desc">우상혁,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높이뛰기 우승<br>(서울=연합뉴스) 우상혁이 21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승한 뒤, 2위 해미시 커 목에 올라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3.21 [용인시청 육상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em></span><br><br>많은 전문가는 우상혁과 파리 올림픽 챔피언 해미시 커(뉴질랜드)를 도쿄 세계선수권 우승 후보로 꼽는다. <br><br> 커는 우상혁이 출전하지 않은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와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모두 우승했다. <br><br> 우상혁은 자신감이 충만하지만, 자만하지도 않는다.<br><br> 올 시즌 우상혁은 커와 4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br><br> 우상혁은 "커가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친한 친구인 커와 경쟁하는 게 재밌다"며 "나도 열심히 했지만, 커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을 것이다. 일단 나에게 집중하면 커와 재밌는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br><br> 우상혁은 수없이 성공을 거뒀고, 파리 올림픽 7위 등의 몇 차례 실패도 겪었다. <br><br> 그 사이, 우상혁은 더 단단해졌다. <br><br> 우상혁은 커를 예우하면서도 "올해 자만하지 않고 나에게 집중하니,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며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할 기회가 왔다.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점점 더 강해진다"고 말했다.<br><br> 우상혁이 그 기회를 잡으면, 9월 16일 한국 육상의 역사가 바뀐다. <br><br> jiks79@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커지는 슈퍼널 경영 공백 ···현대차그룹, 미래 항공사업 '먹구름'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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