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없어도 선도기술 창업땐 박사 학위" 작성일 09-08 3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가치 창출이 과학기술인의 길<br>초기투자금 유치 등 기준 설계<br>창업 실패해도 돌아올 길 마련<br>인재유출 아닌 유입 거점될 것<br>강대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 총장의 파격 실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Xl95C0CC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726c3a0036cb59d90ccb17ffda26f9cc199eb78643abc3ad2609355eda05561" dmcf-pid="uZS21hphl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8/mk/20250908172710053tmyg.jpg" data-org-width="1000" dmcf-mid="pby43v7vh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mk/20250908172710053tmyg.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40a5afbce143abc5d0e1a900b5a1f1a545551318fed05a24de897c34c1a5739" dmcf-pid="75vVtlUlW6" dmcf-ptype="general">"가치를 창출하는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려 합니다. 주목하는 것은 창업입니다. 연구 성과를 사회·경제·문화적으로 유용한 가치로 꽃피우는 게 창업이기 때문이지요. 학생이 딥테크(선도기술)를 기반으로 창업하면 논문 없이도 석박사 학위를 주겠습니다."</p> <p contents-hash="a9a92511c385d0a33f8922d0e760c790ca7224e5abfd28f85f2cb769aeead0e8" dmcf-pid="z1TfFSuSh8" dmcf-ptype="general">강대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 총장(사진)은 최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이 살길은 창업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학계에서는 석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논문을 작성하고 제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강 총장은 파격적인 학위 취득 조건을 내건 것이다.</p> <p contents-hash="501900f53b3b3dad1d2ada14dc47ea1656eb8d370627647e285281547264d2e1" dmcf-pid="qty43v7vh4" dmcf-ptype="general">U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교육기관으로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3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대학원 기능을 부여해 현장 중심 교육을 받도록 한 국가연구소대학원이다. 독일 막스플랑크국제연구학교 등이 선행 모델로, 2003년 설립돼 올해 22주년을 맞았다.</p> <p contents-hash="1db7ab5454bd0e58e18c2684f6a952f41e1a756cf74b7a05bc102ba792586059" dmcf-pid="BFW80TzTTf" dmcf-ptype="general">강 총장은 지난 2월 취임했다. 이전에 질량·힘 측정 분야 전문가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근무하며 기관장까지 지낸 그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부총장, 스타트업 헥사 대표 등 산학연을 두루 거친 인물로 평가받는다.</p> <p contents-hash="3e5a4090a4955cf46bfbb05c3520aa2d549750a94b686db7778a05b78e8975fc" dmcf-pid="b3Y6pyqylV" dmcf-ptype="general">UST 총장으로 부임한 강 총장은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날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과기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그는 부임 이전부터 과기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UST가 학교 용지를 찾을 때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현재 UST 용지는 표준과학연구원이 100년간 무상 임대한 곳으로, 강 총장이 표준과학연구원 재직 시절 이를 주도적으로 도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p> <p contents-hash="2db0b769bd908852fefae2952dbf87465b75bcfb29edeba1cf02b61aa090721f" dmcf-pid="KyszYr5rW2" dmcf-ptype="general">강 총장은 "UST는 국가연구소대학원이라는 국내에 없던 새로운 길을 걸으며 과기 인재 공급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고 말했다. UST의 석박사 졸업생은 현재까지 약 4000명이다. 이 중 30%가량이 기업에, 10%가량이 출연연에 취직하는 등 취업률 94% 정도를 달성했다. 강 총장은 "학계 교수를 다수 배출했으며 해외 주요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포진한 졸업생도 많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fafef172c160942af8a3048714a17e80c2ab68e8af534741ea92280d47fdf187" dmcf-pid="9WOqGm1mC9" dmcf-ptype="general">강 총장의 UST는 과기 인재 양성 방점을 가치 창출형 인재에 뒀다. 창업을 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하는 이들을 길러 내겠다는 것이다. 강 총장은 "출연연의 딥테크 기술로 창업한 학생들이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하고, 출연연이나 소속 연구자들과 지분을 나눠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이 갖는 위험을 분산하고 출연연이 적극 창업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fc11808616363f8b8a0bb3c7cc509db9486ad0fc1019b39b0e97805be08e268" dmcf-pid="2YIBHstslK" dmcf-ptype="general">창업을 통한 석박사 학위 취득의 구체적 조건은 현재 논의 중이다. 강 총장은 "시리즈A 투자를 받는 등의 조건을 달아 검증을 거치겠다"며 "학생이 창업에 설사 실패하더라도 돌아올 수 있는 시스템까지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56c58e40e09d85b1f3c171bf0e37454304a74b1668a10e1217a8f79f89658ed2" dmcf-pid="VGCbXOFOlb" dmcf-ptype="general">강 총장은 국내 과기 인재의 유출을 막고 국외 인재는 유입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UST 박사과정생은 월급을 400만원가량 받아 대우가 나쁘지 않고, 연구환경도 출연연의 최첨단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라며 "이런 점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약점"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7dfd411c33c8c376f3e59c09c6915c49687dcbabb36c3a77fd25125193992a6" dmcf-pid="fHhKZI3IvB" dmcf-ptype="general">UST는 전임교원 1378명을 포함해 교원 수가 1558명에 달한다. 강 총장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교원들"이라며 "영년직 제도나 석좌교수 제도 도입 등을 통해 교원의 질을 높이는 데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6b94816d827bb4b0dcaf9a7eaf894cde07c32e36eab9b621cd2c7c39ea5c1b0" dmcf-pid="4Xl95C0Clq" dmcf-ptype="general">그는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나 지원 등을 더 늘리고 이런 점을 널리 알려 국내 고급 과기 인재를 길러내는 데 기여하겠다"며 "출연연의 지역 분원 약 60개를 활용해 지역 기업에 공급할 수 있는 과기 인재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432f19dca7962d295d02e39284f14794ebc688cd7ec57948a7fcc5cd09849791" dmcf-pid="8ZS21hphCz" dmcf-ptype="general">UST는 현재 기관명 변경을 추진 중이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 대신 가칭 국가과학기술연구소대학원으로 이름을 바꿀 예정이다. </p> <p contents-hash="25ffe805938f3f5f0f446932085c74b6ab521480ec3b784ae291048b8ffc35bf" dmcf-pid="65vVtlUly7" dmcf-ptype="general">[대전 고재원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I 덕에 부총리급 격상된 과기정통부... 노무현 정부 때 부총리와 다르려면 09-08 다음 최용희 "값진 동메달 기뻐... 올림픽까지 최선 다하겠다" 09-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