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이마보프, 10년 무패 보할류 꺾고 UFC 5연승…"챔피언 치마예프 상대는 나" 작성일 09-08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이마보프, '10년 무패' 보할류에 만장일치 판정승→ UFC 5연승 달성<br>-다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복싱으로 보할류 압도...타이틀샷 어필<br>-특수부대 출신 '전쟁의 신' 생드니, 루피 제압하며 2연승 '완전 부활'</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9/08/0002232317_001_20250908173007558.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스나이퍼' 나수르딘 이마보프(Nassourdine Imavov∙30∙프랑스/러시아)가 UFC 5연승을 완주하며 챔피언 도전권을 강력히 어필했다.<br><br>UFC 미들급(83.9kg) 랭킹 2위 이마보프(17승 4패 1무효)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이마보프 vs 보할류' 메인 이벤트에서 7위 '더 내추럴' 카이우 보할류(Caio Borralho∙32∙브라질)를 만장일치 판정(50-45, 49-46, 49-46)으로 제압했다.<br><br>UFC 미들급 챔피언 함자트 치마예프(Khamzat Chimaev)의 차기 도전자 자리가 보인다. 이마보프는 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Israel Adesanya)를 펀치 TKO로 쓰러뜨린 데 이어, 이번엔 10년간 무패 행진(16승 1무효)을 달리던 보할류까지 격파했다.<br><br>경기 후 타이틀 도전에 대한 질문을 받은 그는 "망설임 없이 내가 다음 도전자라고 말하겠다. 10년간 무패였던 보할류를 멋지게 이겼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br><br><strong>5라운드 내내 압도적 우세, 부상까지 극복</strong><br><br>거의 모든 라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안정적인 승리였다. 이마보프는 복싱에서 보할류를 완전히 압도하며 경기를 장악했다. 정확한 잽과 스트레이트로 포인트를 쌓아가는 한편, 근거리에서는 강력한 보디샷으로 보할류에게 충격을 안겼다. 보할류가 테이크다운과 클린치로 돌파구를 모색했지만 모두 차단됐다.<br><br>경기 중 다리에 부상을 당했음에도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 이마보프는 "정확한 부위는 모르겠지만 오른발을 다쳐 굉장히 고통스러웠다. 상황을 고려하면 오늘 승리에 만족한다"고 밝혔다.<br><br>경기 후에는 보할류에게 야유를 보내는 관중들을 진정시키기도 했다. 그는 "그에게 너무 가혹하게 굴지 말아달라. 경기 전 그의 모든 행동은 경기 홍보를 위한 것이었다"며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br><br>보할류 역시 "나수르딘이 오늘 나보다 훨씬 뛰어났다. 예상했던 것만큼 빨랐고 정말 잘했다. 나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솔직하게 패배를 인정해 프랑스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아드레날린을 되찾아야 한다. 파이팅 너드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재기를 다짐했다.<br><br><strong>타이틀샷 경쟁 치열, 이마보프 "난 모두보다 위"</strong><br><br>아직 이마보프의 타이틀 도전권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강력한 경쟁자들이 버티고 있다. UFC 4연승 중인 전 ONE 챔피언십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레이니어 더 리더(Reinier de Ridder)와 8연승의 앤서니 에르난데스(Anthony Hernandez)가 다음 달 맞대결을 펼친다.<br><br>하지만 이마보프는 "난 다른 선수들과 다르다. 모두보다 위에 있다"며 타이틀샷 획득을 확신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9/08/0002232317_002_20250908173007617.jpg" alt="" /></span></div><br><br><strong>생드니, 홈에서 화려한 부활…"전쟁의 신 복귀"</strong><br><br>코메인 이벤트에서도 프랑스 파이터가 홈에서 브라질 선수를 제압했다. 이마보프의 팀메이트인 UFC 라이트급(70.3kg) 랭킹 13위 브누아 생드니(Benoit Saint Denis∙29∙프랑스)가 마우리시우 루피(Mauricio Ruffy∙29∙브라질)를 2라운드 2분 56초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시켰다.<br><br>'전쟁의 신' 생드니(15승 3패 1무효)의 완전한 부활이다. 2022년 라이트급 전향 후 5연승을 달리며 큰 주목을 받았던 그는 지난해 더스틴 포이리에(Dustin Poirier)와 헤나토 모이카노(Renato Moicano)에게 2연속 KO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니콜라 오트(Nicolas Autrigue)가 이끄는 베넘 트레이닝 센터로 팀을 옮긴 후 2연승을 기록하며 홈에서 화려하게 재기했다.<br><br>생드니는 경기 시작부터 강력한 하이킥으로 루피를 거칠게 압박했다. 더블레그 테이크다운 시도가 막히자 클린치를 잡고 그레코로만 테이크다운으로 루피를 바닥에 눕혔다. 루피가 포지션을 회복했지만 다시 더블레그 테이크다운으로 그라운드 상황을 만들어냈다. 2라운드에는 마침내 백포지션을 잡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완성시켰다.<br><br>프랑스 특수부대 출신 생드니는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지난해 실수를 씻어낼 수 있어 기쁘다. '전쟁의 신'이 돌아왔다"고 선언했다. 이어 "톱15 파이터들과 두 번 붙어서 모두 이겼다. 이제 톱10 선수와 맞붙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br><br>사진=UFC 제공<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10년 무패' 보할류 잡은 이마보프, UFC 5연승…"치마예프 나와" 09-08 다음 2년 연속 메이저 대회 2회씩 ‘양분’…“가족보다 더 자주 봐” 알카라스-신네르, 굳어지는 ‘빅 2’ 구도 09-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