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마지막 투어, 울컥해"..그 시절 청춘의 마지막 합창 '쎄시봉, 더 라스트 콘서트' 작성일 09-08 2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J2PXPkPu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c4e1c0cad17b5795917af1fcdaf0031ee638933a8a3a845096ebbd41e881ab9" dmcf-pid="y0TXNX2X3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9월 6일 성남 공연을 시작으로 마지막 완전체 전국투어 공연을 이어가는 쎄시봉. 사진=쇼플러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8/JTBC/20250908173512282klps.jpg" data-org-width="560" dmcf-mid="6pUeFeme3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JTBC/20250908173512282klp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9월 6일 성남 공연을 시작으로 마지막 완전체 전국투어 공연을 이어가는 쎄시봉. 사진=쇼플러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f76451656f2758fdb95281441d48feee46acda6c0053d62faebda38c1367d47" dmcf-pid="WpyZjZVZ0W" dmcf-ptype="general"> "콘서트 출연자들의 나이를 다 합치면 400세 정도됩니다. 많은 나이를 먹은 사람들이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큰 기적입니다. 그런데 마지막 공연이라고 하니 이것 참 공연 내내 울컥 울컥합니다." </div> <p contents-hash="9e147ecfcbd2afd2f3094a076190d961dcc3932302055f40aec38c5359b364db" dmcf-pid="YUW5A5f5Fy" dmcf-ptype="general">9월 6일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쎄시봉 더 라스트 콘서트'에서 진행을 맡은 이상벽은 오프닝부터 감정이 북받치는 듯 했다. '쎄시봉 더 라스트 콘서트'는 조영남(80), 송창식(78), 윤형주(78), 김세환(77) 그리고 이상벽(78)까지 57년 만에 쎄시봉 원년 멤버 5인 완전체가 뭉쳐 쎄시봉이라는 타이틀로 여는 마지막 전국 투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26dadbc037054ab6e1eefe4742b6cfd24cf3ef76f6ea0eae089a34372c3c74e" dmcf-pid="GuY1c1417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9월 6일 성남 공연을 시작으로 마지막 완전체 전국투어 공연을 이어가는 쎄시봉. 사진=쇼플러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8/JTBC/20250908173513672cake.jpg" data-org-width="560" dmcf-mid="PKPDfDXDU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JTBC/20250908173513672cak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9월 6일 성남 공연을 시작으로 마지막 완전체 전국투어 공연을 이어가는 쎄시봉. 사진=쇼플러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852be040471a245a032cb7f02083dc03bd820ab0eaafa178a2577a59160b1bb" dmcf-pid="H7Gtkt8t7v" dmcf-ptype="general"> 서울 무교동 소재 음악 감상실이자 라이브 공연장이었던 쎄시봉은 1960년대 수 많은 포크 가수들을 배출한 상징적인 장소다. 2010년 MBC '놀러와'에 특집으로 쎄시봉이 출연하며 재조명을 받았고, 2015년 쎄시봉을 소재로한 영화 '쎄시봉'까지 개봉되며 다시 열풍이 불었다. 이후 여러차례 공연을 열었지만, 2011년 전국투어엔 조영남이, 2015년 공연엔 송창식이 불참해 5명 완전체가 함께하는 공연은 57년 만에 처음이다. </div> <p contents-hash="f00da250594d8fa3d4d2fae86d1fa4b10aabc174e2191293369761d90a43984e" dmcf-pid="XzHFEF6F7S" dmcf-ptype="general">이날 'THE LION SLEEPS TONIGHT', 'SAVE THE LAST DANCE FOR ME' 무대를 시작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익숙한 멜로디의 전주가 흘러나오면 관객들은 감탄사를 쏟아내며 박수를 쏟아냈다. 윤형주가 '조개 껍질 묶어'를 부를 땐 관객들이 함께 온 지인들과 손을 서로 엇갈려치며 신나 했다. 윤형주는 넷프릭스 전세계 히트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33초 사용된 '바보'를 열창하기도 했다. "화음 넣는 걸 더 좋아한다"는 윤형주가 무려 다섯 번 녹음해서 화음을 쌓아 만든 음원에 또 한 번 라이브로 화음을 넣어 부른 'SCARBOROUGH FAIR' 무대에선 그의 여전한 음악 열정이 묻어났다. 김세환이 "이 나이가 되어도 마지막 공연을 한다고 하니, 어머니가 생각납니다"라며 나훈아의 '홍시' 무대를 꾸미자 관객들이 공연장 곳곳에서 훌쩍 거리며 눈물을 훔쳤다. 이들은 관객들을 과거로 타임슬립 시키기도 하고,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기도 하며 쎄시봉과 이들의 음악이 가진 힘을 무대 위에서 증명해냈다. </p> <p contents-hash="6fcf673cc18f6b01ea21893163a04acc88193d890ef9340541844cdcf62e5936" dmcf-pid="ZqX3D3P30l" dmcf-ptype="general">오랫동안 '가요계 악동'으로 불린 조영남은 예상치 못한 다양한 퍼포먼스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화개장터' 노래를 부를 땐 관객들의 호응이 못마땅하자 노래를 중단 시키고, 관객들에게 가이드를 줘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례식 때 틀려고 만들었다"는 '모란동백' 무대 말미엔 모자, 신발, 재킷을 가지런히 벗고 가상 장례식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김세환은 "기어코 가네. 그런데 고인한테는 안됐지만, 시원섭섭하네"라고 상황극을 이어갔다. 이상벽이 "누구누구한테 알렸어?"라고 묻자 윤형주는 "(윤)여정이"라고 답하며 웃음을 참지 못 했다. 연륜이 느껴지는 '마라맛' 멘트에 관객들도 소리내 웃었다. </p> <p contents-hash="0b3a44fd25de5d1ae8edc2761183f54ea1df966cb1477f72685f03405345fa8d" dmcf-pid="59tusuRu3h" dmcf-ptype="general">울릉도에서 지내고 있는 이장희는 영상 편지로 근황을 전해 반가움을 더했다. 영상에서 이장희는 "우리들의 맏형 조영남, 환상적인 목소리의 송창식, 언제나 멋쟁이 윤형주, 우리들의 막내 김세환 그리고 저의 오래된 친구인 이상벽과 즐거운 콘서트가 되길 멀리서 빌겠다"며 힘찬 목소리로 전했다. </p> <div contents-hash="b77f8aaf861280de050e88ebf2e4c9de1443082e115caec7f42b1bf74e1658ad" dmcf-pid="12F7O7e7FC" dmcf-ptype="general"> 쎄시봉은 '그건 너', '우리들의 이야기'에 이어 앙코르 무대 '그대 그리고 나'까지 약 1시간 30분 동안 총 19곡을 열창하며 50여년의 시간이 빚어낸 환상적인 음악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5b8ad0bebbe3a4fd5182a0f6ba3321936b6b1ba7bcfb9d2015f6ca222ed8478" dmcf-pid="tV3zIzdzU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9월 6일 성남 공연을 시작으로 마지막 완전체 전국투어 공연을 이어가는 쎄시봉. 사진=쇼플러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8/JTBC/20250908173514999ydxw.jpg" data-org-width="560" dmcf-mid="QzQJ0JOJ0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JTBC/20250908173514999ydx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9월 6일 성남 공연을 시작으로 마지막 완전체 전국투어 공연을 이어가는 쎄시봉. 사진=쇼플러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7ebead8de76ff468b49b83c64ed64c82203ca29b0e94a07d7f79348e91185ae" dmcf-pid="Ff0qCqJq0O" dmcf-ptype="general"> <br> 이들은 "지난 세월 동안 많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마지막이라고 하니 자꾸 울컥하는 감정이 올라와서 누르면서 하느라 혼났는데, 남은 공연에서도 관객분들과 즐겁고 좋은 시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지막' 타이틀이 갖는 짙은 여운과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쎄시봉의 우정과 청춘의 흔적들을 느끼며 음악적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쎄시봉 더 라스트 콘서트'는 10월 서울에 이어 부산, 인천, 수원, 고양, 대구, 대전 등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div> <p contents-hash="ce2ee3e23c91b9ac4e837dd40424eaaf47cc0f24f293da3a03a15c6879a3d021" dmcf-pid="34pBhBiBUs" dmcf-ptype="general">김연지 엔터뉴스팀 기자 kim.yeonji@jtbc.co.kr <br> 사진제공=쇼플러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방통위 폐지 방침에…이진숙 "축출 위한 원대한 계획 완성" 09-08 다음 씨야 팬 황가람, 계탔네 “노래 같이 부르자” 남규리 제안에 소름(귤멍) 09-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