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재야고수' 이승진, 7년의 기다림...PBA 생애 첫 우승 감격 작성일 09-08 38 목록 [고양=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70년생 ‘재야의 고수’ 이승진이 프로당구 PBA 도전 7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이뤘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9/08/0006110704_001_20250908233510733.jpg" alt="" /></span></TD></TR><tr><td>이승진. 사진=PBA</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9/08/0006110704_002_20250908233510762.jpg" alt="" /></span></TD></TR><tr><td>이승진. 사진=PBA</TD></TR></TABLE></TD></TR></TABLE>이승진은 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4차투어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토종강자’ 최성원(휴온스)을 세트스코어 4-1(15-12 15-10 15-4 9-15 15-11)으로 꺾었다.<br><br>프로당구 PBA 출범 원년인 2019~20시즌부터 대회에 참가했지만 한 차례 3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던 이승진은 통산 49번째 대회 만에 감격의 우승을 이뤘다.<br><br>아울러 이승진은 이번 시즌 네 번째 투어 대회 만에 첫 한국인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세 차례 대회에선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등 외국인선수들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br><br>PBA 출범 후 총상금이 5400만원에 불과했던 이승진은 이번 우승으로 단숨에 상금 1억원을 볼어들였다. 그전까지 번 상금의 2배 가까운 큰 돈이다.<br><br>반면 2023~24시즌 5차투어(휴온스 PBA 챔피언십)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최성원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br><br>대구 출신의 이승진은 ‘당구계의 이승엽’이라 불릴 정도로 지역 당구계에선 나름 유명하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히기도 했다.<br><br>2016년 국토중앙배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아마추어 대회에선 종종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프로에선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오랜 기다림을 끝내고 감격의 우승을 이뤘다.<br><br>이승진은 아마시절부터 큰 대회를 많이 경험한 최성원을 상대로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보기 좋게 뒤집었다.<br><br>이날 열린 4강전에서 강민구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이승진은 최성원마저 집어 삼켰다. 1세트 중반 13-5까지 앞서다 13-12로 추격당했지만 12이닝 후공에서 2점을 뽑아 힘겹게 기선을 제압했다.<br><br>이어 2세트도 장타는 없었지만 매이닝 꾸준히 점수를 내면서 11이닝 만에 15-10으로 이겼다. <br><br>자신감이 오른 이승진은 3세트마저 15-4로 이겨 셧아웃 승리를 눈앞에 뒀다. 반면 최성원은 좀처럼 제 감각이 찾지 못한 채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br><br>벼랑 끝에 몰린 최성원은 4세트를 6이닝 만에 15-9로 이기고 뒤늦게 반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승진은 곧바로 5세트를 이기고 15-11로 이기고 첫 우승을 확정지었다. 0-7까지 끌려갔지만 이를 뒤집고 극적인 드라마를 완성했다.<br><br>우승이 확정된 순간 이승진은 환하게 웃으며 큐를 높이 들고 기쁨을 만끽했다. 너무 기쁜 나머지 어린 아이처럼 펄쩍 뛰기도 했다. 관중석에 있던 아내와 기쁨의 키스를 나누기도 했다.<br><br>이승진은 “PBA 7년째인데 나한테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며 “그냥 즐겁게 당구치고 싶었는데 오승까지 차지해 눈물이 나려고 한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논문 없어도 선도기술 창업 땐 박사학위”...창업 실패해도 돌아올 길 마련한 대학 09-08 다음 '2289일의 기다림'… '대구 사나이' 이승진, 최성원 꺾고 PBA 첫 우승 09-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