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 아픈 가정사 “피난민 출신 부친 때문 약한 남자 콤플렉스 생겨” (같이삽시다)[어제TV]

작성일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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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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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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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하지원 기자]
 '같이 삽시다' 김영란이 가족사를 고백했다. 
 9월 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원조 같이 살이 식구 배우 김영란이 찾아왔다. 
 이날 김영란은 부모님이 피난민 출신이라며 이순실과 연결고리를 언급했다. 
 김영란은 "아버지가 평양, 어머니는 황해도 출신이다"라고 했고 이순실은 "우리 쪽이다. 나도 평양에 있다 황해도로 이사 왔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영란은 "아버지 밑으로 형제만 10명이었다. 아버지랑 고모만 내려오고 거기에 남아계셨다. 결국 내 핏줄들이 거기서 고생하고 있나 그런 생각을 가끔 한다"며 "엄마 아빠가 다 돌아가셨다. 만나도 알아볼 수 없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김영란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친구들은 외갓집을 가는데 난 갈 곳이 없었다. 방학 때 시골 가는 애들이 제일 부러웠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김영란은 "아버지가 추석만 되면 어머니 생각에 우셨다"며 "그게 너무 가슴이 아프고 싫었는데 콤플레스가 됐다. 내가 남자를 고를 땐 약한 남자를 싫어했다"고도 고백했다.
 김영란은 어머니를 여읜 후에 삶에 대해서도 전했다. 김영란은 "알고 보면 나는 외롭고 불쌍한 사람이다"며 "나는 너무 슬프고 분했다. 엄마가 60대 초반에 가셨는데 엄마가 10년만 더 사셨으면 원통하고 분할 수가 없다. 침대에 붙어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영란은 20대에 어머니를 보낸 홍진희에 대해 "엄마가 일찍 가신 건 진짜 가슴 아픈 일"이라고 공감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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