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스톡옵션 주던 카카오, 전 직원에 자사주 RSU 지급한다 작성일 09-09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M1bTLhLS4"> <p contents-hash="6348a373ee660398b7408cfc59f50e91643305638340a3551a53b4f44fbff33f" dmcf-pid="uRtKyoloCf" dmcf-ptype="general">직원 보상 방식으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해 온 카카오가 올해와 내년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부여하기로 했다. 카카오가 전 직원에게 RSU를 부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 <div contents-hash="9621d374c2c0f3b3d02ba47aa3793c34fc8789b5151a24455d8cc016cee359b8" dmcf-pid="7eF9WgSgTV" dmcf-ptype="general"> ━ <br> <p> 무슨 일이야 </p> </div> <p contents-hash="c2bf3a0c3a2de763bfd5a6d09fd82556ca002ca7e98c1df2d2f4be9119076a0d" dmcf-pid="zd32Yavav2" dmcf-ptype="general">8일 카카오 및 카카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부터 전 직원 보상 제도를 RSU 부여 방식으로 개편했다. 카카오 이사회가 지난 4월 ‘정규직 직원 3775명에게 총 50만9625주 분량의 RSU를 부여’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것이 개편의 일환이다. 직원 1인당 135주씩 부여하는데, 여기엔 ‘부여일 이후 1년 이상 회사 임직원으로 재직한 자에 한해 부여수량의 100%를 자사주로 지급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0600f14d8bd63bcdb498efb3624449b5cf473b2cedf171ffd9b5609d6da50fb" dmcf-pid="qzIXcVaVh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가 지난해 9월 13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추석 연휴 카카오맵ㆍ다음앱을 통한 병ㆍ의원 안내 서비스 현장점검을 위해 방문한 강도현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9/joongang/20250909060143486ffxw.jpg" data-org-width="560" dmcf-mid="XgwIe0Q0l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9/joongang/20250909060143486ffx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가 지난해 9월 13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추석 연휴 카카오맵ㆍ다음앱을 통한 병ㆍ의원 안내 서비스 현장점검을 위해 방문한 강도현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ba59215f620dd29c90dca88090bcab4ac5e09e12ce50001dfdb0a1b8deca79a" dmcf-pid="BqCZkfNfSK" dmcf-ptype="general"><br> 카카오는 2021년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최대 200주)을 부여한 뒤 지난해까지 매년 스톡옵션을 보상 방식으로 활용해왔다. 당초 재직 1년 이상 직원엔 1인당 200주, 그 미만 직원엔 1인당 100주씩을 부여하는 등 차등을 뒀다가, 지난해엔 1인당 일괄 200주씩 부여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지급 보상의 종류를 스톡옵션에서 RSU로 바꾼 것이다. </p> <div contents-hash="4b7116f84e42ec2d0c449a75d09e6e8612a6523ccc5e5b0006301143c16fcd15" dmcf-pid="bBh5E4j4yb" dmcf-ptype="general"> ━ <br> <p> RSU가 뭐길래 </p> </div> <p contents-hash="59632c382b197b815dbf6a58f67afa6ad0df703404f03e44d1d0625540d09a94" dmcf-pid="Kbl1D8A8yB" dmcf-ptype="general">RSU는 기업이 일정 기간 재직하는 등 특정 조건을 충족한 임직원에게 자사 주식을 지급하는 방식의 보상 제도다. 특정 기간에 미리 정한 가격(행사가격)으로 자사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스톡옵션과 비교하면, 보상받는 직원이 자기 현금을 지출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a22b1d50ac2c9a4e21aeef6ab79182a5ee27593116f5b22f90e4583d2eba669" dmcf-pid="9KStw6c6C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8일 카카오 관계자 및 카카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4월 10일 이사회에서 정규직 직원 3775명에게 총 50만9625주 분량의 RSU를 부여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카카오 반기보고서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9/joongang/20250909060144707kcaf.jpg" data-org-width="560" dmcf-mid="pGAhJUMUv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9/joongang/20250909060144707kca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8일 카카오 관계자 및 카카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4월 10일 이사회에서 정규직 직원 3775명에게 총 50만9625주 분량의 RSU를 부여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카카오 반기보고서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3dd8b87d4ce9c2c9d492742890c773c79e2010379f96b47c8facd0798bfaf5e" dmcf-pid="29vFrPkPWz" dmcf-ptype="general"><br> 또 스톡옵션은 행사 시점에 실제 주가가 행사가격보다 낮거나 비슷하면 실익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RSU는 주식 자체를 무상 지급하므로 주가가 어떻든지 수령하는 것만으로 이득이 된다. 회사 주가가 오르면 직원이 부여받는 보상 액수가 함께 오르는 효과도 생긴다. 실제로 부여일 주가(주당 4만원) 기준 1인당 540만원이었던 카카오 RSU 보상의 가치는 8일 기준 1인당 약 800만원까지 오른 상태다. 카카오 측은 “어떻게 하면 직원들에게 오너십이나 동기부여를 더 가질 수 있게 하는 보상을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해온 결과 보상 방식을 변경하게 됐다”며 “RSU를 지급받은 직원들은 ‘(지급 조건인) 1년 뒤에 내가 이만큼을 받는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일하면 업무에 보다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 <div contents-hash="d3ae3264a99e018459a40ef6c07ebc8d15014df67c04d5042a44ca722766f980" dmcf-pid="V2T3mQEQv7" dmcf-ptype="general"> ━ <br> <p> RSU의 숨은 의미는 </p> <br> RSU 지급은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스톡옵션 대비 상대적으로 적다. 스톡옵션의 경우 직원이 미리 정해진 행사가를 회사에 지불해 주식을 취득한다. 그렇게 해서 취득한 주식을 시장에서 매도해야 그 차액만큼의 금전적 이익을 얻는다. 스톡옵션 행사 주식이 매도 물량으로 변해 시장에 대거 유통될 경우 회사 주가는 내려갈 수밖에 없고, 기존 주주들에 손해를 끼치게 된다. </div> <p contents-hash="da70abf717d470568dd995bc92a988553ffe3432882304cca8fd90bbd8fae9af" dmcf-pid="fVy0sxDxWu" dmcf-ptype="general">2021년 12월 카카오페이 류영준 전 대표이사 등 경영진 8명이 스톡옵션으로 취득한 카카오페이 주식 44만여 주를 동시에 매도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경영진 대량 매도 당시 21만원 수준이었던 주가는 이후 하락을 거듭해 1년도 안 돼 3만4000원대로 떨어졌다. 주주들의 반발, 사회적 비판이 이어지자 류 전 대표는 주식 매도 약 한 달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카카오그룹 또 다른 관계자는 “회사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떨어진 것도 2021년 카카오페이 사태 당시부터였다”며 “스톡옵션 대신 RSU를 지급하게 되면 주가가 오를 때 대량 매도가 발생할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7387d3a4b0e571b8e1151f19a983d2542b7eb96aff0b45668a3f8d94628d9444" dmcf-pid="4fWpOMwMlU" dmcf-ptype="general">스톡옵션 대신 RSU를 지급하는 것은 주주가치 방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서 카카오그룹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는 카카오 측에 주주가치 보호 방안 마련 등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 신뢰회복’ 노력을 권고했다. 장기적 계획 하에 보상체계에 대한 검토가 더 진행될 예정이다. </p> <div contents-hash="f66bc3ec37381c86d6945edfca772a035a85205b324617d7ba7494f5ce95513d" dmcf-pid="84YUIRrRhp" dmcf-ptype="general"> ━ <br> <p> 더 알면 좋은 것 </p> </div> <p contents-hash="cb422a1b7d28a31f070862940012edc4cd6afe8365488cd8defcf952d2fe87e2" dmcf-pid="6lecfGKGT0" dmcf-ptype="general">스톡옵션 대신 자사주 지급 방식을 선택하는 것은 판교의 새로운 보상 문화로 자리잡아가는 모양새다. 네이버는 2022년 임직원 1287명에게 총 19만1396주의 RSU를 부여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1000여명의 임직원에게 RSU 보상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1315명이 26만5569주를 부여받았다. 이는 다만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보상 체계는 아니다. 네이버는 대신 전 직원에게 연간 최대 1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무상으로 부여하는 ‘스톡 그랜트’ 프로그램을 2021년부터 올해까지 운영 중이다. </p> <p contents-hash="32707807b45feca2be8a4b4587c22b8ce26e0f65c4e594ee19c626fb88bf2a0d" dmcf-pid="PSdk4H9HS3" dmcf-ptype="general">주주·보상·투자 관리 플랫폼 ‘주주’를 운영하는 코드박스의 장윤선 총보상·세일즈 리드는 “2~3년 전과 비교해 기업들의 RSU 도입 내지 설계 문의가 10배는 늘었을 정도로 시장 분위기가 확 바뀌고 있다”며 “RSU에서 더 나아가서, 특정 기간동안 부여받은 주식의 매도를 제한하는 ‘RSA’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생겨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db933edf00efad049b76f26684144cee025920da2bb37c5dbe79ed99c5a98f43" dmcf-pid="QvJE8X2XvF" dmcf-ptype="general">■ 더중앙플러스 : 팩플</p> <p contents-hash="f76eb5fc668b6675319c51aae19fe66965e55a0d795b074d8b3c4b2a7abb4d2e" dmcf-pid="xTiD6ZVZlt" dmcf-ptype="general">「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기사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p> <p contents-hash="45cd48233ee57f0588bd7aa0e39d90c0a9cbb0d1a6efb0bad1f08674009847b6" dmcf-pid="yQZqSiIiS1" dmcf-ptype="general">“역대급 채용” 불붙은 정보보안…네카스크엘 현직자 합격 꿀팁 <br> 연이은 해킹 사고로 사이버 보안 문제가 전 국민의 걱정거리가 된 요즘, 이 바닥에 대한 시선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 기업들은 정보보안에 사활을 건다. 대규모 투자 계획을 세우고, 인재를 뽑고 키우겠다 선언한다. 네이버, 카카오, 통신3사 같은 대기업은 정보보안 담당자를 뽑을 때 뭘 중요하게 볼까. <br>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9801 </p> <p contents-hash="f2b057a70ed69e4d161120ba94399bbe6e1e5732a2e34c585a0ce00e8e00e837" dmcf-pid="Wx5BvnCnC5" dmcf-ptype="general">은밀히 접근, 인재 뽑아갔다…75조 쿠팡 만든 ‘사냥꾼 조직’ <br> AI시대 본격화하는 인재 전쟁. 다른 회사에 숨어있는 인재를 찾아내 영업해오는 기업 내 TA(Talent Acquisition)의 역할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쿠팡·토스·당근 등 IT 트렌드에 밝은 플랫폼 기업부터 현대오토에버·LG에너지솔루션 등 대기업, 스타트업에 투자금을 태운 벤처캐피털(VC)까지 TA 직무를 속속 도입하는 중. TA는 도대체 누군지, 왜 지금 TA가 주목받는지, 뭘 잘해야 좋은 TA가 되는 건지 등을 입체적으로 뜯어봤다. <br>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4821 </p> <p contents-hash="82ddd17913174f9c7ff5427ed8ebf96bf417673e9950e7eb6060d064f222058f" dmcf-pid="YM1bTLhLWZ" dmcf-ptype="general">3조 퍼붓고 5년 잃어버렸다…“카카오, 동아리 같은 회사” ① <br> 카카오의 잃어버린 5년, AI로 반전을 만들 수 있을까. 위기란 말을 달고 살았던 카카오의 반전 승부수가 궁금하다면. <br>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1114 <br> 」</p> <p contents-hash="bf183fe0b34da5ff81493f713de7dfb67a2ed197334cfcd3b87357b2c6b682a8" dmcf-pid="GRtKyoloyX" dmcf-ptype="general">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엔씨소프트, 하반기도 허리띠 '꽉'…리니지 후광 넘어 도약할까 09-09 다음 "한 그릇도 배달 갑니다"…이번엔 '혼밥' 전쟁 09-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