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승진, 프로당구 PBA 투어 데뷔 7시즌 만에 첫 우승 작성일 09-09 1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9/09/0001290795_001_20250909071911100.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두고 아내를 번쩍 안아 올린 이승진</strong></span></div> <br> 프로당구 PBA 투어에서 55세 베테랑 이승진 선수가 데뷔 7시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br> <br> 이승진은 어젯(8일)밤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4차 투어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에서 최성원(48·휴온스)을 세트스코어 4대 1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br> <br> 2019년 PBA 출범 원년부터 무대를 누빈 이승진은 7시즌 만에 첫 우승을 거두며 역대 24번째 PBA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br> <br> 국내 선수로는 이번 시즌 첫 우승자로, 외국인 선수들이 휩쓸던 흐름을 끊었습니다.<br> <br> 이승진은 우승 상금 1억 원을 보태 시즌 상금 1억 1천만 원으로 단숨에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br> <br> 경기 후 이승진은 "내게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앞으로 우승이 없더라도 당구 치는 것만으로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br> <br> 고등학교 때 친구를 따라 당구장에 갔다가 당구와 인연을 맺게 된 이승진은 서른쯤에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br> <br> 생계 때문에 당구장을 운영하면서도 큐를 놓지 않았고 55세라는 나이에 처음 우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br> <br> 이승진의 우승은 아마추어 시절을 더해도 2016년 국토정중앙배 이후 9년 만입니다.<br> <br> 당시 강동궁(SK렌터카), 조재호(NH농협카드) 등 국내 프로당구를 대표하는 스타를 제치고 우승했던 이승진은 "그때도 적지 않은 나이라 우승할 거라고 생각 못 했다. 1쿠션 결승서 강동궁, 3쿠션 결승서 조재호를 꺾었다. 주위에서는 하나만 집중하라고 했지만, 당구가 너무 즐거워서 두 결승전에 모두 나갔다"고 돌아봤습니다.<br> <br> 이어 "내가 다시 우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못해도 상관없다. 그저 당구가 좋고, 당구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미소를 보였습니다.<br> <br> PBA는 오는 14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를 이어갑니다.<br> <br> (사진=PBA 제공,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故대도서관, 전처 윰댕 배웅 속 오늘(9일) 영면 "범죄 혐의점 無" [종합] 09-09 다음 유규민 "세계선수권 처음이지만, 우상혁 선배 통해 간접 경험" 09-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