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3관왕 이민선 "제가 자란 문경에서 은퇴 무대 화려하게 장식할 터" 작성일 09-09 1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제9회 문경아시아정구선수권 기자간담회<br>남녀 대표팀 "금 2개씩 따겠다" 출사표</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9/0000011506_001_20250909075410716.jpg" alt="" /><em class="img_desc">이민선이 8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9회 문경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em></span></div><br><br>〔김경무 기자〕"제가 자란 고장 문경에서 선수생활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겠습니다."(이민선)<br><br>"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됐는데, 성적을 잘 내서 이번 대회 끝나고 대문짝만하게 기사가 실리고 싶습니다."(이초롱)<br><br> "좋은 결과를 내서 딸한테 더 자랑스런 아빠가 되겠습니다."(김형준)<br><br>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경북 문경시 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리는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남녀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렇게 각오를 다졌다.<br><br>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정인선)는 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김용국(56) 고복성(57) 남녀 국가대표 감독과 대표 선수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아시선수권의 성공적 개최와 선전을 다짐했다.<br><br> 여자팀 주장인 이민선(27·NH농협은행)은 고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선수생활 마지막 무대다. 그는 "아시아선수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다관왕 등극에 강한 의지를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 9월 2024 안성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3관왕(여자단체, 여자단식, 여자복식 금메달)에 등극한 바 있다.<br><br>여자팀에서는 이민선 외에도 이초롱(27·옥천군청)과 김유진(26·안성시청)이 함께 출사표를 던졌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9/0000011506_002_20250909075410764.jpg" alt="" /><em class="img_desc">국가대표 선수단이 기자간담회 뒤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대회 스폰서를 맡은 NH농협은행 여자팀 선수단도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em></span></div><br><br>남자팀에서는 주장 서권(35·인천시체육회), 문대용(32·문경시청)과 함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에 국가대표에 복귀한 김형준(35·문경시청)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br><br>인천아시안게임 2관왕(남자단체, 남자단식 금메달)인 김형준은 "11년 전에는 결혼을 안했지만, 지금은 8살 딸이 있다"며 "딸 친구들이 제 사진과 기사가 난 것을 (포털) 검색창을 통해 보고 부러워했고, 딸은 아빠가 자랑스럽다고 해 뭉클했다. 반드시 금메달로 딸을 더 즐겁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br><br>문대용은  "고향에서 대회가 열리는데 뜻이 깊다.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고 잘해서 이기겠다"고 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9/0000011506_003_20250909075410809.jpg" alt="" /><em class="img_desc">김용국 남자팀 감독이 기자간담회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사진/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em></span></div><br><br>김용국 남자팀 감독은  "기본기와 체력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여름에도 열심히 했다. 지금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한다"며 "남자 선수들이 금 2개를 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br><br> 그는 이어 "일본 남자선수들은 역대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저희도 열심히 했으니 (세계 최강) 우에마츠 토시키를 이겨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에마츠 토시키(27)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3관왕, 2024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br><br> 고복성 여자팀 감독은 "여자 선수들도 (남자 선수들처럼) 똑같은 시간 똑같이 일어나 열심히 했다. 최근 인천 코리아컵에서 예상보다 성적이 저조했지만 이를 계기로 더이상 쓴잔을 마시지 않으려 열심히 훈련했다"면서 "여자단체전 금메달은 당연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개인종목에서도 금메달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구체적으로 종목을 밝히지는 않았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9/0000011506_004_20250909075410859.jpg" alt="" /><em class="img_desc">8일 오후 5시30분 문경국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2025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결단식. 사진/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em></span></div><br><br>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장한섭 실무부회장(대회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 주인식 부회장, 김정숙 한국선수단장이 자리했다. 문경시에서는 윤상혁 생활체육과장 등 관계자 4명이 참석했다.<br><br>실업연맹 최익원 회장, 여자연맹 배연숙 회장 등도 자리를 빛내며 선수단의 선전을 당부했다. <br><br>1988년 창설된 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은 4년마다 한번 열리지만, 2020년 대회가 코로나19로 취소되면서 2016년 이후 9년 만에 개최된다.<br><br>이번 대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게다가 2027년 문경에서 세계소프트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만큼, 그 어느 아시아선수권에 비해 무게감이 큰 대회라 할 수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9/0000011506_005_20250909075410910.jpg" alt="" /><em class="img_desc">선수단 결단식. 사진/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em></span></div><br><br>한국·일본·대만 등 3강을 비롯한 25개국 300여명이 출전하며, 8개 종목(남녀단식, 남녀복식, 혼합복식, 남녀단체, 혼성단체) 메달을 다툰다. 혼성단체전은 이번 대회부터 신설됐다. 한국은 남녀 각 10명, 총 20명이 출전한다.<br><br>대회는 14일(오후 6시·문경실내체육관) 선수단 환영연과 15일(오후 6시 문경시민운동장) 개회식 뒤, 16일 남녀단식을 시작으로 21일 남녀단체전과 혼성단체전 결승으로 막을 내린다.<br><br>주요 경기는 KBS-2TV와 KBS N 스포츠, 채널A에서 생중계된다. 개회식에는 박군·마이진·황민호 등 가수들이 축하공연도 펼친다.<br><br>장한섭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아시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2026년 아시안게임에서도 목표한 결과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br><br>이날 기자간담회를 마친 국가대표 선수단은 문경 국제소프트테니스장으로 이동해 이날 오후 5시30분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9/0000011506_006_20250909075410956.jpg" alt="" /><em class="img_desc">김정숙 한국선수단장이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em></span></div><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부산 요트경기장 주차구역 단계별 폐쇄…재개발 공사 영향 09-09 다음 ‘55세’ 이승진, 데뷔 7년 만에 PBA 투어 첫 우승…“내게 이런 날이 올 줄은” 09-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