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204 영재 백강현, 과학고 자퇴 후…"옥스퍼드대학교 지원한다" [엑's 이슈]

작성일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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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IQ 204의 영재 백강현 군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입학을 준비 중인 근황을 전했다.
 최근 백강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옥스퍼드 대학교 지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백강현은 "걱정해 주시고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서 최근 근황을 전해드리려고 한다. 지난 1년 반 동안 영국 유학 준비를 하면서 인터내셔널 A 레벨 시험공부를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 성적을 받았는데 수학 심화, 수학, 물리, 화학 네 과목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A*(에이스타)를 받았다. 옥스퍼스대학교 컴퓨터 과학과에 합격하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제 성적이 상위 1% 이내에 속한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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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대학 입학 자격시험인 A레벨 성적 체계는 최고 등급인 A*(에이스타)부터 A,B,C,D,E,U(ungraded,기준미달)까지 7단계로 구분돼 있다.
 특히 영국 대학 중에서도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 같은 명문대는 A* 등급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져있다.
 백강현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지원자들이 치르는 수학 입학시험 MAT를 언급하며 "10월 23일에는 옥스퍼드대학교 입학시험인 MAT(Mathematics Admissions Test)를 보게 된다. 기출 문제 풀이에서 꾸준히 98점에서 100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영국 대학입학시험관리기관(UCAS)에는 만 13세 이상만 가입이 가능해 올해 12살인 백강현은 시험 응시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백강현은 "직접 UCAS 담당자와 옥스퍼드대학 입학처에 문의 중"이라고 설명하면서 "결과는 이달 말 중에 통보된다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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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강현은 "혹시라도 나이 제한 규정이 바뀌지 않아 지원이 무산되더라도 담당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UCAS 담당자와 옥스퍼드 대학 관계자에 감사를 표했다.
 백강현의 UCAS 가입이 허가될 경우에는 10월 23일 MAT에 응시하게 된다. 이후 12월에 면접 전형을 거치면 내년 1월 종합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2012년생인 백강현은 만 9세의 나이에 중학교에 조기 입학 후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41개월 당시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멘사 기준 IQ 204를 기록하며 상위 0.0001%의 영재로 이름을 알렸다.
 백강현은 2023년 3월 서울과학고에 입학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주목 받았지만, 입학 5개월 만인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퇴 소식을 알렸다. 
 이후 백강현의 아버지가 아들의 자퇴 배경에는 학교폭력이 있었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사진 = 백강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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