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가장 큰 목표는 호주오픈 우승...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작성일 09-09 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US오픈 우승, 세계 1위 복귀 뒤 새 도전<br>ATP 파이널 첫 우승도 노려</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9/0000011507_001_20250909092706688.jpg" alt="" /><em class="img_desc">카를로스 알카라스의 지난 7일 2025 US오픈 남자단식 우승 순간. 사진/ATP 투어</em></span></div><br><br>〔김경무의 오디세이〕  "이젠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다."<br><br>지난 7일(현지시간) 2025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야니크 시너(24·이탈리아)를 6-2, 3-6, 6-1, 6-4로 누르고 우승해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 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br><br>그랜드슬램 6회 우승을 달성했지만, 시즌 첫 그랜드슬램인 호주오픈(AO)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 내년 1월 그 타이틀을 획득하겠다는 것입니다.  <br><br>알카라스는 롤랑가로스(2024·2025년), 윔블던(2023·2024년), US오픈(2022·2025년)에서 각각 두 차례씩 우승했습니다. 남은 마지막 퍼즐은 호주오픈입니다. <br><br>"솔직히 제1목표가 바로 그것(호주오픈)입니다. 프리시즌 때 무엇을 보완하고 어떤 성과를 낼지 고민할 때, 항상 호주오픈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매년 첫번째 혹은 두번째 대회이자,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향한 출발점입니다. 반드시 달성하고 싶습니다."<br><br>ATP 투어에 따르면, 알카라스는 US오픈 뒤 이렇게 강한 의지를 표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9/0000011507_002_20250909092706732.jpg" alt="" /><em class="img_desc">2024년과 2025년 4대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4개씩 나눠 가진 알카라스와 시너. 사진/ATP 투어</em></span></div><br><br>커리어 그랜드슬램이란 4대 그랜드슬램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으로 테니스 선수한테는 최고의 영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시즌 4대 그랜드슬램 석권)도 있기는 합니다.<br><br>알카라스는 이번 US오픈 정복으로 라이벌 시너한테 10승5패로 앞서게 됐고, ATP 투어 통산 23번째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세계 1위 자리도 시너로부터 되찾았습니다. 지난 2023년 9월 이후 처음입니다.<br><br>"시즌 목표 중 하나가 바로 세계 1위 복귀였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혹은 시즌을 마칠 때 1위에 서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1위를 달성하고 동시에 그랜드슬램까지 우승한 건 꿈만 같아요. 제가 매일 노력하는 이유이자 최고의 보상입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9/0000011507_003_20250909092706779.jpg" alt="" /><em class="img_desc">2025 US오픈 남자단식 결승 뒤 알카라스와 시너. 사진/US오픈</em></span></div><br><br>후안 카를로스 페레로 코치는 이번 US오픈 결승 뒤 "완벽한 경기였다"고 여러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 <br><br> "코치는 항상 제가 최고의 플레이를 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제가 완벽하게 경기했다고 그가 말한 적은 많지 않아요. 저로선 그건 대단한 승리였습니다. 코치 말이 맞아요. 저는 완벽하게 경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br><br>알카라스는 이렇게 말하며 밝게 웃었다고 합니다.<br><br>이번 대회에서 알카라스는 시너한테 2번째 세트를 내주는 바람에 무실세트 우승 대기록은 무산됐습니다. 그러나 한층 업그레이 된 서브로 시너 등 상대를 무력화시켜 레전드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br><br> "이번이 제 인생 최고의 대회라고 느낍니다. 초반부터 끝까지 경기력의 일관성이 무척 높았어요. 꾸준함은 그동안 가장 집중적으로 훈련해온 부분인데,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 돼 자랑스럽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9/0000011507_004_20250909092706842.jpg" alt="" /><em class="img_desc">빅2의 빅 타이틀 획득 현황. ATP 투어</em></span></div><br><br>알카라스는 시너와 올해 3번 연속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맞붙었고, 2승1패를 기록했습니다. 내년 호주오픈에서도 두 라이벌의 대결 구도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br><br> "시너의 경기를 보는 걸 좋아합니다. 그의 플레이는 놀랍다고 생각해요. 연구할 가치가 큽니다. 시너가 대회에서 어떤 흐름으로 경기를 치르는 지, 무기를 어떻게 활용하는 지를 분석하면서 저도 대비합니다. 그가 예측 가능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의 스타일과 주무기는 충분히 파악하고 있어요. 그걸 집중적으로 공략하려 합니다."<br><br>알카라스는 이번 시즌 남은 두개의 ATP 마스터스 1000과 ATP 파이널 우승도 노리고 있습니다. ATP 파이널에서는 아직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거기서도 시너와의 숙명적 대결이 예상됩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55살 이승진, 프로당구 데뷔 7년 만에 우승…“아내가 당구 연습 안 하면 혼낸다” 09-09 다음 "is that true? 오키도키요" 송성문, 압도적인 지지 이정후 이후 최초 키움 월간 MVP 수상 09-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