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우승’ 알카라스, 2년 만에 세계 랭킹 1위 복귀

작성일 09-09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습니다. 알카라스는 어제(8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달 말 기록한 2위보다 한 계단 오른 1위가 됐습니다. 알카라스는 어제 미국 뉴욕에서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 단식 결승에서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를 세트 점수 3 대 1(6-2 3-6 6-1 6-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US오픈이 개막하기 전인 8월 말 신네르가 1위, 알카라스 2위였던 순위는 US오픈 결과로 알카라스 1위, 신네르 2위로 바뀌었습니다. 알카라스가 세계 랭킹 1위가 된 것은 지난 2023년 9월 이후 2년 만입니다. 이후로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024년 6월까지 1위를 지켰고, 그 뒤로는 신네르가 줄곧 1위를 지켜왔습니다. 알카라스는 3년 전인 2022년 9월에 처음 세계 1위에 올랐으며 당시 그의 나이 19세로 역대 최연소 단식 세계 1위 기록을 세웠습니다. US오픈 4강에서 탈락한 조코비치는 7위에서 4위로 3계단 상승했고, 3위 자리는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가 차지했습니다. 여자 단식 부문에서는 US오픈 챔피언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지난해 10월부터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와 코코 고프(미국)도 2, 3위를 지켰고, 올해 윔블던과 US오픈에서 모두 준우승한 어맨다 아니시모바(미국)가 9위에서 4위로 5계단 상승했습니다. 이번 US오픈에서 4강에 오른 오사카 나오미(일본)도 24위에서 14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전 세계 랭킹 1위 오사카가 단식 세계 랭킹 20위 내에 든 것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3년 8개월 만으로, 2023년 출산을 한 후에는 처음입니다. 한국 선수로는 남자 정현이 379위, 여자 박소현이 294위로 각각 최고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div class="artical-btm" style="text-align: left">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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