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우승 무산'에도 좌절은 없다...'준우승' 스롱, 김가영과 양강구도에 "오히려 좋아...배우는 게 많다"" 작성일 09-09 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3연속 우승 도전 스롱, 4차 투어 결승서 김가영에 2:4 패<br>-준우승에도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뿌듯" 만족<br>-김가영과 양강구도에 "오히려 좋아...배우는 것 많다"</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9/09/0002232363_001_20250909104508121.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Srong Pheavy·우리금융캐피탈)의 연속 우승 도전은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의 벽에 막혔다. 그러나 좌절은 없다. 오히려 라이벌을 보며 성장을 다짐했다.<br><br>스롱은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4차투어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김가영에게 세트스코어 2:4(9:11, 11:10, 4:11, 11:6, 4:11, 4:11)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br><br>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김가영이 첫 세트를 11:9로 선취했지만, 스롱이 2세트에서 11:10 1점차 역전승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br><br>김가영이 3세트에서 초구 하이런 9점을 기록하며 11:4로 빠르게 세트를 가져가자, 스롱은 4세트에서 뱅크샷 두 방을 앞세워 11:6으로 세트스코어 2:2를 맞췄다.<br><br>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김가영이 차근차근 격차를 벌리는 사이 스롱은 조금씩 흔들렸다. 6세트 도중에는 오구파울을 범하며 무너진 스롱과 달리 김가영은 끝까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9/09/0002232363_002_20250909104508164.jpg" alt="" /></span></div><br><br><strong>"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뿌듯...김가영 선수에게 배워야 할 점 많아"</strong><br><br>2차 투어와 3차 투어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스롱은 3연속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으나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뿌듯하다. 내 스스로에게 애썼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br><br>이어 명승부를 펼친 김가영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스롱은 "한동안 김가영 선수가 연속 우승을 할 때 정말 연습을 많이 했을 거란 생각을 한다. 나도 더 많은 연습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br><br>결승전을 돌아본 스롱은 "(김가영 선수는) 공을 컨트롤하는 게 달랐다. 제가 아직 스트로크를 바꾸는 과정에 있는데, 아직 확실히 정리가 되지 않았다. 스트로크를 생각하는 대로 하지 못해서, 가끔 1적구를 보낼 때 적절한 힘을 사용하지 못할 때가 있다"며 "반면 김가영 선수는 볼을 컨트롤을 할 때 힘을 빼면서 치는 것을 잘 했다. 내가 저렇게 하지 못하면 이기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빨리 공의 원리를 더 이해해야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한 수 배웠음을 털어놨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9/09/0002232363_003_20250909104508203.jpg" alt="" /></span></div><br><br><strong>LPBA 양강구도? "오히려 좋아"</strong><br><br>상대 전적에서 아직 김가영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스롱은 "그때는 김가영 선수가 포켓볼에서 3쿠션으로 전향하신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당시 김가영 선수의 스트로크가 지금의 나처럼 공을 때리는 스타일에 가까웠다. 지금의 내가 했던 스타일과 비슷한 것 같다"며 "지금은 많이 달라지신 것 같다. 지난 시즌 왕중왕전(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때 부터 확실히 김가영 선수의 스타일이 바뀌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br><br>김가영의 4차 투어 우승으로 이번 시즌 우승 횟수는 나란히 2회(1차 김가영, 2·3차 스롱, 4차 김가영)가 됐다. 앞으로도 결승전에서 김가영과 자주 만날 것 같다는 질문에 스롱은 "오히려 좋다. 이런 경험을 계속해서 해야 앞으로 내가 더 나아갈 수 있다. 이런 경기를 통해 배우는 게 많다"라며 승부욕을 불태웠다.<br><br>한편,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스롱은 64강전에서 응우옌호앙옌니(에스와이∙베트남)을 상대로 2.273을 기록,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 원)을 수상했다.<br><br>사진=PBA 제공<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2036 전주 하계올림픽…서울에 핸드볼·배구 등 5개 종목 배정 09-09 다음 마제스티골프의 역대급 팝업스토어...신형 서브라임 출시 기념 ‘더 프리미어 마제스티’ 09-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