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국정원장 “AI 시대, 국경 넘는 사이버 위협… 국제 공조 없이는 막을 수 없다” 작성일 09-09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AI 강국·경제 번영 향한 노력, 사이버 위협이 걸림돌”<br>체코 사이버보안청장 “중국발 스파이 활동, 민주주의와 안보 위협”<br>국정원, 국가망 보안체계·글로벌 훈련·방어대회로 대응 강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xRD5oloA7">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d40e33d959501ee5466c1a65a45620842fe39076f49a9cac0bfce3aec9ab1cf" dmcf-pid="Q2fgTMwMa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이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사이버 서밋 코리아 2025(CSK 2025)’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국가보안기술연구소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9/chosunbiz/20250909130447726jhir.jpg" data-org-width="3000" dmcf-mid="8xO16TzTN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9/chosunbiz/20250909130447726jhi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이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사이버 서밋 코리아 2025(CSK 2025)’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국가보안기술연구소 제공 </figcaption> </figure> <blockquote class="quote_frm" contents-hash="ea6979e9de8b90ef8b4bbef607e5d77190d8373a18c4797ce339905167e5a72f" dmcf-pid="xV4ayRrRjU" dmcf-ptype="blockquote1"> <span>사이버 위협은 이미 국경을 넘어 우리 모두를 겨냥하고 있다.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더 강력하고 실질적인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span> </blockquote> <p contents-hash="2a9da1e57f51773ba9968740f34365a80aa933b2d618ed39b01557cea7840679" dmcf-pid="yIh3xYbYNp" dmcf-ptype="general">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사이버 서밋 코리아 2025(CSK 2025)’ 개막식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공개석상에서 인사말을 하는 자리는 1년 365일 중 오늘 하루뿐”이라며 “작년에 첫발을 뗀 사이버 서밋 코리아는 국제사회와 민간의 협력을 이끌며 명실상부한 국제 행사로 발전했다. 올해는 일정을 하루 늘리고 프로그램도 내실 있게 준비했다”고 소개했다.</p> <p contents-hash="6312ef1d8c0646d80d14482bf1b1bf6949b0d8a6ab34f04f0f2ba4d2190116a7" dmcf-pid="WCl0MGKGg0" dmcf-ptype="general">이 원장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디지털 데이터는 이미 국가 경제의 핵심 자산이 됐다. 정부도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사이버 위협은 AI 강국과 경제 번영을 향한 우리의 노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배후 조직·해커 그룹들은 핵심 기반시설을 정교한 방식으로 공격해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사이버 공간의 안전과 신뢰가 보장될 때만 AI 발전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지켜낼 수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01be67428ff61cc8766091b76d2cc50484aa47b3e576b04a2c2027446669bfc4" dmcf-pid="YhSpRH9Hj3" dmcf-ptype="general">이 원장은 사이버 위협이 국경을 초월해 더 이상 한 국가의 힘만으로는 막기 어려운 공동 안보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주제를 ‘글로벌 사이버안보를 위한 한발 앞선 노력, 협력을 통한 신뢰 구축’으로 정한 것도 이 때문”이라며 “민관이 적극 협력하고 여러 나라가 긴밀히 공조한다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보다 효율적이고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c63386135c17975111c525ac24719659fa4f9b750b1bc0f272b7e3bf3669c65" dmcf-pid="GlvUeX2XAF" dmcf-ptype="general">이날 행사 기조연설은 루카시 킨트르 체코 국가사이버정보보안청(NÚKIB) 청장이 맡았다. 그는 “사이버보안은 더 이상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신뢰의 문제”라며 “법 제정은 출발점일 뿐, 진정한 회복탄력성은 사회 전반의 문화로 뿌리내려야 한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7baed2baefb6f8a548e810dd611171096e3726017d1cbd00de4e984bb910a93" dmcf-pid="HSTudZVZg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루카시 킨트르 체코 국가사이버정보보안청(NÚKIB) 청장이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사이버 서밋 코리아 2025(CSK 2025)’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이경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9/chosunbiz/20250909130448995jnpx.jpg" data-org-width="1400" dmcf-mid="6irXflUlj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9/chosunbiz/20250909130448995jnp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루카시 킨트르 체코 국가사이버정보보안청(NÚKIB) 청장이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사이버 서밋 코리아 2025(CSK 2025)’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이경탁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132baa6fb7559df12fab05cab82f48be0d9d025d08660c9afb04e90f0191066" dmcf-pid="Xvy7J5f5A1" dmcf-ptype="general">킨트르 청장은 체코가 걸어온 경험을 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2014년 제정된 첫 사이버보안법은 주요 기반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브르노 대학병원이 해킹으로 수술을 연기해야 했던 사건은 입법과 제도적 기반의 중요성을 보여준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월 발효된 새로운 사이버보안법은 EU의 NIS 지침을 반영해 적용 대상을 대학·디지털 서비스·지방 공공기관까지 넓혔다”며 “법률은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보안 문화를 확산시키는 촉매제여야 한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ab6efca10207cd4807b68d2e910294f8538ff6b46dacbb8ca865af3da84cd7ce" dmcf-pid="ZTWzi141g5" dmcf-ptype="general">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심화된 위협도 언급했다. 킨트르 청장은 “러시아의 침략은 디지털 영역에서 허위정보와 인프라 공격으로 확산됐다”며 “체코는 동맹과 함께 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60d1aaeda22148f2ad6b579a77a4196aafee06031ea1a3c27d005361f80f6087" dmcf-pid="5yYqnt8tcZ" dmcf-ptype="general">특히 그는 중국발 위협을 정면으로 지목했다. 킨트르 청장은 “지난 4월 체코 정부는 정치기관을 겨냥한 장기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중국 국가 기구와 연계된 APT31의 소행으로 공식 귀속했다”며 “이는 우리 정부가 중국을 적대적 사이버 활동과 명시적으로 연결한 첫 사례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체코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화웨이와 ZTE 같은 공급업체의 위험을 경고했고, 최근에는 중국 본토로 데이터가 이전되는 위험성도 지적했다”며 “신뢰할 수 없는 기술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국가안보와 민주주의 가치의 문제”라고 했다.</p> <p contents-hash="bf6c9f8025ed618441d11f158300acf4f74a124e497cbf3e9748e3ef4901e595" dmcf-pid="1zBdI4j4AX" dmcf-ptype="general">킨트르 청장은 “사이버 회복탄력성은 기술만으로 확보되지 않는다. 사람과 제도, 동맹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체코는 중견국이지만 명확한 원칙과 국제 연대로 글로벌 사이버안보 정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deb713c0bd6e9f7595b7cb7937ce6c35053b017a576e682b79e8da9d5d7f023" dmcf-pid="tqbJC8A8NH" dmcf-ptype="general">한편 이날 개막식 현장에서는 AI 기반 가상 진행자 ‘CSKY(씨스카이)’가 무대에 등장해 실제 사이버 공격을 받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했다. 랜섬웨어·디도스 공격 연출 속에서 유관 기관장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방어 대열’을 꾸리고, 터치 버튼 세리머니를 통해 공동 대응 의지를 다졌다.</p> <p contents-hash="721416adc1e7590225db15b9a893bf0d3cc0b522331b71c600bf229df4ae1df9" dmcf-pid="FBKih6c6jG" dmcf-ptype="general">국정원은 행사 기간 국가망 보안체계(N2SF) 특별 세션을 열어 한국형 사이버 방어 전략을 소개한다. 또한 국제 사이버훈련 ‘APEX 2025’, 실전형 사이버공격방어대회 ‘CCE 2025’를 잇따라 진행하며 글로벌 파트너와 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기업·해외 정보보안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사이버 안보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2bd40b294badf9e2da4e3b3c9784204797b3e535f7d2cb059edfea68c9105cd2" dmcf-pid="3b9nlPkPAY"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SK AX, IBCT와 글로벌 ESG 데이터 생태계 주도 나선다 09-09 다음 '제24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 11일 개최, '7대륙 최고봉 및 남극 단독 도보 횡단' 김영미 씨 산악대상 영예 09-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