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진, 프로당구 데뷔 7년 만에 첫 우승...55세에 프로당구 정상 작성일 09-09 1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5/09/09/2025090910135300897dad9f33a29211213117128_20250909134014354.png" alt="" /><em class="img_desc">우승 트로피를 앞에 두고 아내를 번쩍 안아 올린 이승진. 사진[연합뉴스]</em></span> 이승진(55)이 프로당구 데뷔 7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br><br>이승진은 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최성원(48·휴온스)을 4-1(15-12 15-10 15-4 9-15 15-11)로 제압했다.<br><br>2019년 PBA 출범 원년부터 활동한 이승진은 7시즌 만에 역대 24번째 PBA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이번 시즌 국내 선수 첫 우승자로 외국인 선수들의 독주를 끊었다.<br><br>우승 상금 1억원을 더해 시즌 상금 1억1천만원으로 랭킹 1위에 오른 이승진은 1, 2세트를 연속 따낸 뒤 3세트를 15-4로 완승하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최성원이 4세트를 만회했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정확한 뱅크샷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br><br>"내게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감격한 이승진은 "앞으로 우승이 없더라도 당구 치는 것만으로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5/09/09/2025090910154905165dad9f33a29211213117128_20250909134014393.png" alt="" /><em class="img_desc">우승 트로피를 든 이승진. 사진[연합뉴스]</em></span><br><br>고등학교 때 친구를 따라 당구장에 갔다가 당구와 인연을 맺은 이승진은 서른 즈음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생계를 위해 당구장을 운영하면서도 큐를 놓지 않았던 그는 55세에 처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br><br>이는 2016년 국토정중앙배 이후 9년 만의 우승이다. 당시 강동궁, 조재호 등 국내 스타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던 이승진은 "당구가 너무 즐거워서 1쿠션과 3쿠션 결승전에 모두 나갔다"고 회상했다. 관련자료 이전 연일 쏟아지는 비…광주세계양궁 선수 컨디션 '먹구름' 09-09 다음 HL 안양, 고려대 꺾고 2025 LG 코리아 아이스하키 우승 09-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