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영상 때문에 해고당한 여성, 그 뒤에 찾아온 '인생역전' 작성일 09-09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최해린의 물건너 유튜버들] 유튜브 'Royal Court'... '밈'으로 유명세 탄 브리타니, 전문 인터뷰어 되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CX1nt8tpk"> <p contents-hash="0c681c0355512be07bfafaf8d43980fd01763b707c6a189992b2e2714e9ef276" dmcf-pid="HACS8v7vpc" dmcf-ptype="general">[최해린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8d190c30b5fbdd4a35a3247c93165ae75910a4535d2d30b3699e9657f9410436" dmcf-pid="Xchv6TzTpA"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9/ohmynews/20250909135402648xqzs.jpg" data-org-width="1280" dmcf-mid="V1wsKOFO0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9/ohmynews/20250909135402648xqzs.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틱톡 'brittany_broski' 갈무리</td> </tr> <tr> <td align="left">ⓒ brittany_broski</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b1f789df051529f1a59a240001921075abfef5c62e657ccf6860a18c7984ebb0" dmcf-pid="ZklTPyqypj" dmcf-ptype="general"> 바야흐로 대(大) 알고리즘 시대다. 평범한 사람도 알고리즘의 힘을 등에 업고 단번에 유명 인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요즈음, 바이럴해진 사람의 수만큼이나 많은 개성적인 이야기가 확산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자신의 명성을 드높여 준 콘텐츠를 재생산하는 데 그치지만, 여기 그 알고리즘을 기회 삼아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여자가 있다. 바로 74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로열 코트(Royal Court)'의 운영자 '브리타니 톰린슨(Tomlinson)' 이다. </div> <p contents-hash="6fd240a16319723d2713cee6bbb1800808a58480a5bc7cd68a641075c319dd02" dmcf-pid="5ESyQWBWFN" dmcf-ptype="general"><strong>'콤부차 밈'의 부상, 명성을 얻고 직장을 잃다</strong></p> <p contents-hash="ecd27298622e6301d8221b43865c85e008a78622fa3743c6c36f74e6abc972e7" dmcf-pid="1DvWxYbYUa" dmcf-ptype="general">인터넷 여론이나 '밈(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는 약식 콘텐츠)'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콤부차 밈'을 한 번쯤 목격한 바 있을 것이다. 한 여성이 생전 처음으로 콤부차를 마셔 본다는 내용의 이 짧은 영상은 그 절묘한 표정과 넓은 범용도로 인해 순식간에 인터넷 세상을 장악했다. 아무런 기대 없이 새로운 것을 접했다가 약간의 경계심을 가진 후, '생각보다 괜찮네'라는 마음으로까지 이어지는 범세계적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d9b46bb85bdcb4cd8a72cae6c2d2a3ad1fb3daedeb3e14da3d8a337b039c7fcd" dmcf-pid="twTYMGKG7g" dmcf-ptype="general">해당 영상은 2019년 8월에 틱톡(TikTok)에서 유명세를 얻어, 동일 앱의 추산에 의하면 2019년의 '10대 바이럴 영상' 안에 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반짝 성장'이 브리타니의 삶에 좋은 결과만을 가져온 것은 아니다. 텍사스의 한 은행에서 투자 서비스 담당자로 일하던 브리타니는 영상이 인터넷 세상에 퍼진 후, '본사가 지향하는 가치와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이유로 해고당한다. 의도치 않은 명성을 얻고 직장까지 잃는 위기에 놓인 것이다.</p> <div contents-hash="a49664d4ebbee6865e0b3a0356ab938d669d4e67ff1526e5c42862c0a5ac8518" dmcf-pid="FryGRH9H7o" dmcf-ptype="general"> 하지만 브리타니는 좌절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한다. 직장에서 해고된 직후 브리타니는 자신의 영상을 통해 덩달아 유명해진 콤부차 브랜드 '리빙 푸드(Living Food)'와 제휴 관계를 맺고 광고 영상을 찍는 방식으로 수입을 마련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로스앤젤레스에 소속된 연예 에이전시와 전속 계약을 맺기도 하는 등 온라인 바깥의 세상에서도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ff0792ba3a0c07029b80d2cbfd7be075154a494b342189a430aadc6b1e5371d6" dmcf-pid="3mWHeX2X7L"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9/ohmynews/20250909135403957nhsb.jpg" data-org-width="1222" dmcf-mid="Ypb2sVaVz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9/ohmynews/20250909135403957nhsb.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배우 시얼샤 로넌을 인터뷰하는 브리타니</strong> 유튜브 'Royal Court' 갈무리</td> </tr> <tr> <td align="left">ⓒ Royal Court</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bba35d490746b0b6e5054538b1423f0354d00e72b5f5e92e23caa6291a23cabf" dmcf-pid="0sYXdZVZFn" dmcf-ptype="general"> <strong>인터넷 슈퍼스타, 전문 인터뷰어로 거듭나다</strong> </div> <p contents-hash="842b897c83aa1965d5d819d196428739b4979067c26211740df62b6dd46ae6ae" dmcf-pid="p5qKr9o9zi" dmcf-ptype="general">브리타니의 빠른 판단력과 실행력은 직후 또다시 빛을 발한다. 오래전부터 꿈꿔 온 코미디 업계에 뜻하지 않게 입성한 브리타니는, '콤부차 밈' 외에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비평하는 영상을 계속 생산해 가며 인터넷의 가장 유명한 '리뷰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다. 브리타니의 풍부한 표정과 익살스러운 코멘트는 리뷰의 진지함과 결합해 순식간에 수많은 사람들을 매혹했고, 이는 인터뷰 전문 채널 '로열 코트'의 개설로 이어진다.</p> <p contents-hash="7650bc20cbded83b561e7b0b2dd48a44f36399abaf60ae17aab373c37a1ed6df" dmcf-pid="U1B9m2g2FJ" dmcf-ptype="general">장장 9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쳤다고 알려진 '로열 코트'는 '가장 진솔한 인터뷰'를 목표로 한다. 할리우드 유명인사들을 인터뷰하는 대형 언론사 대부분은 이른 새벽부터 촬영을 진행하는 데다가, 간혹 인터뷰이에 대한 조사 부족이나 지나치게 정적인 질문들로 인해 시청자 입장에서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p> <p contents-hash="df756b2781fd6dc1d4d6e8413e03746312f0fc2bb92a203f75555a8fdf5156c9" dmcf-pid="utb2sVaVzd" dmcf-ptype="general">그러한 공언에 알맞게, 로열 코트의 인터뷰 방식은 독특하다. 브리타니와 게스트 모두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는 사극풍 복장을 하고 등장하며, 과장된 영국 억양을 쓰는 등 진정 '왕실 궁정'에 들어온 듯한 상황극을 이어간다. 인터뷰 시간이 제한된 타 언론사와 달리 비교적 긴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유튜브 영상의 이점도 여기에서 십분 활용된다. 15분에서 30분 정도를 웃도는 긴 시간 동안, 인터뷰이들은 우스운 역할극을 통해 긴장을 풀게 된다. 이는 영상의 절반 정도가 지났을 때부터 집요하게 파고들어 오는 브리타니의 '진지한 질문'에도 더 사실적이고 진정성 높은 답변이 나오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p> <p contents-hash="dea692a4b96c95adcfb0f077661162ece29669af69b0fc7089f1ebec9274c01b" dmcf-pid="7FKVOfNfue" dmcf-ptype="general">유명 가수 '찰리 XCX'부터 떠오르는 배우 소피 대처, 시얼샤 로넌 그리고 이사벨라 메르세드까지. 스타들이 저절로 찾아오는 '인터뷰 맛집'이 된 로열 코트는 2023년 채널을 개설한 후 2년 만에 74만 구독자를 보유하게 되는 급성장을 이룬다.</p> <p contents-hash="078689a5b601cebf749c09ecf05ecd647da119e4f4ed6163ffe192008fdfb2e8" dmcf-pid="z39fI4j4zR" dmcf-ptype="general">거기에다, 브리타니가 자신과 인터뷰이의 유명세를 통해 하는 일 역시 주목할 만하다. 채널의 시작에서부터 브리타니는 미국의 비영리 기관 'ACLU'와 제휴를 맺으며, 여성의 임신 중절권 보장과 신체적 자주성 등 사회적인 이슈에 목소리를 내는 데 채널을 이용한다. 자신을 유명하게 만들어 준 알고리즘이 시의성 높은 의제의 확산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브리타니의 진심이 드러나는 부분이다.</p> <p contents-hash="18eba3a95ff1c1b0a3b19b71b9ec04c32e6ab7ff2653c9004abb6f122028eb40" dmcf-pid="q024C8A80M" dmcf-ptype="general">이처럼, 위기를 적극적으로 전복해 기회로 삼은 브리타니의 유튜브 채널은 그 퀄리티 면에서나 사회적 기여도 면에서나 주목할 만하다. '콤부차 밈'의 주인공이 어떤 사람으로 거듭났는지 궁금하거나, 더욱 진솔한 스타들의 인터뷰를 찾아보고 싶다면 유튜브에서 로열 코트(@royalcourt)를 구독해 보는 것이 어떨까.</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배윤규 ‘신사장 프로젝트’ 합류···클럽 ‘시크릿’ 배실장 역 09-09 다음 '킹키부츠', 강홍석·서경수·김호영과 함께 11월 개막 09-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