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전 만점 활약' 김진규, 2경기 연속 존재감 보여줄 수 있을까 작성일 09-09 1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대표팀] A대표팀, 10일 오전 10시 30분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맞대결</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9/09/0002487541_001_20250909142310628.jpg" alt="" /></span></td></tr><tr><td><b>▲ </b> 대한민국 대표팀 MF 김진규(전북현대)</td></tr><tr><td>ⓒ 대한축구협회</td></tr></tbody></table><br>미국전에 이어 이번 멕시코와의 맞대결에서도 김진규는 본인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까.<br><br>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내슈빌에 자리한 지오디스 파크에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앞서 지난 7일, 뉴욕에서 열린 포체티노 감독의 미국 대표팀과의 맞대결에서는 손흥민-이동경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br><br>월드컵 본선 확정 후 열리는 첫 평가전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한 대표팀은 진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2010년대 이후 대표팀은 멕시코와 총 3번의 맞대결을 펼쳐 전부 무릎을 꿇으며 열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 멕시코는 월드컵에서도 충분히 만날 가능성이 있다.<br><br><strong>'압도적 활약' 김진규, 멕시코전도 이어갈까</strong><br><br>이처럼 월드컵 본선에서도 만날 수 있는 강호와 격돌하는 상황 속 대표팀은 아쉽게도 핵심 엔진을 2명이나 잃었다. 이미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9월 소집 자체가 불발된 황인범을 뒤로 미국과의 맞대결에서 1도움을 올리며 홍명보호 출범 후 최다 공격 포인트 2위(4골 2도움)에 자리하고 있던 이재성도 햄스트링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소속팀으로 복귀했다.<br><br>실험하고 있는 3-4-2-1 전형에서 핵심적인 역할인 이들이 빠진 가운데 여기 한 인물이 눈도장을 제대로 찍기를 원하고 있다. 바로 전북 현대 엔진 김진규다. 지난 미국과의 맞대결에서 홍 감독은 황인범이 빠진 빈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백승호-김진규 카드를 내세우는 결론을 내렸다. 백승호는 옆에서 수비와 2선 지역을 오갔고, 풀타임을 누비며 안정감을 뽐냈다.<br><br>백승호가 중원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면, 김진규는 공격에서 본인의 장기를 확실하게 뽐냈다. 상대 압박을 가볍게 벗겨내며 볼 배급에 충실했고, 공수 연결 고리 역할도 훌륭하게 해낸 모습이었다. 특히 전반 막판 이동경의 골 장면에서는 가치가 확실하게 빛났다.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손흥민에 전진 패스를 찔러넣었고, 이는 추가 골 기점 패스가 됐다.<br><br>후반 18분 동안 경기장을 밟은 김진규는 패스 성공률 88%, 드리블 성공 1회, 롱패스 성공 4회, 공격 진영 패스 성공 6회, 걷어내기 2회를 기록, 공격과 수비 방면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진규는 중원에서 전체적으로 균형을 확실하게 잡았고, 홍 감독도 경기 종료 후 "전체적으로 균형이나 이런 것들이 잘 이뤄졌다"라며 활짝 웃기도 했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9/09/0002487541_002_20250909142310692.jpg" alt="" /></span></td></tr><tr><td><b>▲ </b> 미국전 만점 활약 선보인 김진규(전북현대)</td></tr><tr><td>ⓒ 대한축구협회</td></tr></tbody></table><br>황인범의 공백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김진규는 6월 소집 이후로 꾸준한 상승 곡선을 기록하고 있다. 사실 이번 시즌 그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거스 포옛 감독 체제 아래서 이영재, 이승우에 밀리며 출전 기회를 잃었고, 이적설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3월 A매치 후부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br><br>대전과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현재까지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에서 4골 4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포옛 감독도 김진규를 향해 "지금으로서 가장 이상적인 조합(강상윤·김진규)이다"라며 무한한 신뢰를 보낸 바가 있다.<br><br>이와 같이 전북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2년 이후 약 3년이라는 공백기를 깨고 A대표팀에 승선한 김진규는 곧바로 실력을 증명했다. 이라크와의 9차전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한 그는 후반 16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동아시안컵에서도 홍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9월 명단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br><br>전북과 대표팀에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김진규는 멕시코와의 맞대결에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어야만 한다. 바로 1년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본선 무대 때문. 3년 전 김진규는 당시 사령탑이었던 벤투 감독의 눈에 들어 본선이 열리는 해 1월,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전북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3월, 6월, 7월에도 이름을 올렸다.<br><br>또 본선 직전인 10월 국내 훈련 소집 명단에도 포함되며 기대감을 낳았지만, 끝내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꿈이 좌절됐다. 이후 김진규는 3년이라는 시간 동안 태극마크와 연이 없었고, 그렇게 잠시 대표팀과 멀어졌었다. 얼핏 보면 2022년과 상황이 매우 비슷하다. 최종 예선 마지막에 발탁됐고, 평가전 일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br><br>하지만,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경기에 나서 공격 포인트와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고 강팀 상대로도 충분히 통하는 모습이 나왔다.<br><br>다시 찾아온 월드컵 기회다. 9월 첫 경기서 인상적인 실력을 선보인 김진규는 멕시코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을 수 있을까.<br> 관련자료 이전 김영미 대장, 산악인의 영광 품었다...2025 대한민국 산악대상 수상 09-09 다음 ‘에스콰이어’ 이학주 “10살 연상연하 커플 연기, 실제 연상 아내에 공감…반응? 재밌어하더라” 09-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