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현, 뉴욕 국밥집 사장 됐다 "FT아일랜드 시절 거만했지만..."[전문] 작성일 09-09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TzlxGKGl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9ef949fcbbb103f79cd3645aac57c8c46b7c64bfd309a90af5c2d54239d777" dmcf-pid="xyqSMH9HW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9/poctan/20250909161049031gthr.jpg" data-org-width="530" dmcf-mid="6MrQGiIiy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9/poctan/20250909161049031gthr.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8c32c61d9192ef019eb435b45511fa7bf433b85d6fde1eaf531431ea0ce4b0e" dmcf-pid="yxD6Wdsdyw" dmcf-ptype="general">[OSEN=선미경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이 은퇴 후 새롭게 시작한 미국 뉴욕에서의 생활을 공개했다.</p> <p contents-hash="71e868f4c0e6184c7b5aa37510711a78117044145050162fb207a6a81038a691" dmcf-pid="WMwPYJOJyD" dmcf-ptype="general">송승현은 9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한국 연예계에서 15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뉴욕으로 넘어온 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났다. 결혼과 동시에 모든 것이 처음인 이곳에서 미리 대비했다고 생각했던 일들도 막상 해보니 전혀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때 한동안 식당 뒤에서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를 바라보며 많은 생각에 잠기곤 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p> <p contents-hash="80a09e78c2e9b65bbe6b9f05ea26df47e4b5f73d107791bc982e2e485663b058" dmcf-pid="YRrQGiIihE" dmcf-ptype="general">이어 송승현은 “한국에서부터 조금씩 가르침을 주시며 시야를 넓히게 데리고 다녀주셨던 아버님 덕분에 유통업을 처음에 접하고 배우게 되었고, 지금은 유통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그 모든 경험들이 모여 힘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ee0cb9843df25204b87ebd51c08b3a390a1271821fc49b7470544ca6bc8a3f41" dmcf-pid="GnCd1avavk" dmcf-ptype="general">송승현은 “처음으로 했던 일은 아버님께서 새로 오픈하신 순두부 가게에서였다. 맨 밑바닥부터 시작해 바스보이부터 서버까지 하나씩 배우며 일을 시작했다. 서버는 지금까지도 하고 있다”라며, “첫 3개월은 정말 외롭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돌이켜보면 복받은 환경 속에서 결혼이라는 복까지 따라와 새로운 땅에서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하루하후를 버텼다. 옆에 있는 와이프에게 가장 미안했다”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204b37ed19713b4e46cb4ea8a402fc61cdf76271cfd794962da60888062c3c38" dmcf-pid="HLhJtNTNTc"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송승현은 “식당 일을 하면서 그동안 해왔던 일과는 정반대의 분야에도 도전하며 닥치는 대로 다 해왔던 것 같다. 나는 연예인 시절 겸손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거만했다. 이민을 너무 쉽게 결정했다고 느낀 순간도 있었다”라며, “하지만 힘들다는 말을 입 밖에 내기보다는 ‘오늘도 멋지게 잘 해냈다’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며 지금까지 끌고 왔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FT아일랜드 활동을 하면서 모아놓았던 돈으로 국밥 식당을 인수하게 됐다고 알렸다.</p> <p contents-hash="e78472c0d969ea3f02f63ae3bc6f21da458a83a4706c312adbcac216cabda456" dmcf-pid="XoliFjyjCA" dmcf-ptype="general">송승현은 “여러 길을 돌고 돌아 결국 요식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인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고통과 경험이 뒤따랐다”라며, “연예계를 벗어나 매일 육체적인 노동을 하고, 차곡차곡 돈을 모으면서 문득 돌아보니 어느새 몸도, 마음도, 정신도 강해져 있었다. 스스로 뿌듯하면서도 이 모든 것이 아버님의 큰 계획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했다”라고 가족들에 고마워했다.</p> <p contents-hash="ab10e3c06fcc51218681db6704b380ea322e02ace7fc78dd427f8ce54450fb93" dmcf-pid="ZgSn3AWAlj" dmcf-ptype="general">또 송승현은 “지금의 나는 무대 위에서 단 몇 시간 만에 엄청난 금전을 누리던 시절처럼 도파민을 느끼지는 못한다. 그 무대가 그리울 때도 있지만, 이제는 내가 하는 일이 진심으로 좋아지고 행복하다”라며, “원래도 음식을 좋아하고 먹는 걸 좋아했기에 오히려 직종을 잘 바꾼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잘 배우려고 노력했고, 잘 버텼고, 지금도 잘 해내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와이프 덕분에 이런 도전을 할 수 있었기에 큰 힘이 되고, 늘 고맙다”라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68d643a3572a1476d750b454091d5262d4d5aaf4143ec487c34dbcd9a043cbba" dmcf-pid="5avL0cYcWN" dmcf-ptype="general">송승현은 “가게가 당장 잘 되지 않더라도 나는 버틸 수 있고 잘될 자신이 있다. 나는 분명 강해졌다. 그리고 더욱 겸손하고, 또 한 번 더 겸손할 줄 아는 국밥집 사장이 되어보려 한다”라고 다짐했다.</p> <p contents-hash="500cc11a3c7e7cc7eea320649d8da1de2242db50d22ab017a2c949c1dee47d8b" dmcf-pid="1NTopkGkSa" dmcf-ptype="general">송승현은 FT아일랜드로 데뷔했으며, 연예계 은퇴 후 지난 해 6월 오랜 연인과 결혼해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p> <p contents-hash="29ba9d742413b0079ef6e459a3fcead2b1da56d439eabbe1624de466142fbdc6" dmcf-pid="tjygUEHEWg" dmcf-ptype="general">이하 송승현의 입장 전문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f11268d115414f147a84b582615f3eeda7e32f21eedcff4cc97b1a7048f3169" dmcf-pid="FAWauDXDW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9/poctan/20250909161049227cybn.jpg" data-org-width="650" dmcf-mid="PezlxGKGW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9/poctan/20250909161049227cybn.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49abe75c1e424f4bbaa223b8facc9d7e9701277526ad9f14468317c9a54f0fd" dmcf-pid="3NTopkGkhL" dmcf-ptype="general">한국 연예계에서 15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뉴욕으로 넘어온 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났다.</p> <p contents-hash="b3b01870da2c0642917463afe0bb357d126b2976939e6f2c6784ab3935e40a75" dmcf-pid="0jygUEHEWn" dmcf-ptype="general">결혼과 동시에 모든 것이 처음인 이곳에서, 미리 대비했다고 생각했던 일들도 막상 해보니 전혀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때 한동안 식당 뒤에서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를 바라보며 많은 생각에 잠기곤 했다.</p> <p contents-hash="57b134cfa86a1291f8636f438846ac9a24960dd0394ab7bb411f86b50a33deec" dmcf-pid="pAWauDXDvi" dmcf-ptype="general">한국에서부터 조금씩 가르침을 주시며 시야를 넓히게 데리고 다녀주셨던 아버님 덕분에 유통업을 처음에 접하고 배우게 되었고, 지금은 유통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그 모든 경험들이 모여 힘이 되고 있다.</p> <p contents-hash="74f0fc3267981bbad0c88a897333fc15c0383cfb5faee3702f06471a58116ed2" dmcf-pid="UcYN7wZwSJ" dmcf-ptype="general">처음으로 했던 일은 아버님께서 새로 오픈하신 순두부 가게에서였다.</p> <p contents-hash="6f0016581f1e9dac7a106ecd568c2f8dac9c6cef07bf8c40f99fa2b36371af52" dmcf-pid="ukGjzr5rWd" dmcf-ptype="general">맨 밑바닥부터 시작해 바스보이부터 서버까지 하나씩 배우며 일을 시작했다. (서버는 지금까지도 하고 있다.)</p> <p contents-hash="b1a5b721c0f7bc5163c7d34e44cde97adcfc9f281ce7f7cb4e20972fe45ec97d" dmcf-pid="7EHAqm1mWe" dmcf-ptype="general">첫 3개월은 정말 외롭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돌이켜보면 복받은 환경 속에서 결혼이라는 복까지 따라와 새로운 땅에서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버텼다.(옆에있는 와이프에게 가장 미안했다)</p> <p contents-hash="0a119ac034b89e7078e81144219478c4946a2883aa8213c00f7b544d1477c857" dmcf-pid="zDXcBstslR" dmcf-ptype="general">식당 일을 하면서, 그동안 해왔던 일과는 정반대의 분야에도 도전하며 닥치는 대로 다 해왔던 것 같다.</p> <p contents-hash="934f15ac701f2271083361f3c9249030406b70323994e4d6c86366575cb87e6f" dmcf-pid="qwZkbOFOCM" dmcf-ptype="general">나는 연예인 시절 겸손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거만했다. 이민을 너무 쉽게 결정했다고 느낀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힘들다는 말을 입 밖에 내기보다는 “오늘도 멋지게 잘 해냈다”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며 지금까지 끌고 왔다.</p> <p contents-hash="db2d26002a60ba84ef558fed473a144cedac1d2d027f03819a2beb4bbbdec368" dmcf-pid="Br5EKI3ITx" dmcf-ptype="general">어렸을 적부터 새로운 도전을 좋아했던 나는 이제 진상국밥이라는 한식 레스토랑을 정정당당히 한국에서 모아놓았던 돈으로 인수를 준비중이다.(아버님께서 깎아주셨다..)</p> <p contents-hash="e30aed74d261d483642f1a0bd79685ef7ec7513f881ebc3e9c73c04a85b71e3e" dmcf-pid="bC0s4v7vhQ" dmcf-ptype="general">한번은 차에서 함께 이동 중 아버님께</p> <p contents-hash="a53c803e3e40228c2395deec196f1d56bdd6171b84a02a7c480d0357fdf8cf1a" dmcf-pid="KhpO8TzTWP" dmcf-ptype="general">“요식업은 저에게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버님.”<br>그렇게 말씀드렸던 게 엊그제 같은데, 여러 길을 돌고 돌아 결국 요식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인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고통과 경험이 뒤따랐다..</p> <p contents-hash="631094f306cc19f707a161dfb6e63a1f444b5a87feca22cbf2a8b03fe5f38bde" dmcf-pid="9lUI6yqyS6" dmcf-ptype="general">연예계를 벗어나 매일 육체적인 노동을 하고, 차곡차곡 돈을 모으면서 문득 돌아보니 어느새 몸도, 마음도, 정신도 강해져 있었다. 물론 체력도. 스스로 뿌듯하면서도, 이 모든 것이 아버님의 큰 계획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했다. 아버님은 정말 멘토이자 감사드리는 분이다.</p> <p contents-hash="07fcd9a960b91556071276074a82d00d1deca45f36670754bf00869c733aa5a4" dmcf-pid="2SuCPWBWS8" dmcf-ptype="general">지금의 나는 무대 위에서 단 몇 시간 만에 엄청난 금전을 누리던 시절처럼 도파민을 느끼지는 못한다. 그 무대가 그리울 때도 있지만, 이제는 내가 하는 일이 진심으로 좋아지고 행복하다.</p> <p contents-hash="a49a5a13763b658c9bbda30d0ceecf353126dc79254e3cfe81ca0d675605db1f" dmcf-pid="Vv7hQYbYv4" dmcf-ptype="general">원래도 음식을 좋아하고 먹는 걸 좋아했기에 오히려 직종을 잘 바꾼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잘 배우려고 노력했고, 잘 버텼고, 지금도 잘 해내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와이프 덕분에 이런 도전을 할 수 있었기에 큰 힘이 되고, 늘 고맙다.</p> <p contents-hash="5225ab34e72a98ef26014ff37cfc778aa44f985e7026f38bd452ccc4f727407b" dmcf-pid="fTzlxGKGCf" dmcf-ptype="general">저를 보러 와주시고 찾아와주시는 손님들에게도 감사하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나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 웃음을 나눌 수 있어 더 뿌듯하고 즐겁다.</p> <p contents-hash="66ba02de260b07167a2b1e95f628387c992d8c1e1cea149ba2c48f56177bf755" dmcf-pid="4yqSMH9HCV" dmcf-ptype="general">뉴욕에 와서 처음엔 “나는 도대체 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기타만 치고 노래를 조금 부르며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던 무대 위의 내가, 이제는 나만의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가는 중이다.</p> <p contents-hash="e36168061cd1deaf17d6ea5b9f6736d09b2618d559845dd1ba93dd80987fcbe2" dmcf-pid="8WBvRX2Xl2" dmcf-ptype="general">가게가 당장 잘 되지 않더라도 나는 버틸 수 있고, 잘될 자신이 있다. 나는 분명 강해졌다. 그리고 더욱 겸손하고, 또 한 번 더 겸손할 줄 아는 국밥집 사장이 되어보려 한다.</p> <p contents-hash="248f819ee884807e771991f4581f211f7cc48871da9bb3123444f4284cbec3cc" dmcf-pid="6YbTeZVZW9" dmcf-ptype="general">첫 뉴욕에서의 지금껏 용기내지못했던 솔직한 일기, 끝! /seon@osen.co.kr</p> <p contents-hash="5b4e52e58329b8c786c05529b4761650d85a5771c926b4275f215647d54d1641" dmcf-pid="PLhJtNTNTK" dmcf-ptype="general">[사진]송승현 SNS.</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웬디, 새로운 색깔과 여정 D-1 09-09 다음 솔라, '귀시'로 스크린 데뷔 "공포 장르 좋아해...흥분되고 떨렸어"[현장] 09-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