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인이 '한옥 호텔'에 뛰어든 사연…"韓문화 플랫폼 역할 목표"

작성일 09-0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더한옥헤리티지, 회원제 분양 독채에서 호텔 사업으로 확장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가 운영 "한국 문화의 세계화 위한 새 출발점" "뉴욕, 파리 등 해외 주요 도시 진출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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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더한옥헤리티지' 호텔 전경 (사진=코나아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9/newsis/20250909174715292nnec.jpg" data-org-width="720" dmcf-mid="t60BkBiBt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9/newsis/20250909174715292nnec.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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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한옥헤리티지' 호텔 전경 (사진=코나아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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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한국의 아름다운 한옥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한국 문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고자 한다IT 벤처 1세대 기업가인 조정일 대표가 운영하는 더한옥헤리티지 호텔이 9일 정식 문을 열었다. 더한옥헤리티지를 운영하는 코나아이는 기존 회원제 분양 독채 중심 사업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호텔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조정일 더한옥헤리티지 대표는 1998년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소명으로 IT 기업 코나아이를 창업해 현재 전 세계 90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인이다.
 조 대표는 유럽 출장 중 이탈리아의 고대 건축물을 보며 '문화경제'의 힘을 깨달은 후 한옥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한국적인 것을 잘 발전시키는 것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며 "남들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만의 고유한 것을 발굴하고 발전시키는 것, 그것이 진정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호텔 개장에 대해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공연과 국가적 행사,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선보여 투숙객은 물론 더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한옥의 가치를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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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조정일 '더한옥헤리티지' 대표 (사진=코나아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9/newsis/20250909174715456cwmb.jpg" data-org-width="720" dmcf-mid="Fiwh2hph1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9/newsis/20250909174715456cwmb.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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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일 '더한옥헤리티지' 대표 (사진=코나아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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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영월군 문개실 마을에 위치한 더한옥헤리티지 호텔은 건축면적 1697㎡, 연면적 1만1860㎡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정전(1270㎡)보다 큰 규모를 자랑한다. 25명의 장인이 참여해 완성한 이 한옥 호텔은 84m 길이의 회랑과 총 14개 객실, 200명 수용 연회장을 갖췄다.
 호텔은 코너스위트 산, 가온, 소담, 솔, 소담한실 등 5가지 타입의 객실을 운영하며, 각 객실마다 다른 자연 풍경을 차경(借景)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투숙객에게는 12첩 반상 조식, 무료 미니바, 웰컴드링크, 전통 술시, 갤러리·누각 관람, 무료 한옥 도슨트 투어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더한옥헤리티지는 이미 국제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4년 유네스코와 국제건축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베르사유 건축상 호텔 부문 세계 1위를 수상했으며, 국제 인테리어 디자인 협회(IIDA)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호텔 부문에서도 한옥 건축물 최초로 수상했다.
 조 대표는 "K-팝, K-뷰티에 이은 K-아키텍처(건축양식)의 시대가 열렸다"며 "한국이 문화경제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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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더한옥헤리티지' 호텔 내부 (사진=코나아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9/newsis/20250909174715632hkok.jpg" data-org-width="720" dmcf-mid="30PJYJOJ1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9/newsis/20250909174715632hkok.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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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한옥헤리티지' 호텔 내부 (사진=코나아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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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열린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는 언론, 공공기관장, 주한 외교 사절단, 글로벌 기업인 등 30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등의 환영사와 함께 국악 공연 '매화 타령', '달무리' 무대가 펼쳐졌다.
 더한옥헤리티지는 내년 1월 춘하정사와 추동정사를, 같은 해 6월에는 한옥 수영장과 문화공간을 갖춘 라온재를 차례로 오픈할 예정이다. 2028년 전체 완공 시에는 각 블록마다 계절의 특성과 고유한 테마를 담은 종합적인 한옥 문화 복합단지가 완성된다.
 조 대표는 "서울 4대문 안에 '한옥 스테이트 존'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뉴욕, 파리 등 해외 주요 도시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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