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와 정치인 [이상배 칼럼] 작성일 09-09 20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9/09/0001175969_001_20250909193219224.jpg" alt="" /></span></td></tr><tr><td>골프장 전경</td></tr></table><br>[스포츠서울 | 글·사진 이상배 전문기자] 지난 4일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골프 대중스포츠화 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주최로 열렸다.<br><br>골프가 대중화가 되었다고는 하나 아직 여러 가지 장벽이 있고 그 장벽들로 인해 골프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어, 보다 효율적인 골프에 관한 좋은 정책을 마련해 활성화하고자 하는 것이 토론회 목적이었다.<br><br>발제와 토론자들은 “골프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높은 골프비용을 낮추고 세금 완화와 교육 확산으로 문화적·환경적 장벽을 허물자” 등의 ‘골프 대중스포츠화 방안’에 대해 다각적인 면에서 발전방안을 제시했다.<br><br>대한민국은 이미 세계 4대 골프 강국으로 620만명의 골프 인구와 600개가 넘는 골프장과 30조원에 이르는 골프 산업 규모로 성장했다. 2024년 기준 골프장 이용자 수는 4741만명으로 10년 전인 2014년보다 무려 43% 증가했다. 더 이상 골프는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대중스포츠로 자리매김했지만, 전문가들은 정치인들에 대한 인식변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br><br>골프가 이미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고 국가 산업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인들의 골프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는 것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과 재난 상황 속 골프 논란, 접대·특혜성 골프 논란 등이 정쟁의 도구로 활용된 사례들이 반복되며 정치권 스스로 불신을 키워왔기 때문이다.<br><br>해외 사례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일본 아베 신조 전 총리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5차례 골프 라운딩을 함께하며 양국 간 신뢰를 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회보다 골프가 외교 문제 해결에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 역시 트럼프와의 ‘골프 외교’를 통해 국익 증진을 모색하고, 북한과의 공동 골프장 제안, 국산 수제 퍼터 선물 등으로 외교 채널을 넓히는 모습을 보였다.<br><br>결국 골프와 관련된 정치인들의 과제는 명확하다. △사회적 파장 큰 사건이나 재난 상황 속 골프 근절 △접대·특혜성 골프 근절 △윤리규정 준수라는 대원칙을 지키며 국민 앞에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br><br>정치인들은 솔선수범을 통해 골프를 정쟁의 도구가 아닌 건전한 스포츠 문화로 정착시키고,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골프계 한 전문가는 “정치인들이 윤리적 책임을 다하면서 골프를 즐길 때, 비로소 국민의 부정적 시각도 사라지고 한국 골프 산업은 더 큰 도약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br><br>정치인들이 골프장에서 일반 시민들과 허물없이 어울리며 ‘골프 대중스포츠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모습이 하루빨리 오길 기대하는 바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9/09/0001175969_002_20250909193219259.jpg" alt="" /></span></td></tr><tr><td></td></tr></table><br> 관련자료 이전 신궁 코리아, 세계신기록 2개 명중 09-09 다음 한국양궁, 광주세계선수권 남자 단체-혼성 단체전 결승행으로 은메달 확보…여자 단체전은 동메달결정전으로 09-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