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첫사랑 소녀, 스물셋 숙녀로...신은수 "또 교복? 잘 어울리니까 찾아주시겠죠" [mhn★인터뷰②]

작성일 09-1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 박세리 역 출연 "세리, 마음에 솔직한 인물...덕분에 저도 더 밝아졌어요" "거침없이 표현하는 법 배워...과감히 도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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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장민수 기자) 배우 신은수가 영화 '고백의 역사'를 통해 또 한번 교복을 입게 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 신은수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백의 역사'는 열아홉 소녀 박세리(신은수)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공명)과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세리는 에너지가 밝고 러블리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다. 실제 신은수의 모습과도 상당히 닮아있다. 남궁선 감독 또한 그의 그런 모습에서 세리를 읽어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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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수는 "감독님께서는 제 모습에서 세리를 보신 것 같았다. 그래서 더 자유롭게,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해주셨다"라며 "솔직하고 순수한 모습이 잘 드러났으면 했다"라고 전했다.
 물론 다른 점도 있었다. 그는 "세리의 기본값인 높은 에너지가 나는 친한 친구들과 있을 때만 나온다. 그래서 많이 끌어올려야 했다. 그랬더니 촬영 끝나고 숙소에 가면 매일 기절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세리는 자기 마음에 솔직하고 표현도 솔직하다. 근데 나는 그런 마음 표현함에 있어 주저하는 게 있다. 세리는 그걸 솔직하고 사랑스럽게 있는 그대로 표현한다. 용기 있다고 본다. 세리의 강점이지 않나 싶었다"라며 "세리 연기하면서 실제로 더 밝아졌다. 낯가림도 사라졌다. 표현도 그냥 하려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많은 영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2016년 데뷔작인 영화 '가려진 시간'에서 배우 강동원과 호흡을 맞춘 아역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KBS2 '도도솔솔라라솔',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 디즈니+ '조명가게' 등을 통해 꾸준히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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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생, 올해 나이 23세가 됐다. 성인이 됐음에도 어려 보이는 외모 탓에 여전히 교복을 벗지 못하고 있다. 성인 연기자로서 이미지 변신을 고민할 시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신은수는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는 "한때 그런 고민을 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마음을 달리 먹었다. 교복이 잘 어울리니까 찾아주신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모든 교복을 다 입어보겠다는 생각이다"라며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기회를 마주할 것을 다짐했다.
 성실함이 자신의 무기라고 자신한 신은수.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연기적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찍을 때도 정말 행복했다"라며 "세리를 연기하면서 거침없이 표현하는 법을 배웠다. 앞으로도 과감하게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배우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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