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 '비밀일 수밖에', 장영남→류경수가 녹여낸 따뜻한 유쾌함 [무비뷰] 작성일 09-10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MpRu9o9C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96cc4dd242101c71c543afbef290ce5ffa56949951fd205e84fc3d79d5afc09" dmcf-pid="BRUe72g2S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비밀일 수밖에 포스터 / 사진=AD406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sportstoday/20250910082650927szxq.jpg" data-org-width="600" dmcf-mid="7dY9H3P3T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sportstoday/20250910082650927szx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비밀일 수밖에 포스터 / 사진=AD406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5fa49e5b0d08c35fc8455430e6575f173489e3016de73a2db344d3234839a3f" dmcf-pid="beudzVaVv1"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쾌함이 있다. 평범한 속에 새로운 형태의 가족 이야기를 녹인 '비밀일 수밖에'다. </p> <p contents-hash="5c553a473a9108724286ec5fe9cf2f8a59857149a26899898c67a7368b57da9c" dmcf-pid="Kd7JqfNfC5" dmcf-ptype="general">10일 개봉된 영화 '비밀일 수밖에'(감독 김대환·제작 AD406)는 말 못 할 비밀을 간직한 교사 정하(장영남)의 집에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던 아들 진우(류경수)가 여자친구 제니(스테파니 리)와 함께 예고도 없이 갑자기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p> <p contents-hash="031ab3dc72999c382c1b8de6a8459f59763a7ef5a022cc82579db8e7e4935d31" dmcf-pid="9JziB4j4vZ" dmcf-ptype="general">영화는 강원도 춘천, 한 작은 시골 마을의 고등학교 교사 정하의 시점으로 시작된다. 정하는 남편과 사별한 뒤 동성 연인 지선(옥지영)과 함께 살아가던 중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 </p> <p contents-hash="b1ca1a60732f5aaf3147b60b431c27c5ea220b32652bf15457074e6cc68a299b" dmcf-pid="2458t7e7SX" dmcf-ptype="general">정하는 아들 진우에게 자신의 비밀을 숨기려 하지만, 캐나다에서 일하던 진우가 예고 없이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 제니를 집에 데려온다. 여기에 제니 부모님까지 정하 집으로 찾아와 어색하고 불편한 동거가 시작된다. </p> <p contents-hash="54ab0ff663c90fc3a528a44754d6e35e86083e2575bfef5a5bd7ed4a2c4dab49" dmcf-pid="V816FzdzTH" dmcf-ptype="general">정하는 아들에게 비밀을 털어놓을 때를 기다린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불편한 상황들이 발생하고, 예비 사돈 문철(박지일), 하영(박지아)과의 갈등이 깊어진다. 제니, 진우 역시 불편하긴 매한가지다. 결국 정하는 모두의 보는 앞에서 비밀을 고백한다. 잠시나마 좋았던 분위기는 곧 난장판이 되고, 억눌렀던 분노가 폭발하고 만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7354d5b62a36ead170e9f62dca9532c3dd67cbf987d4d432f67967cbc3f7a10" dmcf-pid="f6tP3qJqh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sportstoday/20250910082652158boow.jpg" data-org-width="600" dmcf-mid="zJayjr5rT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sportstoday/20250910082652158boow.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cfc6971b4ef5a3d1854ba981ae576906ccd4e9ebe532a46f462a12504f22222d" dmcf-pid="4PFQ0BiBlY" dmcf-ptype="general"><br> '비밀일 수밖에'의 외피는 일상적인 가족의 이야기다. 자식의 결혼, 가부장적인 아버지, 결혼을 바라보는 시선 등 친숙한 소재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뻔하지 않다. 동성애자인 엄마가 가족 앞에서 커밍아웃하고 이를 이해받는 과정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그려낸다. </p> <p contents-hash="79574391fc80ffe8c1b45f61bb4b845570a8b2d907172294b7ad46be07f2ab87" dmcf-pid="8Q3xpbnbhW" dmcf-ptype="general">영화 제목처럼 각 인물들에겐 저마다 비밀이 존재한다. 정하는 자신의 성 정체성과 암 투병, 진우는 퇴사와 유튜버 준비 중이란 사실을 감춘다. 제니는 아버지와의 갈등, 문철과 하영도 사업 실패라는 말 못 할 비밀이 있다. 이로 인해 불편한 상황이 계속되지만, 가족이기에 '비밀일 수밖에' 없음을 이해시킨다. </p> <p contents-hash="0ea8630e7f2915ac9f4033fbd91fcabe1b5a00019eb1c26f1db4dabc06ef86e7" dmcf-pid="6x0MUKLKTy" dmcf-ptype="general">각자의 가치관, 생각이 충돌하지만 영화는 따뜻하고 유쾌하다.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꼰대' 발언, 이를 저지하는 어머니, 반항하는 아들과 딸의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낯설지 않기 때문. 툭툭 던지는 하영의 대사와 후반부 펼쳐지는 난장판 장면에서 웃음이 터지는 이유다.</p> <p contents-hash="3bc8c63ae954016cce11c78b67a2edf8af771c5c91527d3a981a84c1d233ea65" dmcf-pid="PMpRu9o9CT" dmcf-ptype="general">배우들의 열연은 이 모든 것을 설득시킨다. 장영남, 류경수, 박지일, 박지아, 스테파니 리, 옥지영은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해 영화의 색을 입힌다. 성소수자 엄마를 연기한 장영남, 강렬함을 벗고 힘을 뺀 새 얼굴을 장착한 류경수, 현실 부모를 연기한 박지일, 박지아 등까지 연기 앙상블을 보여준다. </p> <p contents-hash="b879c6e76ee59dc110b3ba898ece2608b7854d6f34e9117dceca9523ee00fa0b" dmcf-pid="QRUe72g2Tv" dmcf-ptype="general">전체적으로 단조로운 분위기, 다소 힘이 빠지는 결말이지만 배우들의 연기만은 확실하게 여운을 남긴다. </p> <p contents-hash="78b5d311935724caf921bd1805532ad9c8d82b9d952b9d46ab73618bc52ab131" dmcf-pid="xeudzVaVhS"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제로베이스원, 'ICONIK' 컴백 하자마자 1위.."제로즈 덕분" 09-10 다음 “언더에서 원더로”‥‘신인감독 김연경’ 김연경 픽 선수 라인업 공개 09-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