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우상혁, 인생 바꾼 도쿄에서 한국 육상 새 역사 쓸까 작성일 09-10 14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2021년 도쿄 올림픽 4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점퍼로 도약<br>2025년 도쿄 세계선수권에서는 한국 최초 금메달 도전</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0/PEP20250321247101009_P4_20250910083612757.jpg" alt="" /><em class="img_desc">3월 난징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우승한 우상혁<br>[EPA=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우상혁(29·용인시청)은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을 '인생이 바뀐 장소'라고 기억한다. <br><br> 우상혁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최종 엔트리 32명 중 31위로 출전했지만, 결선에서 2m35의 당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4위에 올랐다. <br><br> 3년 사이에 우상혁의 위상이 달라졌다. <br><br> 우상혁은 13일 개막하는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남자 높이뛰기 최종 엔트리(38명) 가장 위로 올라갔다. <br><br> 올 시즌 실외 경기에서 가장 좋은 기록(2m34)을 달성한 덕이다. <br><br> 16일 오후 8시 35분에 시작하는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상혁이 정상에 오르면 한국 육상 사상 최초로 실외 세계선수권 챔피언이 탄생한다. <br><br>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에서 세계 정상급 점퍼로 도약했고, 2022년에는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과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br><br> 2023년에는 세계육상연맹이 주관하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2m35)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br><br> 세계실내선수권 우승, 실외 세계선수권 2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 모두 한국 육상 최초다. <br><br>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7위(2m27)에 머물러 펑펑 울었던 우상혁은 곧바로 눈물을 닦고 반등을 준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0/PYH2025090813440000701_P4_20250910083612765.jpg" alt="" /><em class="img_desc">도쿄 세계선수권 준비하는 우상혁, 유규민, 김도균 감독<br>(진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을 앞두고 훈련 중인 우상혁(왼쪽부터)과 유규민, 김도균 감독이 8일 진천선수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5.9.8 jiks79@yna.co.kr</em></span><br><br>올해에는 출전한 7개의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전승 행진을 벌였다. <br><br> 우상혁은 실내 시즌 3개 대회(2월 9일 체코 실내대회 2m31, 2월 19일 슬로바키아 실내대회 2m28, 3월 21일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2m31)에서 정상에 오르더니, 실외 시즌에서도 4개 대회(5월 10일 왓 그래비티 챌린지 2m29, 5월 29일 구미 아시아선수권 2m29, 6월 7일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2m32, 7월 12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2m34)에서 1위를 차지했다.<br><br> 우상혁은 "올해 목표가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구미 아시아선수권, 도쿄 세계선수권 우승이었다. 이제 결승선을 향해 달려가는 기분"이라며 "마침 도쿄는 엄청난 추억이 있는 장소다. 올해 중국, 한국에서 애국가를 들었다. 일본에서 올해 세 번째 애국가를 듣겠다"며 세계선수권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올렸다. <br><br> 8월 독일에서 당한 종아리 부상에서도 벗어났다. <br><br> 우상혁은 "지금은 정상 범위에서 훈련 중이다. 세계선수권에서는 좋은 몸 상태로 경기할 수 있다"며 "소속팀(용인시청), 대한육상연맹에서 세심하게 신경 써 주셨다. 내가 많은 응원을 받는 선수라는 걸, 또 한 번 느꼈다. 많은 도움을 받았고,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니까, 더 힘이 난다"고 밝혔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0/PYH2025091000730001300_P4_20250910083612770.jpg" alt="" /><em class="img_desc">'스마일 점퍼' 우상혁의 인사<br>(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세계적인 점퍼 우상혁이 10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상혁은 오는 13일 개막하는 도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 출전한다. 2025.9.10 saba@yna.co.kr</em></span><br><br> 우상혁은 10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했다. <br><br>이번 대회에 한국은 우상혁을 포함해 총 8명이 출전한다. <br><br> 2017년 런던 대회(17명) 이후 최다 출전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0/PYH2025053104560005300_P4_20250910083612775.jpg" alt="" /><em class="img_desc">'누구보다 빨리'<br>(구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31일 오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선에서 고승환(광주광역시청)이 전력 질주하고 있다. 2025.5.31 mtkht@yna.co.kr</em></span><br><br> 구미 아시아선수권 남자 세단뛰기 3위 유규민(용인시청)은 처음 출전하는 세계선수권에서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br><br> 2023년 부다페스트에 이어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무대에 서는 남자 200m 고승환(광주광역시청)은 준결선 진출을 노린다. <br><br> 한국 남자 20㎞ 경보 간판 최병광(삼성전자)은 2013년 모스크바(38위), 2015년 베이징(45위), 2017년 런던(31위), 2019년 도하(21위), 2022년 유진(34위) 대회에 이어 6번째 세계선수권 무대에 오른다. <br><br> 신예 김민규(국군체육부대)는 남자 35㎞ 경보에서 세계선수권 무대에 데뷔한다. <br><br> 마라톤에는 여자 최경선(제천시청)과 임예진(충주시청), 남자 박민호(코오롱)가 출전한다. <br><br> 현실적으로 마라톤에서 상위권 진입은 어렵지만, 동기를 부여하는 소식이 있다. <br><br> 대한육상연맹은 도쿄 세계선수권 마라톤에서 35위 이내에 오른 선수에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br><br><strong style="display:block;margin:10px 0;padding:9px 16px 11px 16px;border-top:2px solid #000;border-bottom:1px solid #000;">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8명과 경기 시간 </strong>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0/0015616046tableImage1.png" alt="" /></span><br><br> jiks79@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도쿄 세계육상선수권 13일 개막…라일스·톰프슨, 100m 빅뱅 09-10 다음 한국 양궁, 세계선수권 리커브 단체전 결승 진출 09-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