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일 수밖에' 섬세함으로 완성된 관계의 초상 [씨네뷰] 작성일 09-10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an1LcYcy8">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a1e2392addbd90da193eec617c4dd2471fafd3ac463e52d0274f62c0c41ba57" dmcf-pid="XNLtokGkW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비밀일 수밖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tvdaily/20250910083350868ugps.jpg" data-org-width="658" dmcf-mid="YjCPvX2XC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tvdaily/20250910083350868ugp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비밀일 수밖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2eb7a4f7fbb2376b5ea2b46b60f3531c2464ecd35fce637ea5ad91c7c5610dd" dmcf-pid="ZjoFgEHETf"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오랜만에 귀국한 아들이 여자친구와 결혼을 선언한다. 서운함이 스치지만, 다정한 두 사람 덕에 금세 마음이 풀린다. 아들에게만 전하려 했던 비밀 고백은 잠시 뒤로 미뤄둔다.</p> <p contents-hash="479676fac96a759f3d2c7449888cf50702ebecb1250c6d2d60ce7d2c21646378" dmcf-pid="5Ag3aDXDvV" dmcf-ptype="general">그러나 뜻밖에 여자친구의 부모가 미국에서 찾아오고, 여기에 친구까지 합세하며 여섯 명의 불편한 동행이 시작된다. 웃음과 어색함이 교차하는 사이, 각자가 품고 있던 비밀이 하나둘 드러나고, 관계는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p> <p contents-hash="160b0f778c62cb905fba944939a3fcf86e13dec2f850641b603dcdc64d12f2e5" dmcf-pid="1ca0NwZwv2" dmcf-ptype="general">10일 개봉하는 영화 ‘비밀일 수밖에’(감독 김대한)는 전통적인 틀을 벗어난 관계와 사랑의 형태를 섬세하게 포착하며, 가족이라는 개념에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p> <p contents-hash="6c218acf8581ad9bf9bae941ed2e2e69cee6fd00b654219244965e697e393b7c" dmcf-pid="tkNpjr5rW9" dmcf-ptype="general">비밀을 안고 살아가던 교사 정하(장영남) 앞에 캐나다 유학 중인 아들 진우(류경수)와 그의 여자친구 제니(스테파니 리)가 예고 없이 찾아오고, 여기에 뜻밖의 제니 부모까지 합류하면서 불편한 동행이 시작된다. 그 여정 속에서 얽히고설킨 감정과 감춰진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며, 가족과 비밀을 둘러싼 깊은 이야기가 서서히 펼쳐진다.</p> <p contents-hash="26800bad3bfacb10700ed701e967dbeb6081559c36cb0e2f97b089c6bb6bb0a8" dmcf-pid="FEjUAm1mhK" dmcf-ptype="general">영화는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관계 안에서도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마음의 벽과, 그 안에 숨겨진 비밀들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각 인물들은 저마다의 사정과 상처를 안고 있으면서도 그 진심을 가족에게는 쉽게 드러내지 않았다. 오히려 타인 앞에서는 의외로 부드럽고 상냥한 모습을 보이면서, 정작 가족에게는 차갑고 날 선 태도를 보이는 아이러니한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냈다.</p> <p contents-hash="9a88d308e293fdb02a65df684393ce0540b7103edd76a154aacab62b1e611f85" dmcf-pid="3YvQTZVZSb" dmcf-ptype="general">이 미묘한 온도차와 감정의 결을 영화는 상황마다 섬세하게 포착해 냈다. 대사와 표정, 침묵과 시선이 오가는 미묘한 긴장감 속에서 관객들이 인물들의 숨겨진 마음을 조금씩 읽어내며 자연스럽게 이입하게 했다. 그렇게 ‘비밀일 수밖에’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가족 간의 거리와 서늘한 온도를 동시에 그 너머에 자리한 애틋함까지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73b923f906b69931351f933d547c97b6ad837dababd9eb83095f81b8f785e52" dmcf-pid="0GTxy5f5C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tvdaily/20250910083352183emro.jpg" data-org-width="658" dmcf-mid="GyC4hYbYh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tvdaily/20250910083352183emr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a0fb55f203f635ebf7f0e7acaaebc4a168b5010c44ffa05cb8ce7c2442f0f00" dmcf-pid="pHyMW141yq" dmcf-ptype="general"><br>중후반부로 접어들며 각 인물이 품고 있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자, 영화의 메시지가 한층 분명하게 드러났다. 전통적인 가족의 틀에서 벗어난 관계 또한 가족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물음이 서서히 부상하며, 관객에게 익숙한 가치관을 조용히 흔들었다. 그 질문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오래 여운처럼 남아, 가족이라는 개념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p> <p contents-hash="76bf83143e3a29c8061c932ca3a180985e110ed8f0021c1622a70598859f0be2" dmcf-pid="UXWRYt8tSz" dmcf-ptype="general">‘비밀’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과 몰입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데에는 배우들의 힘이 크다. 말 못 할 비밀을 안고 살아가는 정하의 복잡한 감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 장영남을 비롯해, 장르물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류경수는 이번 작품에서 정하의 아들 진우를 연기하며 평범한 일상의 결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여기에 스테파니 리, 옥지영, 박지일, 박지아 등도 각자의 자리에서 존재감을 발휘했으며, 특히 박지아는 제니의 엄마로 분해 극에 자연스러운 웃음을 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p> <p contents-hash="cbf2ea9eb976d4d7d41393508f71655e300a31c5cab4395596713f2dab877c7f" dmcf-pid="uZYeGF6FS7" dmcf-ptype="general">이렇듯 ‘비밀일 수밖에’는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유기적인 호흡을 통해 인물들의 감정선을 깊이 있게 완성시켰다. 각자의 서사가 얽히고 맞물리며 만들어낸 감정의 파동은 스크린 밖까지 번져, 웃음과 공감을 넘어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p> <p contents-hash="ccc7e503483c65f57e42ce44071a249b974a28771a6400697515462f81375f32" dmcf-pid="75GdH3P3Su"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비밀일 수밖에']</p> <p contents-hash="309028cdd41c80812c8536eb32d4c52d30e8bff2e5fee5a25df5d645aec95c85" dmcf-pid="z1HJX0Q0CU"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비밀일 수밖에</span> </p> <p contents-hash="57f7b528b61117747648eb551f23dbc35a9d1e3bf32148ac4937f19d65d69430" dmcf-pid="qtXiZpxpWp"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돌싱3 한정민♥레이싱모델 유다연, 결혼 고백 2달 만에 딸 출산 “미안하고 사랑해” 09-10 다음 구준엽, 아내 묘비에 새긴 ‘영원히 사랑해’…6개월째 서희원 곁에 09-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