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았다' '우울했다' 반복…조울병, 맞춤형 치료 가능할까 작성일 09-10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AIST 연구팀, 성상세포가 조울병의 핵심 대사 조절자 입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kBTB4j4lW"> <p contents-hash="4416e4a6ffd165e7b458da8b4933057850ffe5b86069e8ec1e00f2b05e5a9063" dmcf-pid="yo0O0BiBTy" dmcf-ptype="general">[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기분이 좋았다가 우울했다가를 오가는 조울병에 대한 치료 실마리가 잡혔다.</p> <p contents-hash="367d38e08355ba428da1025293df83ea45d44f2d556ab489a2674fc889d4ddc9" dmcf-pid="WgpIpbnbhT" dmcf-ptype="general">‘조울병’(양극성 장애, Bipolar Disorder)은 조증과 우울증이 반복되는 뇌 질환이다. 이 병은 전 세계 인구의 약 1~2%가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p> <p contents-hash="877d435df23cdb9876858c8b5810e7b69ea71adf0376bd02273114cc2bb0f65a" dmcf-pid="YaUCUKLKCv" dmcf-ptype="general">극단적 선택의 위험이 일반인보다 10~30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환자마다 대표 치료제인 ‘리튬(lithium)’에 대한 반응이 크게 달라 맞춤형 치료법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p> <p contents-hash="190c4aabacfa45a0c28cba53c8f5a21f6d4e6c64aa10e816001b42f01d36a677" dmcf-pid="GNuhu9o9vS" dmcf-ptype="general">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 리튬 반응성 차이를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과 신약 개발 플랫폼 활용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했다.</p> <p contents-hash="034524584ec2283502ea09d6c3533e79297a4c2c505ef4a16d54e1d0b127dbe6" dmcf-pid="Hj7l72g2vl" dmcf-ptype="general">KAIST(총장 이광형)는 의과학대학원 한진주 교수 연구팀이 리튬 반응성에 따른 성상세포(astrocyte)의 대사 차이를 최초로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조울병의 맞춤형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10일 발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1feaf3bb01d579bc93a8472825e3a232a617c339663e6cc311389d0c97ab0b0" dmcf-pid="XAzSzVaVS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AIST 연구팀이 성상세포가 조울병의 핵심 대사 조절자임을 알아냈다.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KAI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inews24/20250910093515418dicj.jpg" data-org-width="580" dmcf-mid="QTLBLcYch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inews24/20250910093515418dic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AIST 연구팀이 성상세포가 조울병의 핵심 대사 조절자임을 알아냈다.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KAIS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d0a4efdd6428487efcb5d5e173fb544c10adbbe0eafc2fc9c0e3224d434b849" dmcf-pid="ZcqvqfNfWC" dmcf-ptype="general">성상세포는 뇌에 존재하는 별모양을 한 세포이다. 신경세포에 영양을 공급하고 뇌 환경을 유지하는 ‘신경세포의 조력자’역할을 한다.</p> <p contents-hash="9a43ba98a3e3bb5212616e3c9fca911bdb7d8410285ba93cd57f4112d00d507c" dmcf-pid="5kBTB4j4hI" dmcf-ptype="general">한진주 교수 연구팀은 기존의 신경세포 중심 연구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뇌 세포의 절반을 차지하는 성상세포에 주목했다. 이 세포가 양극성 장애의 대사 조절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p> <p contents-hash="901119674dd6061e1aae253e0debd5890a77f6eae0b75dbfafd0811aab77921d" dmcf-pid="1gpIpbnbTO"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환자의 세포로부터 제작한 줄기세포(iPSC)를 성상세포로 분화(줄기세포가 특정 기능을 가진 세포로 성장·특화되는 과정) 시킨 뒤 관찰했다. 그 결과 리튬에 반응하는지 여부에 따라 세포의 에너지 대사 방식이 크게 달라지는 것이 확인됐다.</p> <p contents-hash="6f30069849d804fd124de17b2ec1d54ced4a12692479371c4e94e153c4629c7c" dmcf-pid="taUCUKLKTs" dmcf-ptype="general">리튬 반응이 없는 경우 세포 안에 지질 방울(lipid droplet, 아주 작은 지방저장소)이 지나치게 쌓이고, 미토콘드리아(세포의 발전소) 기능이 떨어지며, 포도당 분해 과정이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젖산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등 뚜렷한 대사 이상이 나타났다.</p> <p contents-hash="35ff65f7b9e56d6715cf9a4991faf5d5b7cbfc01ec7418c84eb07a47455ee540" dmcf-pid="FNuhu9o9Cm" dmcf-ptype="general">리튬 반응 환자의 성상세포는 리튬을 처리했을 때 지질 방울이 감소했다. 비반응 환자에서는 개선 효과가 없었다. 더불어 환자 유형에 따라 성상세포가 생성하는 대사 산물에도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p> <p contents-hash="d5dacb1f999710d7ea0efc4624d04d0967c72f5fc71370ccee5de2fdf0de16b3" dmcf-pid="3j7l72g2lr" dmcf-ptype="general">리튬 반응에 따라 세포의 에너지 공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대체 경로를 과도하게 활용하면서 부산물이 쌓이는 현상이 확인된 것이다.</p> <p contents-hash="a0d5237f894c727fa86d121c368fb646829255d5c41ca05b93e1fa62dd1c96e2" dmcf-pid="0AzSzVaVCw" dmcf-ptype="general">이번 성과는 양극성 장애(조울병)에서 성상세포가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다. 리튬 반응성 차이를 설명하고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의 길을 연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p> <p contents-hash="4e09a8a1d7a721236b8c340f314f04f5da93ad5d1f08772b461556c98c377ab8" dmcf-pid="pcqvqfNfWD" dmcf-ptype="general">한진주 교수는 “성상세포를 표적으로 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져 기존 약물에 반응하지 못하던 환자들에게도 더 나은 치료 전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21e6792de9502021673b7e9d3b308a0c1752f16784a60982f5ba617396a81ca" dmcf-pid="UkBTB4j4CE"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 성과(논문명: Differential effects of lithium on metabolic dysfunctions in astrocytes derived from bipolar disorder patients)는 신경정신질환 분야 국제학술지인 몰레큘라 사이카이트리 (Molecular Psychiatry) 온라인판에 8월 22일자로 실렸다.</p> <address contents-hash="7a0e67da8ef25f3cc0924a36f89f056a6459231cb45daca6326525f975d55bdf" dmcf-pid="uEbyb8A8Wk" dmcf-ptype="general">/정종오 기자<span>(ikokid@inews24.com)</span> </address>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여자친구 예린, 24일 솔로 컴백 확정…디싱 '어웨이크' 발매 09-10 다음 청색광으로 옷 얼룩 뺀다…친환경 세탁법 개발 09-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