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3' 오죠갱 이부키 vs 쿄카 등 6인 갈등 심화...매니저 횡령→입막음 의혹

작성일 09-1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오사카 오죠 갱 공식 SNS에 올린 입장문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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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이윤비 기자)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우승한 오사카 오죠 갱이 리더 이부키와 매니저의 횡령 의혹을 폭로한 가운데, 입장문이 사라져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9일 오사카 오죠 갱 멤버 쿄카, 미나미, 우와, 쥰나, 하나, 루는 오사카 오죠 갱 공식 SNS를 통해 "많은 분들께 혼란을 드려 사과드린다. 우린 무대에 서겠다는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다"며 말문을 뗐다.
 이어 "그러나 매니저로부터 끝내 투어 계약이나 스케줄에 대해 어떤 설명도 들을 수 없었고, 이후 루트59(콘서트 주최) 측을 통해 매니저와의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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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멤버들의 입장문에 따르면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3')를 위해 결성된 7명의 팀으로, 각자 개별적으로 활동해왔지만 팀 매니저를 정하는 과정에서 이부키의 오랜 개인 매니저가 팀 매니저 역할도 맡게 됐다.
 그러나 출연료가 입금되지 않거나 금액이 불투명하게 처리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고, 지급 기간이 지나도 급여가 지급되지 않았다. 정당한 금액조차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멤버들의 문의에는 답변이 없었고, 어떤 일이 들어왔는지 공유 받지 못해 활발한 활동도 이어갈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부키와의 대화 끝에 "매니저를 해임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멤버들은 "이대로 여러 추측이나 잘못된 정보가 떠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저희의 입으로 진실을 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의 오죠갱 활동은 다시 논의해 성실하게 알려드리겠다"고 알렸다.
 그러나 해당 입장문은 공개된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돌연 삭제됐다. 곧 멤버들은 개인 SNS를 통해 "공식 팀 계정 로그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이부키 측에서 멤버들의 접근을 차단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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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부키는 지난 6, 7일 이틀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스우파3' 전국투어 'THE REAL STAGE' 서울 공연에 불참했다. 이후 공연을 주최하는 루트59 측은 오는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공연에도 이부키가 불참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이부키는 "콘서트 주최 측으로부터 아티스트로서 발언할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계약을 요구받았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과 갈등도 생겼고, 결국 한국 변호사를 통해 앞으로의 콘서트 진행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정식 협의 없이 주최 측이 부산 공연 불참이라는 소식을 일방적으로 공지해 직접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루트59는 "협상 과정에서 오죠갱 측 매니저가 멤버들과 공유되지 않는, 투명하지 않은 별도 조건을 요구했다. 또 콘서트 제작진과 멤버들 간의 계약서에 출연료를 명시하지 말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며 "이로 인해 멤버들이 자신들의 정당한 출연료를 투명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고, 저희는 이러한 불공정한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매니저의 이면 계약서 요구를 밝혔다.
  
 사진=오사카 오죠 갱, 이부키 SNS,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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