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버리고 넷플릭스 품에 안긴 SBS, 시청자들은 '당혹' 작성일 09-10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올해부터 6년간 SBS-넷플릭스 공급 협약, 반감되는 티빙·웨이브 결합 효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YR2LLhLum"> <p contents-hash="50be9b98646b40d312e28746fd508d9c69d69636effc4a9ffe06b293c782bda6" dmcf-pid="WGeVooloFr" dmcf-ptype="general">김상화 칼럼니스트</p> <p contents-hash="14fdad69060dc9d7da29f9e2d1d6c12bc3571df8ffc584fa162f702579f519c6" dmcf-pid="Yh47MMwM7w" dmcf-ptype="general">결국 예상했던대로였다. 지난 1일 지상파 연합 OTT 서비스 웨이브는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9월 30일 오전 9시를 기해 SBS의 실시간 방송(라이브) 및 VOD 서비스 종료를 이용자들에게 알려왔다. 이로써 해당 시간 이후로는 웨이브를 통해 SBS의 인기 프로그램들인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 <미운 오리 새끼>, <런닝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등을 더 이상 시청할 수 없게 됐다.</p> <p contents-hash="c559d39653cefb63d04da8cb0c30b800fe069705ba9eb6860e5a48b9a7cbb6cc" dmcf-pid="Gl8zRRrRFD"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이들 드라마와 예능, 교양 등을 다시보기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0월부턴 글로벌 OTT 넷플릭스 또는 SBS 유료 회원 서비스를 이용해야 시청할 수 있다. 올해 초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SBS 각종 콘텐츠가 차례로 소개되기 시작했음을 감안하면 SBS의 웨이브 서비스 종료는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이같은 공지에 많은 웨이브 가입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p> <p contents-hash="e99237a2d26eb4d7a56f9706da31f996b5b3f5a56495fb414b56b3ed85c43c9d" dmcf-pid="HS6qeeme3E" dmcf-ptype="general">웨이브 대신 넷플릭스 품에 안긴 SBS의 선택은 한국 내 OTT 서비스 판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p> <div contents-hash="4afe760eac4134f2a12437f161d7011ddb4a66e4e8ae8285ac340bec43ce3684" dmcf-pid="XvPBddsd3k" dmcf-ptype="general"> <strong>지난해 12월 SBS와 손잡은 넷플릭스</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29256b2f68d484bc19f44cff2f4497076255a04f2874cab9ec4d2aa118a32f65" dmcf-pid="ZTQbJJOJ3c"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ohmynews/20250910112701630lpsu.jpg" data-org-width="1217" dmcf-mid="PcM8NNTNF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ohmynews/20250910112701630lpsu.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SBS 드라마 '사마귀'</td> </tr> <tr> <td align="left">ⓒ SBS, 넷플릭스</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667df6ba8566273910c558b0ec068f8881883df0c761ddb254569cf8cf2e0f72" dmcf-pid="5yxKiiIiFA" dmcf-ptype="general"> 이번 SBS와 웨이브의 결별을 이해하려면 시간을 지난해 12월로 되돌려야 한다. 2024년 12월 20일 SBS는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양사는 2025년부터 SBS 신작 드라마의 국내·외 공급, 신작 예능·교양 프로그램의 국내 공급과 더불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일부 드라마를 전세계 동시 방영한다는 내용으로 총 6년에 결쳐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이다. </div> <p contents-hash="427a44c6312c1f328eaf307be113e92da275d0f9e2fbe521036e5bf87e6ff816" dmcf-pid="1WM9nnCn7j" dmcf-ptype="general">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요 증권 업계 분석에선 6년간 넷플릭스가 SBS에 투자하는 금액이 1조원 이상이며 이를 통해 SBS의 연간 영업 이익은 400~5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p> <p contents-hash="d2f37071908efcb5dfad79b0dd81aa3802e4ab645c3c0cadf1ac35043f045ba7" dmcf-pid="tYR2LLhLUN" dmcf-ptype="general">이를 감안하면 누적 적자 규모만 3000억원 이상에 달하는 웨이브 대신 든든한 자금 수혈이 가능한 넷플릭스와 손잡는 것이 누가 봐도 남는 장사일 수밖에 없다.</p> <div contents-hash="12a1a9abed4eab386bba350e4fa44657e6c96e498e487e3c43dd0b2bd16e3a67" dmcf-pid="FBwoCC0C7a" dmcf-ptype="general"> <strong>맥빠진 티빙</strong>·<strong>웨이브 결합 효과</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0cf9e3ccdb2c68784065932e75892c8291682eca9d204d148ed63525173f58bb" dmcf-pid="3brghhph3g"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ohmynews/20250910112702891xzoe.jpg" data-org-width="1280" dmcf-mid="Q6gxkkGkF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ohmynews/20250910112702891xzoe.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현재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는 SBS '나의 완벽한 비서'. 9월 30일 오전 9시 이후 웨이브에선 더 이상 시청할 수 없다.</td> </tr> <tr> <td align="left">ⓒ SBS, 웨이브</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31957538937d211c169adb5f37f88e6e04727c9a696697d48e7a0a6fa29fc2d5" dmcf-pid="0KmallUl3o" dmcf-ptype="general"> SBS의 웨이브 이탈, 넷플릭스행은 사실상 합병 초읽기에 돌입한 티빙과 웨이브 결합의 효과를 반감시킨다는 분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가뜩이나 최근 몇년 사이 지상파 3사의 시청률 및 각종 프로그램 화제성이 예전만 못하고 케이블(tvN)및 종편(JTBC)의 기세에 눌려 왔음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던 SBS 프로그램 없는 웨이브 통합은 반쪽자리 합병에 그칠 수밖에 없다. </div> <p contents-hash="4950e7e5c3d75177e7061221dee6dfe1c940d743537db0bec26666ec52cb1167" dmcf-pid="p9sNSSuSzL" dmcf-ptype="general">그나마 지난해 비교적 선전을 펼쳤던 MBC 드라마가 올해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데다 KBS는 화제작 하나 생산하지 못하는 등 콘텐츠 시장에서 미미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오랜 기간 웨이브 내 인기 프로그램 순위를 석권해온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이 사라진 빈 자리를 KBS, MBC 작품만으로 채운다는 건 사실상 역부족에 가까운 실정이다.</p> <p contents-hash="5889bd2a7cbc006db16c60656c8975d1bb3f668460b787f4e606df3a6a8f62ca" dmcf-pid="U2Ojvv7vzn" dmcf-ptype="general">업계 1위 넷플릭스와 맞서기엔 무기 하나를 잃어 버린 티빙·웨이브로선 고민거리 하나가 더 늘어난 셈이다. 반면 올해 초부터 착실하게 SBS 작품 수를 늘려왔던 넷플릭스는 여전히 한국 내 막강한 시장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꾸준히 화제의 드라마를 양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토브리그> 같은 구작조차 최근 폭발적인 야구 인기에 힘입어 재시청 붐을 조성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고려하면 SBS와의 협력은 이미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p> <div contents-hash="590829c9feccb516cdc8bec335b276164fbc8ef95704369df1226db8b75fa749" dmcf-pid="uVIATTzTFi" dmcf-ptype="general"> <strong>SBS 고화질 라이브 시청 대안 부재 아쉬워</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a49914b8decad9ec5e0f2aaa92ecaef7d77c17b86c50394e95f1e7a39a629eb2" dmcf-pid="7fCcyyqyuJ"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ohmynews/20250910112704152jfzi.jpg" data-org-width="1280" dmcf-mid="x9UHbbnb7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ohmynews/20250910112704152jfzi.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SBS-웨이브 서비스가 종료되면 이제 SBS 실시간 방송 시청은 오직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다. 고화질 시청을 위해선 유료 회원 가입이 불가피한 실정이다.</td> </tr> <tr> <td align="left">ⓒ SBS</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82ac649c9dc08e1820564ed70bb8d5e466208efa38e9066cbc3323768ca2bdf9" dmcf-pid="z4hkWWBWzd" dmcf-ptype="general"> 꾸준히 넷플릭스를 이용했던 구독자 입장에선 SBS 작품들의 합류는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런데 다소 아쉬운 사항도 있다. 바로 실시간 방송 수단 하나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웨이브와 티빙 등 국내 OTT 서비스가 구독자 확보를 위해 내세웠던 점 중 하나는 바로 TV와 동일하게 각 방송사들의 실시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div> <p contents-hash="7b5b5a322a89997318a6e626e6deac940c72d89f641a12883bfceab14bb3287a" dmcf-pid="qN0YqqJq3e" dmcf-ptype="general">이는 해외 OTT 서비스와는 차별되는 국내 업체만의 강점이었지만 SBS가 웨이브와 결별하면서 당장 10월 이후 실시간 라이브 시청 방법에 제약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으로선 SBS 회원 가입을 통한 PC 및 모바일 시청 방법이 있지만 무료로는 화질이 떨어지는 480P로만 시청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넷플릭스를 통한 SBS 실시간 라이브 시청은 아직까진 요원한 상황이다.</p> <p contents-hash="f2dadae2a0d203c6746db455ff4715eae51faaff9a7323193d51d75a7845c1d0" dmcf-pid="BjpGBBiB0R" dmcf-ptype="general">유튜브를 통한 무료 재송출이 이뤄지는 각종 뉴스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1080P 고화질로 SBS 실시간 방송을 보려면 적어도 월 3300원 이상 지불하는 유료 서비스(SBS PLAY)를 가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껏 웨이브로 SBS를 이용해왔던 시청자로선 어떤 형태로든지 추가 비용 지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7bd7f57e0637bcd7518a0f87c2ee6f8da7fc504cca61a2457efb554bdf3e219b" dmcf-pid="bAUHbbnb0M"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SF9 유태양, 뮤지컬 ‘렌트’ 로저 낙점 “꼭 해보고 싶던 작품” 09-10 다음 육·해상 넘어 '에어 실크로드' 향하는 중국…여객기 판촉에 총력 09-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