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의혹' 오죠갱 매니저, 해명글 게재→돌연 삭제…"팀 위해 싸웠다" [엑's 이슈]

작성일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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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월드 오브 스우파' 우승팀 오죠갱이 내부 갈등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횡령 의혹에 휩싸인 매니저의 장문의 입장문이 게재됐다가 삭제되며 팬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오죠갱 공식 채널에는 문제의 매니저 입장문이 올라왔다. 그는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매니저는 먼저 "투어 스케줄을 멤버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주최 측이 계약서와 일정을 제대로 공유하지 않았으며, 멤버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협상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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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횡령 의혹과 관련해서도 "금이나 출연료를 숨긴 적이 없다"며, 세금 증명서 미비로 지급이 지연됐을 뿐 모든 절차는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멤버들의 활동을 방해했다" 주장에 대해서는 "외부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관계자들과 싸웠다"며 오히려 팀을 보호해왔다고 반박했다.
 특히 리더 이부키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이부키는) 팀을 위해 헌신해온 인물"이라며 악의적 루머를 일축했다. 매니저는 "오죠갱의 성공만을 바라며 노력해왔다"며 멤버들과의 대화를 희망한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그러나 해당 입장문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앞서 리더 이부키를 제외한 멤버들의 공식 입장문 역시 삭제된 바 있어, 팬들의 혼란과 불신은 한층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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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부키는 이번 서울 콘서트 불참 관련, "콘서트 무대에서 발언할 권리조차 없는 상황에서 계약을 요구받았고, 멤버들과 불화를 조장하는 행위까지 있었다. 이에 한국 변호사를 통해 향후 콘서트 관련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이와 관련 콘서트 제작사 측은 "오죠 갱의 콘서트 출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수개월간 최선을 다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계약 협의 과정에서 오죠 갱 측 소속 매니저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고, 여러 차례 일정 및 계약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갈등을 시사했다.  
 사진=오죠갱 공식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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