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슬림 아이폰 에어… 초라한 AI혁신 ‘에러’

작성일 09-1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아이폰17 공개…이번에도 ‘한방’은 없었다<br>5.6㎜… ‘갤S25엣지’ 보다 얇아<br>“역사상 가장 큰 도약” 자평에도<br>주가는 1.48%‘뚝’… 시장 냉담<br>AI 언급 5번뿐 … 개선 없는듯<br>디자인 부문에도 큰 변화 없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P6TTTzTv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98820f3f01ce985802c7075ca96a0100e02185eea74408bdc4a9ce49d37e691" dmcf-pid="WQPyyyqyS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9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 전시된 아이폰17 프로.  AFP 연합뉴스, 그래픽 = 권호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munhwa/20250910115918023uwqk.jpg" data-org-width="1200" dmcf-mid="QTtaaavaS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munhwa/20250910115918023uwqk.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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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 전시된 아이폰17 프로. AFP 연합뉴스, 그래픽 = 권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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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33ca7cc0ad0b31e94059959623108ca907bb6d8e8793cc73626d478f53ad5fc0" dmcf-pid="YxQWWWBWC1" dmcf-ptype="general">애플이 9일(현지시간)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 에어’와 신제품 ‘아이폰17’ 시리즈를 공개하며 “역사상 가장 큰 도약”이라고 자평했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8% 하락한 234.35달러(약 32만 원)를 기록했다.</p>
          <p contents-hash="fb9b46e84f24b4cde3a2181bb8e0beca59b17ee810037b7160670b1bf5f76cda" dmcf-pid="Gkczzzdzl5" dmcf-ptype="general">삼성전자를 비롯한 경쟁사가 주력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능이 거의 개선되지 않은 데다, 핵심 경쟁력인 디자인 부문에서도 전작에 비해 큰 변화가 없던 탓으로 풀이된다. 2007년 아이폰 출시로 스마트폰 혁명을 일으킨 애플이 2017년 풀스크린·생체인식을 전면에 내세운 아이폰X 출시 뒤로는 “놀라운 혁신보다는 점진적 기능 개선에 안주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fc96ff59b2f7c258349fbd1fd81ff1054817909cc4f3d1ba1f30a92e9a8bd37" dmcf-pid="HEkqqqJqT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팀 쿡 애플 CEO가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열린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17 프로’를 소개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munhwa/20250910115919351qwsb.jpg" data-org-width="640" dmcf-mid="xRTMMMwMh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munhwa/20250910115919351qwsb.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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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쿡 애플 CEO가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열린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17 프로’를 소개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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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351aab770b9ff9679f5bd6c4d0c6fdb466636398f31aad027a9fc1516dff3039" dmcf-pid="XDEBBBiBhX" dmcf-ptype="general">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7 시리즈와 아이폰 에어·애플워치11·애플워치 울트라3·에어팟3 프로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이날 시장이 주목한 제품은 애플의 첫 초슬림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에어다. 애플이 아이폰에 에어라는 모델명을 붙인 것은 처음이다. 아이폰 에어는 두께 5.6㎜로 지난 5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25 엣지’(5.8㎜)보다 얇다.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활용해 촬영할 수 있는 ‘듀얼 카메라’ 기능도 도입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아이폰 에어는 그 어떤 제품과도 비교가 불가하다”며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12c5f578473e8de3aa13fc9bae9fbd9498c66de863eb07f7b1d85f41303a5e17" dmcf-pid="ZwDbbbnbvH" dmcf-ptype="general">애플에 따르면 고급 모델인 아이폰17 프로는 새 알루미늄 디자인과 발열을 줄이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성능은 기존 아이폰16 프로 대비 40% 향상됐다. 후면 카메라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카메라가 위치한 후면 왼쪽 상단이 직사각형 형태로 커졌다. 4800만 화소의 메인·광각·망원 카메라 3개가 적용됐다. 가격은 아이폰 에어(265GB)는 999달러, 프로(265GB)는 전작 대비 100달러 오른 1099달러부터 책정됐다.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오는 12일 사전예약이 시작돼 19일부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공식 판매된다.</p>
          <p contents-hash="acf3ddfe1eed6ca853466c9ef08f65a86b0796c88d633ed257471e536f15b7eb" dmcf-pid="5rwKKKLKCG" dmcf-ptype="general">AI 기능 미흡과 중국 판매 부진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애플이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옛 명성을 단기간에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신제품 공개 행사에는 시장에 미리 알려진 내용 외 깜짝 놀랄 만한 내용은 없었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이날 애플은 1시간 15분 정도 진행된 행사에서 쿡 CEO를 포함한 발표자들은 ‘AI’를 단 5번 언급했다. 발표 내내 자사의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 개선 여부에 관해서는 거의 설명하지 않았다. 애플은 “미래에서 온 듯한 아이폰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지만, 외형 디자인은 과거 그대로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p>
          <p contents-hash="094349ef65139e59e85156da00b54c315968062fd0c9aeef2a1fc71957648d5b" dmcf-pid="1mr999o9hY" dmcf-ptype="general">현지 유력 테크 매체들도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AI 대응 전략에서 애플의 ‘실책’이 업계 위상과 미래 성공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뉴욕타임스도 한 분석 전문가를 인용해 “더 많은 혁신을 갈망하는 애플 소비자들에게 아이폰17에서 보여준 점진적 혁신 방식은 한계에 다다를 위험이 있다”고 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애플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49%로 지난해 같은 기간(56%)보다 7%포인트 줄었다. 애플이 안방인 미국에서 이같이 점유율이 하락한 건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처음이다.</p>
          <p contents-hash="e3e15706ccabdbe2f7314d91ae5c7497b06160920bebbfac072a788efea50684" dmcf-pid="tsm222g2TW" dmcf-ptype="general">아이폰17 시리즈에 대한 냉담한 시장의 평가가 나오면서, 애플에 부품을 납품하는 국내 업체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 공급사인 LG이노텍은 이날 장중 5% 이상 하락했으며, 액정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 패키징 기판을 공급하는 삼성전기 등도 하락세를 기록했다.</p>
          <p contents-hash="c34c2ba9ca0dba9b5d3e1c8a0a44ffaa05e22543cb956291dcf78851ec479cfc" dmcf-pid="FOsVVVaVyy" dmcf-ptype="general">김호준 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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