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 '택찢' 연기 소름… 神박한 공포영화 '귀시'[봤어영] 작성일 09-10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귀신 사고파는 시장’ 기묘한 설정 옴니버스물<br>솔라·수민 첫 스크린 도전… 유재명 등도 가세<br>이국적 베트남 로케이션… 시각적 공포 극대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5XkKKLKOw"> <p contents-hash="dcb3abf2ff3e57ef623bbe2dc7c4ebd9c2793612adc3e01f6f1eb0a6c4dbb440" dmcf-pid="uV9YnnCnED"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귀신을 사고파는 시장. 이 낯설고 기묘한 설정만으로도 시선을 끄는 영화 ‘귀시’는 한국 공포영화의 지형을 확장하는 작품이다. 귀신 시장이란 단순한 아이디어에 머물렀을 법도 했지만, 다섯 개의 에피소드를 유기적으로 엮어 하나의 서사로 완성해내며 흡입력을 확보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0b60582a2968c6de195f8683545f0b3cd950994cab54d643114993f8ffb500d" dmcf-pid="7f2GLLhLO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귀시’ 포스터(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Edaily/20250910124951301vqht.jpg" data-org-width="670" dmcf-mid="3ytC44j4r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Edaily/20250910124951301vqh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귀시’ 포스터(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12e2a501cbe5629dd533d7b8aa8a8aab9429c56ebaba87e8b824c828aa50d1d" dmcf-pid="z4VHoolowk" dmcf-ptype="general"> 영화 ‘귀시’가 지난 9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귀시’는 여우 창문이 열리면 펼쳐지는 귀신 거래 시장 ‘귀시’에서 갖지 못한 것을 가지려는 사람들이 벌이는 섬뜩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명 작가를 꿈꾸는 지망생, 누가 봐도 호감 가는 외모지만 더 완벽한 얼굴을 원한 여인, 불안과 호기심에 휩싸인 10대 딸과 그의 명문대 진학을 염원하는 엄마, 귀신 콘텐츠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해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 20대, 실수를 만회하고 남들보다 빠르게 높은 자리에 오르고 싶은 사람들까지. 이들의 욕망은 인간 세상과 귀신 시장을 잇는 ‘박수무당’을 통해 하나의 유니버스로 완성된다. </div> <p contents-hash="bd85da20a12eec611063a4d30a567c3549cbb88479e55804bc81a534fbcbf310" dmcf-pid="q8fXggSgOc" dmcf-ptype="general">연출을 맡은 홍원기 감독은 뮤직비디오 연출을 통해 다져온 감각을 스크린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음악과 영상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리듬은 장르적 긴장감을 한층 세련되게 끌어올린다. 그의 화면은 단순히 보는 차원을 넘어 ‘체험하는 이미지’로 다가오며 공포의 감각을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06dfff1babce7b6cf705ccf122c4660f42a37d1e9017dc510b4b94cd91891d2" dmcf-pid="B64ZaavaI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귀시’ 스틸컷(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Edaily/20250910124952633lvzm.jpg" data-org-width="670" dmcf-mid="0d3s88A8O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Edaily/20250910124952633lvz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귀시’ 스틸컷(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3c892f9e2168e8a18ae2334f9eec2382e76d63f49439b968f14933a6e95362c" dmcf-pid="bP85NNTNrj" dmcf-ptype="general"> 배우들의 열연도 빛난다.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선 마마무 솔라는 다양한 표정으로 서서히 밀려드는 공포를 다이내믹하게 담아냈고, 스테이시 수민(배수민)은 학창 시절의 현실적인 고민과 성적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두 사람 모두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로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다. </div> <p contents-hash="8c09b5dcb9355234faac1d4bf9b48be2c87edef3fe7057d2e621dc0573582f01" dmcf-pid="KQ61jjyjEN" dmcf-ptype="general">문채원의 존재감은 단연 압도적이다. 아름다움에 집착하는 인물을 날카롭고 집요하게 파고들며 첫 공포물 도전임에도 흔들림 없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택배 상자를 훔쳐 열어보는 장면에서는 광기 어린 집착이 소름 돋게 다가왔고, 서지수와의 육탄전은 마치 4DX 체험처럼 강렬했다. 그중에서도 광기에 사로잡힌 ‘택찢’(택배 찢는) 연기가 압권이었다.</p> <p contents-hash="0542198a2a60606a697b8169c12a4363e00fb0b03ae937aa182bf3df8d3805c8" dmcf-pid="9xPtAAWAEa" dmcf-ptype="general">우주소녀 은서(손주연) 역시 아이돌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캐릭터에 몰입, 호기심과 욕망을 오가는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을 끝까지 긴장시켰다. 여기에 유재명, 서영희 등 베테랑 배우들의 묵직한 연기가 더해져 작품은 더욱 단단해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eb4782cabbb8de13b58ee0b07a3a4f4aa15731313a2fd741f1faa15fc1d29a1" dmcf-pid="2MQFccYcD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귀시’ 스틸컷(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Edaily/20250910124954068mehr.jpg" data-org-width="670" dmcf-mid="p9jVvv7vI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Edaily/20250910124954068meh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귀시’ 스틸컷(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17ef0d183cdfb245c8a57506225b381e7f7f334cfbf10e3d9851aada359be5c" dmcf-pid="VDk8WWBWIo" dmcf-ptype="general"> ‘귀시’의 백미인 베트남 로케이션은 영화의 공포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 이국적인 풍경과 판타지적 상상력이 맞물리며, 화면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든다. 덕분에 공포를 단순한 자극이 아닌 ‘시각적 체험’으로 확장시켰다. </div> <p contents-hash="8e9b268295c670e180f8c92ae18c3657b7d3759279a8b0410ae536f7f1ff1b59" dmcf-pid="fwE6YYbYDL" dmcf-ptype="general">단순한 호러가 아닌, 인간의 욕망과 불안을 탐구하는 공포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한국 장르 영화의 저력을 증명한 ‘귀시’. 다만 몰입해서 보지 않으면 ‘심야괴담회’ 스페셜 특집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점은 깊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오는 17일 개봉. 홍원기 감독 연출. 러닝타임 96분.</p> <p contents-hash="148c95476769133198b2eeae1fe9dcfe6ea3e246ab011b9822389c33bb9df892" dmcf-pid="4rDPGGKGEn" dmcf-ptype="general">윤기백 (giback@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 종사자 대상 인공지능(AI)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 09-10 다음 [공식] 이부키 매니저 "'스우파3' 계약 논란 악의적인 루머, 오죠갱 멤버들 위해 싸웠다"(전문) 09-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