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좋은 약, 잘 팔 수 있겠어?’ 1년 만에 반전…이제영 부광약품 대표 “라투다 여정은 이제 막 첫걸음” 작성일 09-10 2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Vw5II3IH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d06a76c9fc3d1085a601d9fe14f11bde0cc844c0ca43d396388abba065b6176" dmcf-pid="Hfr1CC0CX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제영 부광약품 대표가 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라투다정 출시 1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최은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ned/20250910140050083glut.png" data-org-width="1280" dmcf-mid="yKxwJJOJG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ned/20250910140050083glut.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가 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라투다정 출시 1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최은지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159b7b01218fdfc252f5e0f6c26690adc0d03fec85468119d1df4ca4864b50d" dmcf-pid="X4mthhph1M"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strong>“처음 라투다 출시할 때 의사들이 ‘라투다 진짜 좋은 약인데, 부광약품이 잘 팔 수 있겠어?’라고 반문하기도 했죠.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1년 동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strong></p> <p contents-hash="3df7d8c0cadd174118d657b7d710d8aa82fffa57a2205cf74bad006ebadb86da" dmcf-pid="Z8sFllUlZx" dmcf-ptype="general">부광약품이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장애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정(성분명 루라시돈염산염)’ 출시 1주년을 맞았다.</p> <p contents-hash="ce25948ced04805e6ffe7096c354da0d789efd53ea739dbca8734f73f0755fb9" dmcf-pid="56O3SSuS5Q" dmcf-ptype="general">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의 소회는 특히 남달랐다. 이 대표가 부광약품을 이끈 여정이 곧 라투다였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161b998fb66aefbf4a261b7ad78ba3d40d063bf3a394cc9522ca8286914b72e4" dmcf-pid="1PI0vv7vtP" dmcf-ptype="general">검사 출신인 이 대표는 2019년 OCI 법무실장으로 합류한 후 OCI홀딩스 전략기획실장을 거쳐, 2024년 4월 OCI그룹 자회사이자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부광약품 대표로 선임됐다.</p> <p contents-hash="1dd3849174724d69c0b132c040e81cb22ac31e119f5a649c8807420a32e53fc9" dmcf-pid="tQCpTTzTY6" dmcf-ptype="general">내과 만성질환 분야에서 강점을 지녔던 부광약품은 라투다 출시와 함께 중추신경계(CNS) 분야를 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전사적으로 뛰었다. 라투다 출시에 맞춰 대표 직속으로 CNS사업본부를 출범하고, MR(영업직원)들을 육성했다.</p> <p contents-hash="5f7368e3118d8e26f856c48218b137fdb6f5cd3c6e1c1dec0ff742f64ec26ed7" dmcf-pid="FDpMqqJq18" dmcf-ptype="general">이 대표는 라투다 출시 1주년을 맞아 지난 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심포지엄 현장에서 헤럴드경제와 만나 “서로 CNS를 담당하고 싶다고 부서 간에 서로 나설 정도였다”며 지난 1년을 평가했다.</p> <p contents-hash="a4d0f67339099b6c5a41eae28ca9891690832bb499fa2669a40caf338ac0b5fc" dmcf-pid="3wURBBiBY4" dmcf-ptype="general">이어 “CNS 사업본부를 별도로 편성해 라투다에 집중한 결과, 초반에 걱정했던 것에 비해 더 매출하고 있고 목표 이상으로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44cbfa17f7c138292edeed0c9a429bfa1e57993f425df45fa5bd7a05ddd438c" dmcf-pid="0ruebbnb5f" dmcf-ptype="general">이 대표는 직접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을 만나 라투다를 소개하고 설명할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그 결과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정을 돌파했다.</p> <p contents-hash="773cb1271ddd994f9b88038c6b2dcbaa1708ac93e0a5722eae538177970920c2" dmcf-pid="pm7dKKLK1V" dmcf-ptype="general">부광약품은 라투다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추가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라투다는 미국에서 이미 10년 전에 출시했고, 특허 만료 후 제네릭 의약품(복제약)까지 나왔기 때문에 독점적인 권한을 확보하는 차원이다. 이 대표는 “적응증을 추가하는 임상과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1c7b114ae90696c280bc5233cafb3df5c01093a32fb5badc5820df0cbdd0b1e0" dmcf-pid="UszJ99o9t2" dmcf-ptype="general">라투다를 필두로 CNS분야 전반도 강화한다. 이 대표는 “노령화가 되면서 치매나 우울증 문제가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CNS 전반을 아우르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ef6c986bf5134db2d93a791f2a696459ba6845c9f5db42da21212ea39cd3432" dmcf-pid="uOqi22g2X9" dmcf-ptype="general">부광약품은 올해 3월 치매 치료제 ‘아리플러스’를 출시했고, 하반기에는 멜라토닌 처방약 신제품을 출시하며, 내년에는 뇌전증 치료제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a8b99857c1ad92b9184970e442c4569a5278c2edda4c54235c4e33b227b1649" dmcf-pid="7IBnVVaVY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부광약품 ‘라투다정 출시 1주년’ 기념 심포지엄 ‘BK LIGHT’. 최은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ned/20250910140050393gtdq.png" data-org-width="1280" dmcf-mid="WyI0vv7vH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ned/20250910140050393gtdq.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부광약품 ‘라투다정 출시 1주년’ 기념 심포지엄 ‘BK LIGHT’. 최은지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a09f8aeaa0572caa70fb6b02ad99cdf4b257bbb75e058c2ebb11ee74fe30d79" dmcf-pid="zCbLffNftb" dmcf-ptype="general"> 개량신약 중심 중단기 전략...R&D 로드맵 설정 </div> <p contents-hash="3f52c5af46e10b6654c5cb4d846bcf85b6416ff0a43c01fe99f644d6588a3b09" dmcf-pid="qhKo44j4GB" dmcf-ptype="general">부광약품은 과거 덴마크 자회사 콘테라파마를 중심으로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했지만, 이제 개량신약(오리지널 의약품에서 개선한 약) 및 제네릭(합성의약품 복제약) 연구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p> <p contents-hash="cdc55d0f201bbbaa2fe631c3e1297c6c01cf6937b4021dd3472d752d2cebe230" dmcf-pid="Bl9g88A8Hq" dmcf-ptype="general">지난해 콘테라파마가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의 임상 2상에서 연구를 중단하면서, 향후 5년 이내 발매 가능한 후속 파이프라인이 없는 상태였다. 혁신신약 개발은 개발기간만 10~15년으로, 보다 개발 기간이 짧은 개량신약(4~5년), 제네릭(2~3년)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복안이다.</p> <p contents-hash="08f1d3a50e91d3f738ad829c3e5743f78fe5c16a5275669c325e93c698ab98b1" dmcf-pid="bS2a66c6Yz" dmcf-ptype="general">이 대표는 “장기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은 계속하겠지만 중기전략으로 개발 기간이 상대적으로 짦은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단기적으로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제네릭 발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cb9555b00b0786439aca53af09589e5b402857d38e233aad8cdaa646aae0132" dmcf-pid="KHQDddsdX7" dmcf-ptype="general">중단기 전략을 위해 부광약품은 올해 상반기에만 총 4종의 신규 개량신약 및 제네릭 연구과제에 착수했다. 이 대표는 “자체 개발에만 의존하기보다 외부 과제를 도입하거나 제품 허가권을 양도양수하는 전략으로 신제품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초까지 이미 발매된 제품을 포함해 5개 이상의 신제품을 발매한다는 계획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92d42af29269e7db758413e692c36d8964138bb52c9be4a4b68539ef305083b" dmcf-pid="9XxwJJOJG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제영 부광약품 대표가 지난 6일 라투타 출시 1주년 심포지엄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부광약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ned/20250910140050691npbc.jpg" data-org-width="1280" dmcf-mid="YQaTkkGkX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ned/20250910140050691npb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가 지난 6일 라투타 출시 1주년 심포지엄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부광약품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105200127942f432215a44373f6a4a522d6aafdafb6cf1964f853bd80bec001" dmcf-pid="2ZMriiIitU" dmcf-ptype="general"> “라투다, 우울 증상 개선에 효과적…체중 감소에도 도움” </div> <p contents-hash="cf41ab425f1dc224a20d225e0e74ec5b2b9b602f014befd14a28f54a13bea7d6" dmcf-pid="V5RmnnCnZp" dmcf-ptype="general">지난 6~7일 이틀간 라투다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열린 ‘BK LIGHT’ 심포지엄에는 전국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00명이 참석해 임상 연구와 실제 적용 사례 등을 공유했다.</p> <p contents-hash="51084a0e25908fffc74a8197ef723f4d8ce6f5d54dcc297042cd80dba9cabd11" dmcf-pid="f1esLLhLY0" dmcf-ptype="general">최정석 성균관의대 교수는 “양극성장애 우울증 연구에서 라투다는 리튬 또는 발프로산과의 병용 또는 단독 복용 시에도 유의한 우울 증상 개선이 나타났다”며 “이 때문에 기존 치료제로 효과가 부족할 경우 라투다로 변경 투여를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b24b034f8ec29d0f023289549bbb19aa9e42f44e53cac121d7a033cbac79df8" dmcf-pid="4tdOooloZ3" dmcf-ptype="general">최 교수는 이어 “실제 입원 및 외래 환자에서의 라투다 사용 증례에서는 우울 증상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저하된 인지 저하, 무기력감 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f1d01a1be0631e192c8feeedf342c49837cde073c23d865b24cea700cf0d127d" dmcf-pid="8FJIggSgGF" dmcf-ptype="general">로져 S. 맥킨타이어 캐나다 토론토대학 교수는 “라투다는 양극성 장애 우울 증상의 개선에 효과적이며, 경조증이 있는 환자에서는 위약(placebo) 대비 조증척도(YMRS)의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아 미국에서도 1차 치료제로 처방하고 있다”며 “또한 트라우마를 경험한 소아청소년 환자에서도 유의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고, 양극성 장애 환자의 삶의 질이 개선됐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8558b467ba6ba5734f87e76bb3c8f04c0b46694018a1bbc0410f8a5624180934" dmcf-pid="63iCaavaXt" dmcf-ptype="general">김세현 서울의대 교수는 “라투다는 조현병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을 통해 올란자핀과 유사한 수준의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체중 감소가 환자 치료에 도움을 준다”면서 “실제 증례에서는 사회활동이 없고 기분에 문제가 있는 타 약제 복용 환자가 라투다 복용 시 해당 증상들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d253c2efee5b9fa41e73127e87e9764a19ea2b6961d1ad51e9aa590cc6aeb0b" dmcf-pid="P0nhNNTN11" dmcf-ptype="general">김은주 연세의대 교수는 “라투다는 치료제가 제한적이었던 소아청소년의 조현병과 양극성 장애 모두에서 효과적으로 증상이 개선됐다”며 “이는 2년간의 연장 연구에서도 확인됐으며, 이때 체중 증가 등 대사 관련 지표의 변화는 정상 성장 발달기준과 차이가 없어 장기 치료에 효과와 내약성이 확인됐다”고 언급했다.</p> <p contents-hash="df970b575e16fcf934eca9c833f1f6a5f089f12cb47745864ad5995a9c525a20" dmcf-pid="QpLljjyjZ5" dmcf-ptype="general">이 대표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라투다의 여정은 이제 막 첫걸음을 뗀 것에 불과하다”며 “앞으로도 진료 현장에서 의료진들과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CNS 치료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심형탁, 아들 덕에 제2의 전성기 "일본서 알아봐" 09-10 다음 "KT 사태, 소액결제 인증 구멍 노린 공격... 새로운 해킹 기법 등장" 09-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