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조건' vs 카자흐스탄 '터프', 데이비스컵 감독 인터뷰 작성일 09-10 1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정종삼 감독 "정현, 권순우 단식 출격한다"<br>유리 슈킨 감독 "모든 선수들이 다 준비 되어있다"</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10/0000011515_001_20250910145507360.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정종삼 감독</em></span></div><br><br>한국과 카자흐스탄의 2025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 경기를 앞두고 양팀 감독들의 프리-드로우 세리머니(Pre-Draw Ceremony)가 열렸다. 프리-드로우 세리머니는 대진표가 발표되기 전, 양팀 감독들이 각오를 전하는 자리다. 한국 대표팀 정종삼 감독은 "무조건", 카자흐스탄 유리 슈킨 감독은 "터프(Tough)"라는 단어로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br><br>10일, 강원 춘천시 송암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는 데이비스컵 프리-드로우 세리머니가 진행됐다.<br><br>유리 슈킨 감독은 "데이비스컵은 매우 중요한 대회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알렉산더 부블릭(19위), 알렉산더 셰브첸코(97위)의 비중이 높은 카자흐스탄 대표팀이지만 "모든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다. 어떤 선수가 단식에 출전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전력 노출을 꺼리는 모습이었다. 대신 정현, 권순우, 신산희, 남지성 등 한국 주요 선수들을 모두 언급하면서 한국의 전력 분석을 확실히 파악한 듯 보였다.<br><br>정종삼 감독은 정현과 권순우의 단식 출전을 발표했다. 정종삼 감독은 "어제 정현, 권순우 선수와 미팅을 했고, 두 선수가 단식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라며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알렉산더 셰브첸코가 출전하는 경기가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회 2일차에 열리는 복식에 대해서는 "첫날 경기 결과에 따라 복식 출전 선수가 정해질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br><br>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 경기는 12~13일 양일간 펼쳐진다. 오늘 프리-드로우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저녁에 공식 만찬이 이어지며, 11일에는 대진 추첨과 양 국가 선수들의 공식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다.<br><br>아래는 양 팀 감독 인터뷰 전문이다.<br><br><b>정종삼 감독</b><br><br>Q. 현재 선수들 컨디션은 어떠한가?<br>A. 춘천에 온지 10일 정도 됐는데, 선수들 컨디션이 다들 좋아지고 있다. 여기 오기 전에 정현 선수가 약간의 부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정현 선수도 이 대회에 임하는 의지가 강해 경기일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상태다.<br><br>Q. 정현과 권순우의 단식 출전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하나?<br>A. 그렇다. 어제 정현, 권순우 선수와 미팅을 했는데 선수들이 단식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br><br>Q. 복식 출전 선수는 정해졌는가?<br>A. 복식은 첫날 단식 상황에 따라서 정해진다. 지금은 아직 발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br><br>Q. 카자흐스탄은 두 명의 알렉산더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어떤 경기가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나?<br>A. 모든 경기가 다 승부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셰브첸코가 출전하는 단식 경기와 복식 경기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br><br>Q. 정현, 권순우 외 현재 컨디션이 특히 좋은 선수는?<br>A. 현재 신산희가 체력적으로 매우 좋다.<br><br>Q. 주장 남지성은 어떠한가?<br>A. 어려운 상황에서 대표팀을 잘 이끌고 있다. 남지성은 부드러운 이미지로 후배 선수들을 잘 끌어나간다.<br><br>Q. 승리 공약을 말해줄 수 있나?<br>A. 만세 삼창이라도 할까(웃음).<br><br>Q. 이번 대회 임하는 각오를 한 단어로 말한다면?<br>A. "무조건". 무조건 이기겠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10/0000011515_002_20250910145507407.jpg" alt="" /><em class="img_desc">카자흐스탄 유리 슈킨 감독</em></span></div><br><br><b>유리 슈킨 감독</b><br><br>Q. 7일에 입국했다. 한국 적응 훈련은 잘 되고 있는가?<br>A. 잘 되고 있다. 컨디션이 다들 좋고, 필요한 것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만족스럽다.<br><br>Q. 선수들의 컨디션은 어떠한가?<br>A. 데이비스컵은 매우 중요한 대회다. 시즌 중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은 매우 좋다. 다들 준비가 잘 되어 있다.<br><br>Q. 두 명의 알렉산더의 비중이 높다. 두 선수가 단식에 출전한다고 봐야 하나?<br>A. 부블릭도 있고 셰브첸코도 있지만 현재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은 상황이다. 아직 확정해서 말해줄 단계는 아니다.<br><br>Q. 이번에 한국에는 정현과 권순우가 나선다. 한국 대표팀의 전력은 어떻게 파악하는가?<br>A. 정현은 정말 대단한 경력의 선수다. 권순우도 2년 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오픈에서 우승했었다. 그리고 신산희도 최근 좋은 폼을 보이고 있으며, 남지성도 복식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갖고 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br><br>Q. 한국은 어떠한가? 선수들은 한국 음식을 괜찮아 하는가?<br>A. 나는 선수 시절부터 서울과 부산에 자주 왔었다. 한국은 아름다운 국가이다. 선수들도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 몇일 전에 코리안 바비큐를 먹었는데 다들 좋아했다.<br><br>Q. 이번 대회 임하는 각오를 한 단어로 한다면?<br>A. Tough.<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안산-김우진, 광주 세계양궁 혼성전 은메달…스페인에 져 09-10 다음 김우진·안산, 세계선수권 양궁 혼성 결승서 스페인에 패배 09-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