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유퀴즈’ 녹화중 눈물 “첫 정산금 3600원, 공백기 불안했죠”

작성일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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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채널 예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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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채널 예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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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녹화 중 눈물을 보였다.
 9월 10일 '유퀴즈' 공식 채널에는 '첫 정산금 3,600원? 고양콘 총 8만 석 매진 시키는 지금의 데이식스가 되기까지 10년의 서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퀴즈' 310회 예고편을 공개한 것.
 MC 유재석은 데이식스에 대해 "데뷔 직후에는 사실은 지금과 같은 큰 사랑을 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도운은 "저도 뭐 연예인이라고 하면 데뷔하자마자 '와 데이식스 와악!' 이럴 줄 알았는데 우린 왜 이렇게 초라하지 싶었다. 알아보시지도 못하고"라며 웃었다.
 성진은 "딱 처음 정산금이 저희가 3,600원 들어왔을 거다. 아마"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 당시에 육개장 사발면이 600원 정도 했다. 우리 아껴서 한 달에 한 6개 사 먹으면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나름 리더라도 있는데 부모님한테 용돈 더 받아서 애들 사 먹이겠다고 해 가지고"라고 회상했다.
 데이식스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와 '예뻤어'로 음원 차트를 동시 역주행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기에 앞서 건강 회복을 위한 휴식, 코로나19 활동 제약, 멤버들의 순차 군 입대로 인해 약 4년간 단체 활동 여백기를 보냈다. 원필은 "당연히 불안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없었다고 하면 저희의 그때 상황에서는 너무 거짓말인 것 같고"라고 이야기했다.
 도운은 "전 사실 너무 힘들었다. 형들이 쉬고 이러면서 제가 뭐 할 게 없더라. 드럼을 치는데도 드럼 치는 게 솔직히 행복하지 않은 거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원필은 "그때 너무 힘들었는데 계속 언젠가는 우리 모인다, 데이식스는 계속해야만 한다, 이렇게 안 할 순 없다. 우리가 너무 아깝다"라는 이야기를 멤버들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잘하고 있다! 너 걱정하지 마. 잘 안 되더라도.. 10년의 그 기억들이 막"이라며 오열했다. 영케이는 "우리는 행복할 거야. 우리 진짜 행복할 거야"라며 눈물의 미소를 지었다.
 데이식스가 '유퀴즈'에 출연한 건 2015년 9월 7일 데뷔한 이래 처음이다. 다만 '유퀴즈' MC 유재석, 조세호와는 인연이 있다. 앞서 영케이가 MBC '놀면 뭐하니?' 음악 프로젝트를 통해 프로젝트 그룹 원탑의 메인 보컬로 발탁되며 유재석과 합을 맞춘 바 있다. 이후 데이식스가 완전체로 '놀면 뭐하니?' 나들이도 했다. 조세호와는 8월 24일과 31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 완전체로 만났다.
 한편 데이식스는 올해 대망의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8월 30일과 31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DAY6 10th Anniversary Tour &lt; The DECADE &gt;'(텐스 애니버서리 투어 &lt; 더 데케이드 &gt;) 일환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어 9월 5일 오후 6시 정규 4집 'The DECADE'(더 데케이드)를 발매, 더블 타이틀곡 '꿈의 버스'와 'INSIDE OUT'(인사이드 아웃)으로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 '해야 뜨지 말아 줘', 'Disco Day'(디스코 데이), 'My Way'(마이 웨이), '별들 앞에서', 'Take All My Heart'(테이크 올 마이 하트), '날아라! 드림라이더', '드디어 끝나갑니다', '우리의 계절'으로도 멜론 TOP 100(톱 백) 차트를 점령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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