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AI 지위 강화”라지만…‘오픈AI’ 긍정 평가 뒤의 그림자 작성일 09-10 2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오픈AI의 제이슨 권 CSO, “한국은 최첨단 인프라 보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In5klUlN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f2dd36d4fef2da13033222da8e474083f6553d89520cc5b7b3af4f3ff7209e2" dmcf-pid="uCL1ESuSo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10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픈AI 한국지사 설립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segye/20250910153716344uvzr.jpg" data-org-width="1200" dmcf-mid="VQ73ryqyN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segye/20250910153716344uvz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10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픈AI 한국지사 설립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581e01ed6c0d2a903e40d5164d602840e77555758ed5016be8178b0c25082fd" dmcf-pid="7hotDv7vAg" dmcf-ptype="general"> <br>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10일 아시아 세 번째 지사이자 세계에서 열두 번째 지사인 오픈AI 코리아를 공식 출범하며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평가했다. </div> <p contents-hash="a8477b502f1e4eff63a3b8f9a006201d75ac430b1fc21a4a9d2adf58c1c45608" dmcf-pid="zlgFwTzTco" dmcf-ptype="general">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날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픈AI 코리아 공식 출범’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최첨단 인프라 혁신 기업을 가진 곳”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한국은 아태 지역에서 챗GPT 이용자를 가장 많이 보유했다”며 “한국의 지위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a905b01425ffb9f0d877269e9230b39e1e6f567c6a394bc8dc658047c6a110f9" dmcf-pid="qSa3ryqyAL" dmcf-ptype="general">인류에 도움 되는 ‘범용 인공지능(AGI)’ 개발과 배포를 비전으로 내건 권 CSO는 “많은 사람이 AI의 혜택을 얻을 수 있게 도움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스타트업에서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도화된 AI를 한국 기업에 제공해 AI가 지닌 잠재적 혜택을 국민들이 느끼길 바란다면서다.</p> <p contents-hash="df824e8ca2c38d45e87a669cd85debd6fe4ca0ada5bc5f443041c4c80d81e40e" dmcf-pid="BvN0mWBWjn" dmcf-ptype="general">권 CSO 발언은 한국이 글로벌 AI 산업에서 ‘중심 국가’로 떠오른 것처럼 들리지만, 곱씹어보면 오픈AI의 전략적 계산과 한국의 현실 사이에 미묘한 간극이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다.</p> <p contents-hash="78d2f3a40c3632911b1b732da014fd514b90f1497a09debdb13594f95cf7fab1" dmcf-pid="bUS6Zzdzci" dmcf-ptype="general">챗GPT 유료 구독자와 API 활용에서 우리나라가 아시아 1위, 세계 10위권 안에 들 정도로 ‘AI 소비 강국’임을 강조했지만 어디까지나 소비자 위치일 뿐 글로벌 AI 패권을 주도하는 차원과는 거리가 있어서다. 우리나라 기업이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개발해 글로벌 경쟁에 뛰어든 사례는 드물며, 학습 데이터 규모나 생태계 영향력 면에서도 미국·중국에 뒤처져 있다.</p> <p contents-hash="89b1294f5a23e067d12fc976f89de2fa66be455b54803d5ac6717a876ebdb4c5" dmcf-pid="KuvP5qJqgJ" dmcf-ptype="general">이렇다 보니 권 CSO의 발언에서는 오히려 오픈AI의 ‘시장 관리 전략’이 읽힌다. ‘한국은 중요한 실험장’을 우회 표현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한국이 AI 패권 경쟁의 주도자로 나서기보다는 ‘테스트베드’의 기능 가능성을 시사한다. 오픈AI에 한국은 기술적 협력 파트너가 아니라 시장 확장과 수익 창출을 위한 거점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p> <p contents-hash="7cf0e01a98516438b3ee8653598c3d6e08d3db7a66697146f12c5a629f14beb2" dmcf-pid="97TQ1BiBNd" dmcf-ptype="general">정부는 올해를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선언하며 법·제도 정비와 투자를 확대하지만, 인터넷 인프라로 세계를 선도했던 2000년대 초반과 달리 AI 분야에서는 핵심 플랫폼과 데이터·인재를 아직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권 CSO의 메시지가 한국의 높은 소비력과 정책적 안정성에 기반한 평가일 뿐, 독자적 기술 경쟁력과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p> <p contents-hash="24929a6a21598e896e43cda6af5771debfdcfcfcd41bcde0800eae345f74dd3a" dmcf-pid="2zyxtbnbNe" dmcf-ptype="general">특히 간담회는 한국 시장을 고객으로 묶어두려는 오픈AI의 메시지로도 해석할 여지가 있다. 한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단순한 소비 허브를 넘어 자체 모델 개발과 데이터 자립,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는 플랫폼 구축이 필수여서다. 반도체와 통신 분야 강점 활용으로 AI 생태계 전반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 기업 호평에 만족할 게 아닌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긴 호흡의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018a1f035687bbd7f4b3f10e50ab611fe3bc9bb247d4d57a18490da9f07e447" dmcf-pid="VqWMFKLKAR" dmcf-ptype="general">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중훈, 60억 강남 빌딩 600억 잭팟…매각 착수 09-10 다음 카카오게임즈 하반기 기대작 ‘가디스오더’ 어떤 차별점을 갖췄나? 09-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