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무대’ 도쿄에서… 우상혁, 한번 더 높이 난다 작성일 09-10 5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5/09/10/0002735628_002_20250910160210890.jpeg" alt="" /></span></td></tr><tr><td>우상혁이 세계육상선수권 출전을 위해 일본 출국을 앞두고 10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br><br>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이 ‘인생이 바뀐 무대’ 도쿄에서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노린다.<br><br>우상혁은 오는 13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우상혁은 남자 높이뛰기 최종 엔트리(38명) 가운데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실외 경기에서 가장 좋은 기록(2m34)을 세운 덕분이다. 우상혁이 16일 오후 8시 35분 시작하는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한국 육상 사상 최초로 세계(실외)선수권 챔피언이 된다.<br><br>우상혁에게 도쿄는 특별한 곳이다. 그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최종 엔트리 32명 가운데 31위에 등록됐으나 결선에서는 당시 한국 신기록인 2m35를 넘어 4위에 자리했다. 그리고 우상혁은 세계 정상급 점퍼로 거듭났다.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에서는 2m34로 정상에 올랐고, 세계실외선수권에서는 2m35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2023년에는 세계육상연맹이 주관하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35로 챔피언이 됐다. 모두 한국 육상 최초다.<br><br>우상혁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2m27로 7위에 머물렀으나 절치부심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상혁은 2월부터 3월까지 실내 시즌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고, 5월부터 7월까지 실외 시즌 4개 대회에서도 모두 정상에 올랐다. 특히 지난 7월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올 시즌 최고인 2m34를 넘었다.<br><br>우상혁은 “올해 목표가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구미 아시아선수권, 도쿄 세계(실외)선수권 우승이었다. 이제 결승선을 향해 달려가는 기분”이라며 “마침 도쿄는 엄청난 추억이 있는 장소다. 올해 중국, 한국에서 애국가를 들었다. 일본에서 올해 세 번째 애국가를 듣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종아리 부상을 당했던 우상혁은 “지금은 정상 범위에서 훈련 중이다. 세계선수권에서는 좋은 몸 상태로 경기할 수 있다”며 “많은 도움을 받았고,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니까, 더 힘이 난다”고 전했다.<br><br>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하계·동계올림픽과 함께 스포츠 ‘빅 이벤트’로 꼽히는 세계선수권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도쿄에서 열린다. 노아 라일스(미국)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이후 첫 ‘2회 연속 3관왕’ 도전이 눈길을 끈다. 라일스는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100m와 200m, 400m계주에서 우승해 볼트 이후 처음으로 3관왕에 올랐다.<br><br> 관련자료 이전 파리 챔피언 트리오 여전히 강했다, 김우진·이우석·김제덕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혼성전은 은메달 아쉬움 09-10 다음 대한사이클연맹, '클린사이클 릴레이 기부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 개최...제2호 기부자 참여 09-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