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욕망의 대가…기괴한 옴니버스 공포 '귀시' [시네마 프리뷰]

작성일 09-1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오는 17일 개봉 영화 '귀시' 리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IuCnDXDG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286d2ce3e16adc40337960a26c3c5fc941eadd0f79247af72da856bbf589311" dmcf-pid="yVcf5qJqZ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귀시 스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NEWS1/20250910163626726lcrx.jpg" data-org-width="1400" dmcf-mid="64Ic6LhLt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NEWS1/20250910163626726lcrx.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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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귀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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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3e09726fd7c5afe69a542c18cd7880c82bc44a31131bd75bbec02f985c2747ee" dmcf-pid="Wfk41BiBGw" dmcf-ptype="general">(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옴니버스 공포영화 '귀시'는 이전에 본 적 없던 새로운 세계관을 다룬다. '귀시'는 귀신을 사고파는 금지된 시장을 뜻한다. 이곳에서 귀신을 구매하면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하지만, 인간들은 갖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해 망설임 없이 발을 들인다. 인간들의 선 넘은 욕망이 파멸로 이르게 한다는 비극적인 결말로 공포를 안긴다.</p>
          <p contents-hash="cb678f57d50d83643b285e380442653ede8ac340dc4789a673abbfbe2587a4ed" dmcf-pid="Y4E8tbnb1D" dmcf-ptype="general">오는 17일 개봉하는 '귀시'(감독 홍원기)는 여우 창문이 열리면 펼쳐지는 귀신 거래 시장 '귀시'에서 갖지 못한 것을 가지려는 사람들이 벌이는 섬뜩한 이야기를 그린 공포 영화다. '도시괴담'(2020) '서울괴담'(2022) 등 영화와 BTS, 엑소, 소녀시대, 서태지 등 20년간 1500여 편에 이르는 K팝 아티스들의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홍원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c6f1a2982bd714b447f7db4d1ad89ccefc0266f65a8c8c8cfaadf65153429b8" dmcf-pid="G8D6FKLKX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귀시 스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NEWS1/20250910163628445mjtw.jpg" data-org-width="1400" dmcf-mid="PdWOJkGkG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NEWS1/20250910163628445mjtw.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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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귀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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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귀시 스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NEWS1/20250910163630168saep.jpg" data-org-width="1312" dmcf-mid="QTTo9RrRG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NEWS1/20250910163630168saep.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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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귀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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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2962201e2c64e099aa97c73f99c1105bb00a543d9c543d9a62b7eb109c0b63cf" dmcf-pid="X9j2X7e7Xc" dmcf-ptype="general">'귀시'는 총 5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져있다. 돈과 외모, 성적, 스펙 그리고 인기를 욕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마마무 솔라가 마을의 오래된 나무를 소재로 글을 쓰려 하는 작가 지망생 미연 역으로 분해 첫 번째 에피소드를 이끈다. 문채원은 외모 집착에 사로잡힌 채원 역을 맡아 의문의 여성 은서(서지수 분)의 택배 상자에 손을 대면서 파멸을 맞이하는 두 번째 에피소드를 선보인다.</p>
          <p contents-hash="9eab68b3fcb64db60f11cd890bdfe489194d21b0748d86ed4924508718f9dad3" dmcf-pid="Z2AVZzdztA" dmcf-ptype="general">서영희는 딸을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엄마 희진으로 분해 금지된 시장 '귀시'에 발을 들이게 되는 섬뜩한 세 번째 에피소드를 끌어가고, 유재명이 징계를 받은 후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신입 경찰인 후배 윤건(차선우 분)을 데리고 독단적으로 납치범을 쫓다 비극을 맞는 경찰 동식으로 네 번째 에피소드에서 활약한다. 마지막 다섯 번째 에피소드는 '인기'를 욕망하던 유학생 은진(손주연 분)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조회수를 위해 괴담 콘텐츠를 찍다 파멸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로 공포심을 자극한다.</p>
          <p contents-hash="fbe3a6796b6d4558f64ced96679251401bb4e07383d7358fc9b3f255ddd49477" dmcf-pid="5Vcf5qJq5j" dmcf-ptype="general">각 에피소드는 인간이 지나친 욕망과 탐욕으로 인한 비극에 이르는 강렬한 서사를 보여준다. 옴니버스 형식이기에 각 에피소드 주인공은 모두 다르지만 각 인물들의 관계가 연결돼 있고, 인간 세상과 귀신 시장을 잇는 영적인 존재인 '박수무당'을 통해 하나의 유니버스로 이어진다. 박수무당은 모든 금지된 거래를 관장하는 인물로, 모든 에피소드에 등장하며 세계관을 관통한다.</p>
          <p contents-hash="fe00f61c2a434239de5ee48ee8decb13365f2d61d2f9df201e92848024474b01" dmcf-pid="1fk41BiB1N" dmcf-ptype="general">배우들이 연기한 캐릭터의 욕망은 분명하게 관객을 이해시키지만, 귀시라는 세계관에서의 박수무당의 존재와 각 인물들이 처절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에서 피부를 뚫고 피어나는 꽃의 의미 등은 다소 관념적이다. 사람 몸속에서 피어난 꽃은 첫 번째 당산나무 에피소드에서부터 형상화됐지만, 이 꽃이 계속 이어지는 에피소드에서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긴밀한 개연성을 보여주지 못한 느낌이다. 꽃이라는 메타포가 서사에 밀착되지 못하면서 괴이한 비주얼로만 기능했다는 인상이다.</p>
          <p contents-hash="b703b291605c8f82fe6fe9c894ee49b1f6edcbd313bc657fe7c558ea519543cb" dmcf-pid="t4E8tbnbGa" dmcf-ptype="general">홍원기 감독의 전작처럼 대부분 기괴한 비주얼이 공포감을 극대화한다. 솔라가 연기한, 미연의 얼굴을 뚫고 꽃이 계속 자라나는 비주얼은 소름 돋을 만큼 기이하다. 이를 고통스럽게 표현한 솔라부터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에 사로잡힌 연기를 보여준 문채원, 스산한 분위기를 자아낸 서지수 등 배우들은 공포 장르에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매 작품 잠재력이 기대되는 배우들을 발굴해 온 홍원기 감독은 이번에도 스테이씨 수민과 우주소녀 은서(손주연) 등을 캐스팅하며 연기돌의 새로운 가능성도 엿보게 했다. 욕망의 처절한 끝을 표현한 이들의 열연이 스토리의 허점을 덮은 것은 물론, 공포와 고통의 리얼리티를 만들어내는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다. 상영 시간 96분.</p>
          <p contents-hash="8a199391936b1e9be3bf8ed37817c765b5dccb53b881d5be9ea7611159e4c32d" dmcf-pid="F8D6FKLKZg" dmcf-ptype="general">aluemchang@news1.kr </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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