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남자 단체, 세계선수권 3연패…혼성전 ‘은’·여자 단체 ‘동’ 획득[스경X현장] 작성일 09-10 4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9/10/0001066418_001_20250910172311890.jpg" alt="" /><em class="img_desc">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우진·이우석·김제덕(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새슬 기자</em></span><br><br>‘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세계선수권 남자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br><br>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10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안긴 이들 3인방은 미국의 엘리슨 브레이디, 트렌턴 코올스, 크리스천 스토더드을 6-0(56-55 57-55 59-56)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정상을 지켰다.<br><br>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던 태극궁사들은 잠시 묵념했다. 지난달 27일 갑작스럽게 별세한 박성수 감독을 기린 것이다. 박 감독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감독으로 남자 대표팀을 지휘했다.<br><br>대표팀은 2021년 양크턴 대회부터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다. 동시에 대회 초반 고전하는 리커브 대표팀 첫 금메달로 물꼬를 텄다. 대회 통산 10번째 금메달을 따낸 맏형 김우진은 “단체전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매우 기분 좋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끝이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목표가 남아있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제덕도 “단체전 우승이 최고 목표였는데 한국에서 한 시합에서 그 목표를 이뤄서 너무 뿌듯하다”고 했다.<br><br>파리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른 김우진은 이번 대회에서 두 차례 쓴 맛을 봤다. 이날 오전 남자 개인전 32강전에서 마르쿠스 달메이다(브라질)에게 져 이변의 희생양이 됐고, 안산(광주은행)과 함께 출전한 혼성 단체전 결승전에서도 스페인 엘리아 카날레스, 안드레스 테미뇨에 졌다. 2011년 토리노 대회부터 2023년 베를린 대회까지 이어진 리커브 혼성전 7연승 행진이 깨졌다.<br><br>정작 당사자는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김우진은 “결과가 정해져있다면 스포츠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없을 것이다. 어떤 선수가 빛날 수도 있고 다른 선수가 발목이 잡힐 수도 있다”며 “스포츠 경기를 하다 보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오늘 일어난 것이다. 오늘 경기가 끝이 아니고 다시 또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br><br>이날 마지막 엔드를 앞두고는 작은 해프닝이 발생했다. 대표팀이 서로 주먹을 부딪치며 화이팅을 외치다가 이우석의 장비가 손에서 빠졌고 급히 화살을 쏘는 순서를 바꿔 이우석 대신 김제덕이 첫 순서로 나섰다. 이우석은 “의욕 과다였다”고 웃었고, 김우진은 “순번을 바꿔서 쏘는 연습을 해뒀는데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했다.<br><br>세 선수는 다음달 전국체전에서 경쟁자로 맞붙는다. 김우진은 “그냥 싸우는 거죠”라며 “각 소속팀 선수로서 경쟁을 서로 해야 실력도 느는 법”이라고 했다. “선의의 경쟁을 해서 내가 메달을 다 가져가겠다”는 이우석의 다짐에, 김제덕은 “나도 좀 가져가겠다”고 받아쳤다. 김우진은 “이우석은 작년 전국체전 노메달이었다”며 놀렸다.<br><br>한편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린 여자 단체전에서는 안산, 강채영(현대모비스), 임시현(한국체대)이 인도를 5-3(54-51 57-57 54-57 58-56)으로 꺾어 동메달을 추가했다.<br><br>광주 |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인터뷰] 55세 늦깎이로 PBA 깜짝 우승한 이승진 "이젠 부담감 없이 당구 즐길 것 같아 행복" 09-10 다음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국가대표 09-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