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간 스승에게 바친 세계선수권 3연패…"가장 높은 곳에서 기릴 수 있었다" [현장인터뷰] 작성일 09-10 4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9/10/0001915593_001_20250910190109791.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광주, 김정현 기자) 헌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세상을 떠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대표팀 박성수 감독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추모했다. <br><br>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양궁이 10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6일 차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미국에 6-0(56-55,57-55,59-56) 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김우진-김제덕-이우석, 세 선수의 단체전 조합이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체 금메달에 이은 세계 대회 금메달을 만들었다. 세계선수권 남자 단체전에서 한국은 3연패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br><br>결승전 도중 아찔한 상황도 이겨냈다. 세트 점수 4-0으로 앞서던 4세트 시작을 앞두고, 한국 선수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이우석의 손에 있던 핑거탭이 빠진 것이다. <br><br>한국은 원래 이우석이 1번, 김제덕이 2번, 김우진이 3번에 사로에 나와 화살 시위를 당겼지만, 이 문제로 순번을 김제덕 김우진-이우석으로 바꿨다. <br><br>김우진이 10점, 김제덕이 9번을 쏘고 핑거탭을 고친 이우석이 활시위를 당겼다. 10점에 명중했다. 그렇게 한국은 두 번째 화살에 3명 모두 10점을 쏘며 미국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br><br>이날 메달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들은 잠시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였다. 최근 세상을 떠난 박성수 전 남자 양궁 대표팀 감독을 추모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9/10/0001915593_002_20250910190109847.jpg" alt="" /></span><br><br>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우진은 "마지막에 저희가 메달 세리머니를 할 때 잠시나마 묵념의 시간을 조금 가졌다. 그래서 저희가 파리 올림픽 때 함께했던 박성수 감독님을 조금이나마 기릴 수 있는 그리고 가장 정상 높은 곳에서 기릴 수 있는 잠깐의 시간이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br><br>세계선수권 대회에 3연패에 대해, 김우진은 "올해 2025년 광주 세계 선수권 대회를 준비한 만큼 우리가 단체들을 되게 중점적으로 생각했었다. 그 결과를 이제 얻은 것 같아서 매우 기분 좋다"고 말했다. <br><br>이어 "하지만 선수들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만이 목표가 아니라 앞으로도 더 많은 목표가 남아 있으니까 더욱더 성장할 수 있는 하나의 시합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br><br>경기 도중 핑거탭이 빠졌던 이우석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처음으로 뛰어 봤는데 가장 최우선 목표였던 단체전 우승을 해가지고 개인적으로 맞아 마음이 되게 편했다. 내가 제일 상태가 많이 안 좋아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옆에서 많이 커버해 줘서 금메달로 돌아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br><br>경기 도중 순번이 바뀐 것에 대해, 김우진은 "(이)우석 선수 장비 이슈가 조금 있었다. 손에 끼는 탭의 끈이 풀려서 잠깐 순번 이동을 했었다. 다행히 무리 없이 잘 해결돼서 좋은 경기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br><br>이어 이우석도 "의욕 과다였다"라며 "파이팅하다가 너무 세게 내리치는 바람에 끈이 빠져버렸다. 그런 상황에서도 연습했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순번을 바꾸면서도 연습했었다. 연습이 결과론적으로 나온 것 같아서 다음에 그런 연습 더 해야 하겠다"라고 말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9/10/0001915593_003_20250910190109894.jpg" alt="" /></span><br><br>\<br><br>또 그는 구체적으로 상황을 설명하면서 "마지막 세 번째 엔드 이제 들어가기 전에 파이팅을 저희가 했다. 그때 이제 (김)재덕이 손이랑 내 손이랑 약간 교차가 됐는데 그때 그게 눌린 거다. 파이팅 하면서 내렸는데 그게 눌리면서 빠져가지고 이제 둘 다 벌벌 떨면서 이제 넣느라 순번은 그때 이제 후다닥 바꿨다"라고 설명했다. <br><br>양궁 단체전에서 순번이 바뀌는 것은 의미가 크다. 순번마다 선수들의 장점을 살려서 배치한다. 순번이 바뀌었음에도 이우석은 흔들리지 않고 10점에 명중했다. <br><br>이우석은 "내가 1번으로 하고 김제덕 선수가 2번, 김우진 선수가 3번으로 연습을 주로 많이 하긴 했지만 이제 시합이라는 상황이라는 게 이제 어떤 상황이 나올지 모르니까 한 번씩 바꿔서 어떨 때는 김재석 선수가 컨디션이 더 좋으니까 1번 할 때도 있고 김우진 선수가 1번 하지는 않았다. 김우진 선수는 3번 했어요. 나랑 김제덕 선수만 1, 2번만 바꿨다"고 말했다. <br><br>이어 "보통 그렇게 연습을 많이 했고 김우진 선수가 아무래도 이제 경력이 많고 이제 강심장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평생 3번을 해줘야 하지 않나. 못 보낸다. 45세까지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9/10/0001915593_004_20250910190109942.jpg" alt="" /></span><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쇼트트랙 대표팀 윤재명 감독 복귀…올림픽 5개월 앞두고 정상화 09-10 다음 "일본서 애국가를"…우상혁, 세계선수권 금 사냥 09-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