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신현빈, 두 얼굴의 박정민…연상호 ‘얼굴’ 11일 개봉 작성일 09-10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외국인 관객도 메시지 이해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KPOgWBWS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42d578e913bee92ccbd80f68c7b1cfdd50dbbb80a0a97f5712330cff482cf0b" dmcf-pid="VfRlAX2Xl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연상호 감독의 영화 ‘얼굴’이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munhwa/20250910192949397wyzh.png" data-org-width="640" dmcf-mid="zOWFSBiBy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munhwa/20250910192949397wyzh.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연상호 감독의 영화 ‘얼굴’이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74593fa9ef1c3fa685f2a95695e36d608ff3f01a7e21aa1d17fc54a7b083933" dmcf-pid="f4eScZVZCk" dmcf-ptype="general">연상호 감독이 단 2억원을 들여 만든 초저예산 상업영화 ‘얼굴’이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탁월한 이야기꾼인 연 감독 그리고 권해효, 박정민, 신현빈 등 명품 배우들의 조합으로 부족한 점 없는 한 편의 수작이 탄생했다.</p> <p contents-hash="e93d3de01692762133a687b44c56a541783c5bcf35ab874d6b7e9c19a12b9971" dmcf-pid="48dvk5f5Wc" dmcf-ptype="general">개봉을 하루 앞둔 10일, 영화 ‘얼굴’의 연 감독과 배우들을 서울 메가박스코엑스에서 화상(스크린)을 통해 만났다. ‘얼굴’이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돼 9일(현지시간) 전세계 최초 상영을 마친 직후 화상을 통해 국내 취재진과도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p> <p contents-hash="0b1bd0991d422bcf884181719f5b9dfcc6faeb1d419594175cb4f8fc395e8a0d" dmcf-pid="86JTE141WA" dmcf-ptype="general">‘얼굴’은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도장 예술)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 ‘정영희’의 백골 시신을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박정민이 1970년대 젊은 임영규와 현재의 아들 임동환을 1인 2역 연기했고 현재 노년의 임영규는 권해효가, 정영희는 신현빈이 연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bfbced7234bb1ba5ed027b0a153b530717ba4381152d7cb8acc3d6c5c112585" dmcf-pid="6PiyDt8th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선천적 시각장애인이나 전각 장인인 임영규의 젊은 시절을 배우 박정민이 연기했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munhwa/20250910192950769rzql.png" data-org-width="640" dmcf-mid="8dUL4EHEh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munhwa/20250910192950769rzql.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선천적 시각장애인이나 전각 장인인 임영규의 젊은 시절을 배우 박정민이 연기했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4415b9331be43f96b4b9c9dfd5761414e74dd74bc0eb914b64e63c1f048741d" dmcf-pid="PQnWwF6FlN" dmcf-ptype="general">연 감독은 “토론토영화제의 1800석 정도의 극장이 꽉 찼다. 영화가 끝나고 자정이 넘은 시간 GV를 진행했는데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 관객도 과연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을까 우려했던 것이 무색하게 모두 영화를 100% 이해하고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c464b3cf72f0a5641aba1c17c7bf13f8031ae81c49acffc2af1369d211e44e7d" dmcf-pid="QxLYr3P3Wa" dmcf-ptype="general">본격적인 이야기의 첫 발단은 영정사진 없는 백지 상태로 장례를 치르기가 민망해 아들 동환이 어머니 정영희의 얼굴이 나온 사진 한 장을 찾으며 시작된다. 40년 동안 존재도 몰랐던 정영희의 자매가 장례식장에 나타나 동환에게 “영희는 얼굴이 괴물처럼 못생겨서 사진 찍는 걸 싫어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괴물같이 못생긴 애가 멀쩡한 집안에 불화를 일으키더니 어느날 집을 나가버렸다”고 경멸스런 어조로 말한다.</p> <p contents-hash="1ec94a59dd001f9b45d370afaaca27856363f092ea6b2f2d55c2d93e09f67df8" dmcf-pid="xMoGm0Q0Tg" dmcf-ptype="general">마침 아버지 영규를 주인공으로 전각 장인의 일대기를 담을 다큐멘터리를 촬영중이던 방송국 김PD(한지현)는 본능적으로 이 집안의 가족사에 더 큰 이야기가 있음을 감지하고 동환과 함께 정영희의 ‘얼굴’을 찾는데 동참한다. 그렇게 과거사를 거슬러가며 만나는 영희의 지인들은 어쩌면 저리도 무례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영희에 대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언어폭력을 당당하게 자행한다. 그리고 추적의 끝에 기다리는 것은, 그녀의 남편 영규도 (한번도 보지 못한)영희의 얼굴을 혐오했다는 사실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1c52a14888bb8af330204f24eff33fa123be483d0177b933f5eb11a5406b05a" dmcf-pid="yWteKNTNv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신현빈이 영화 ‘얼굴’에서 연기하는 정영희는 마지막에 가서야 얼굴이 공개된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munhwa/20250910192952198clxm.png" data-org-width="640" dmcf-mid="Pf4rnv7vh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munhwa/20250910192952198clxm.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신현빈이 영화 ‘얼굴’에서 연기하는 정영희는 마지막에 가서야 얼굴이 공개된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f2f2c7789dd44105027e9f497fd0d90efa6d8815023cc592a45e7a69a8c3bd2" dmcf-pid="WYFd9jyjhL" dmcf-ptype="general">영화는 내내 정영희에 얼굴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막상 그녀의 얼굴은 영화 러닝타임 내내 비밀에 붙여진다. 연 감독은 “영화는 한마디로 임영규라는 남자의 뒤틀린 내면으로 관객을 안내해가는 이야기”라며 “관객들을 임영규의 뒤틀린 내면으로 안내하기 위해서는 마치 임영규처럼 (정영희의 얼굴을)상상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야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44a06ab0b563289ce4c2f8a24944f6c920af2d28558902c4e79a25bba8c22165" dmcf-pid="YPiyDt8tSn" dmcf-ptype="general">배우의 얼굴이 전혀 안 나오는 역할. 출연결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말에 신현빈은 “연기를 준비하면서 ‘두렵다’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러면서도 재밌었다”며 “이 사람의 얼굴이 나오지 않는데 이 사람이 어떤 감정인지 사람들이 알 수 있을까. 표졍이 아닌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었다. 기존에 제가 갖고 있던 생각도 달라졌다. 열린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71bafb3b8c502e3095ceb313cdcba9512513ac2722bded46b8a19e054d3fb9b" dmcf-pid="GQnWwF6Fli" dmcf-ptype="general">반대로 1인 2역을 맡아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 박정민은 “이 작품 원작만화(연상호 감독 작품)에 호감이 굉장히 컸다. 저는 연상호 감독님이 사회에 투덜되는 영화를 만들 때 가장 좋다. 기꺼이 참여하고 싶었고, 적은 개런티는 고려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5c246aae58533ea5aee164eb9abdc92d9500d14f597a0cf6c0001d730a0473d" dmcf-pid="HxLYr3P3h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얼굴’의 원작 만화 ‘얼굴’. 이민경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0/munhwa/20250910192953613jhmh.jpg" data-org-width="640" dmcf-mid="9FQIaYbYv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munhwa/20250910192953613jhm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얼굴’의 원작 만화 ‘얼굴’. 이민경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283ee3f68c1454277f0830e734b3701c12588a8a237e32180b08f2e912289de" dmcf-pid="XMoGm0Q0yd"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영규와 동환 두 사람을 연기했는데 이들이 공통적으로 공유하는 감정은 수치심과 모멸감이라고 생각한다”며 “영규는 그 감정이 자기의 장애, 내면에서 발현되는 것이고, 아들 동환은 외부로 방향을 돌리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cd7577c4da85d3f83cef9fac3a0fcb614a2a6e2152337b5450ea650d081848bb" dmcf-pid="ZRgHspxpye" dmcf-ptype="general">이 독특한 이야기를 구상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연 감독은 “저 자신을 성찰하면서 시작됐다”고 고백했다. ‘왜 나는 이토록 성취 또는 성과에 집착하는가. 이런 나는 어디에서부터 만들어졌는가’를 생각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a509ee4d9fcf0c2fc7ecd438346645bad97d15cd57c69da9d23937a974aaa928" dmcf-pid="5eaXOUMUvR" dmcf-ptype="general">“성취에 집착하는 토대는 한국사회가 1970년대 급격한 고도성장을 이루면서 만들어졌다는 답을 내렸어요. 우리는 무엇을 잃었나, 또 무엇을 착취했는가, 하는 질문으로 넘어갔죠. 그렇게 자신의 커다란 핸디캡을 이겨낸 기적의 사나이, 단 한번도 앞을 보지 못했는데 시각 예술을 하는 임영규라는 인물과 그 정반대편에 선 정영희라는 인물을 등장시키기로 했어요.”</p> <p contents-hash="32906737c5f3e465ee9e7fad037582fa45216c557cd7c131cbc4da80e1448f4e" dmcf-pid="1dNZIuRuhM" dmcf-ptype="general">신현빈도 “정영희는 누구보다도 가장 유약해보일 수 있고 편견속에 놓인 사람이긴 하지만, 반대로 가장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인간의 어두운 면때문에 오해받는 사람이지만 그가 어두움속에서 견뎌내는 모습에서 우리가 배울점이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52310db88b2d306eedd15a134f0a741f5091c7370b0ba256071b2ac6cfd74d63" dmcf-pid="tJj5C7e7yx" dmcf-ptype="general">이민경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홍석천, 억대 제안 거절… "통장에 돈 없을 때 할 것" [RE:뷰] 09-10 다음 엄태구, 박지현 목감기에 매니저 통해 선물 "비싼 목캔디야"('단순노동') 09-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