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참사 막은 임기응변, '훈련의 힘' 보여준 한국 양궁 작성일 09-11 3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광주 세계양궁선수권 남자 단체전 결승 도중 이우석 손가락 보호대 끈 풀려<br>갑작스럽게 순번 바뀌었지만 변함없는 실력으로 10점에 잇따라 명중<br>돌발상황 대비해 끊임없는 연습, 위기의 순간 빛 발해</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5/09/11/0003001428_001_20250911103116128.jpg" alt="" /><em class="img_desc">10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2025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 금메달 결정전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금메달이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 뉴시스</em></span>[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완벽한 임기응변과 꾸준한 훈련이 위기의 순간 빛을 발했다.<br><br>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 양궁은 현재 안방서 열리고 있는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단체 종목에서 금메달을 단 1개 밖에 가져오지 못했다.<br><br>혼성전에 나선 김우진(청주시청)과 안산(광주은행)은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엘리아 카날레스, 안드레스 테미뇨에게 2-6(35-36 37-38 38-36 34-37)으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br><br>기대를 모았던 여자 단체전은 안산, 임시현(한국체대), 강채영(현대모비스)이 나섰지만 준결승에서 대만에 덜미를 잡히며 3위 결정전으로 밀렸고, 동메달을 수확하는데 그쳤다.<br><br>자칫 안방 참사를 겪을 뻔한 한국 양궁의 체면을 살린 것은 남자 단체전 금메달이었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br><br>지난해 파리올림픽 금메달 멤버 김우진,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나선 한국 남자 대표팀은 10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에 6-0(56-55 57-55 59-56)으로 완승을 거두고 정상에 섰다.<br><br>남자 양궁은 결승서 미국을 4-0으로 앞서며 순항했지만 3세트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돌발 변수와 마주했다.<br><br>이우석이 동료들과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다가 손가락 보호대 끈이 풀린 것. 이우석이 1번 궁사였기 때문에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당황하지 않고 김제덕이 이우석 대신 첫 주자로 나서 10점을 명중시켰다. 이어 두 번째 궁사로 나선 김우진도 10점, 보호대를 고친 이우석도 10점을 맞추면서 돌발 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5/09/11/0003001428_002_20250911103116153.jpg" alt="" /><em class="img_desc">10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2025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성 단체전 금메달 결정전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우석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 뉴시스</em></span>임기응변 이후 다시 원래 순서로 바꾼 세 궁사는 마지막 3발 모두 10점에 꽂으며 남자단체전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 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br><br>통상 이우석-김제덕-김우진 순으로 화살을 쐈던 남자 양궁 대표팀은 돌발상황을 대비해 순번을 바꿔서 연습에 나서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경험이 주효했다.<br><br>이우석은 “파이팅 하다가 너무 세게 내려치는 바람에 끈이 빠져버렸다”면서 “순번을 바꾸면서 연습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나온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br><br>끊임없는 훈련의 힘으로 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한 대표팀은 남녀 개인전에서 금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11일 남자 개인전, 12일 여자 개인전이 펼쳐진다. 관련자료 이전 ‘역대 가장 확실한’ 화성 생명체 흔적 발견 09-11 다음 피겨 황정율, 주니어 그랑프리 4차 쇼트 3위 09-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