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그라운드] 코리아오픈, 와일드카드 백다연의 라켓에 담긴 한국 테니스의 꿈 작성일 09-11 3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13일 서울 올림픽 코트 개막<br>-시비옹테크, 라두카누 등 코트 별 집중<br>-"2년 전 오스타펜코 제압 돌풍 다시 보여줄 것"</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11/0000011520_001_20250911112311545.png" alt="" /><em class="img_desc">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백다연. 올해 코리아오픈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테니스코리아</em></span></div><br><br>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백다연(23·NH농협은행)이 '별들의 잔치'에 오릅니다.<br><br>  세계 랭킹 307위 백다연은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개막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코리아오픈에 와일드카드로 본선 무대를 밟습니다.<br><br>  한국 선수로는 박소현(204위) 다음으로 세계 랭킹이 높은 백다연은 이로써 국내 유일의 WTA 투어인 코리아오픈 본선에 5번째로 출전합니다. 이 가운데 4번은 와일드카드였으며 한 번은 예선을 통과했습니다.<br><br>  백다연은 2023년 코리아오픈에서 당시 세계 랭킹 569위로 2번 시드였던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세계 13위)를 꺾고 2회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그때 기록한 16강 진출이 자신의 최고 성적입니다. 승리 후 백다연은 "세계 13위인 2번 시드 선수와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고 영광이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잘 배우자라는 마음을 가졌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br><br>  총상금 106만4510달러(약 14억8000만 원)가 걸린 올해 대회에는 윔블던 우승자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와 2021년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에마 라두카누(34위·영국) 등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아졌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11/0000011520_002_20250911112311629.jpg" alt="" /><em class="img_desc">백다연이 안정된 포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하고 있다. 채널에이 자료</em></span></div><br><br>백다연도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제일 큰 대회인 코리아 오픈에서 톱 랭킹 선수들과 본선을 뛸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이번에 시비옹테크 선수도 출전한다는 걸 알고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br><br>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직접 플레이하거나 경기를 가까이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기량 발전에 소중한 기회가 될 겁니다. 백다연 역시 "톱 랭킹 선수들과 뛸 기회가 없는데 코리아오픈을 통해서 기회를 얻게 되고 거기서 실력을 가늠해 보면서 더 도전하게 되는 것 같다"라면서 "코리아오픈에서 한국인 우승자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11/0000011520_003_20250911112311672.png" alt="" /><em class="img_desc">백다연과 시비옹테크가 나란히 있는 모습. ai 합성 이미지</em></span></div><br><br>백다연에게 붙어 보고 싶은 선수를 물었더니 역시 거물 이름이 나왔다.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던 시비옹테크와 플레이하고 싶습니다. 만약 코트에서 만나게 된다면 제 현재 실력을 정확히 들여다보면서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 싶어요."<br><br>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김동현 NH농협은행 감독은 "정상급 선수들과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도전해서 투어급 선수로 거듭나면 좋겠다. 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유도해야 할 것이며 투어급 선수들의 경기 운영, 플레이 성향 등 많은 것 배우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br><br> 백다연은 주니어 시절 국내 최고 권위의 장호배 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뒤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 입단 후 전폭적인 지원으로 실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11/0000011520_004_20250911112311732.png" alt="" /><em class="img_desc">올해 코리아오픈을 빛낼 최고 스타로 손꼽히는 시비옹테크. 시비옹테크 인스타그램</em></span></div><br><br>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6차례나 우승한 시비옹테크는 13일 입국한 뒤 14일 팬 사인회와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시비옹테크의 아버지 토마즈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조정 경기에 폴란드 국가대표로 출전한 인연까지 있습니다.<br><br>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40위·체코), 2020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소피아 케닌(31위·미국)도 출전합니다.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11위·러시아), 클라라 타우손(12위·덴마크), 다리야 카사트키나(16위·호주), 디아나 슈나이더(19위·러시아) 등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들도 즐비합니다.<br><br> 올해 윔블던과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준우승자 어맨다 아니시모바(4위·미국)는 부상 때문에 불참 의사를 밝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br><br>  코리아오픈은 20년 넘는 역사 속에서 한국 테니스에는 높기만 한 세계의 벽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백다연의 두 어깨로부터 작은 희망이라도 움트기를 바랍니다.<br><br>김종석 채널에이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충남도, 2029년 제110회 전국체육대회 유치 09-11 다음 황정율, 주니어 그랑프리 4차 쇼트 3위…12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첫 메달 도전 09-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