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단복식 우승자 모두 출전. 코리아오픈 위상 높아져" 이진수 코리아오픈 토너먼트 디렉터 작성일 09-11 3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40년 지난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의 시설 개선은 숙제</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11/0000011521_001_20250911133908104.jpg" alt="" /><em class="img_desc">2024 코리아오픈 우승자 베아트리즈 하다드 마이아와 함께한 이진수 코리아오픈 토너먼트 디렉터</em></span></div><br><br>대회 개최 20년 만에 지난해부터 WTA 500 등급으로 승격하여 치른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가 올해도 여러분 곁을 찾아갑니다. 올해는 특별히 윔블던 여자단식 우승자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선수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br><br>지난해 대회 종료 후부터 발빠르게 선수 섭외에 들어간 저는 올 초에 시비옹테크 측으로부터 코리아오픈 출전 약속을 받았습니다. 계약 후 시비옹테크가 윔블던에서 우승하는 경사가 있으면서 우리는 2004년 원년 대회 이후 당해년도 윔블던 챔피언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호쾌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자랑하는 시비옹테크 외에 그녀와 윔블던 우승을 다투었던 준우승자 아만다 아니시모바(미국)도 코리아오픈을 찾습니다. 윔블던 결승전에 나선 두 선수가 코리아오픈에서 재대결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윔블던 복식 우승자인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러시아)도 이번 대회에 출전합니다.<br><br>그 외에도 작년 대회 우승자인 베아트리츠 하다드 마이아(브라질), 국적을 러시아에서 호주로 바꾼 다리아 카사트키나, 2022년 대회 챔피언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역시 한국을 찾습니다. 주목해야 할 신예 선수들의 이름도 눈에 띄는데 제2의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로 불리는 클라라 토슨(덴마크, 2002년생), 올해에만 벌써 두 차례 투어 챔피언에 오른 마야 조인트(호주, 2006년생), 와일드카드 돌풍을 일으키며 올해 프랑스오픈 4강까지 올랐던 루이 보아송(프랑스, 2003년생)도 본선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br><br>물론 국내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엠마 라두카누(영국), 바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소피아 케닌(미국) 등 그랜드슬래머의 활약도 꼭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br><br>올해에는 관전 편의를 위해 주요 선수들은 야간 경기(19시 30분)로 배정하였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 밤하늘에 수놓을 세계적인 선수들의 멋진 향연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11/0000011521_002_20250911133908167.jpg" alt="" /><em class="img_desc">2024 코리아오픈 드로 세리머니를 마친 후 에카테리나 알렉사드로바(왼쪽에서 두번째)와 함께</em></span></div><br><br>하지만 마음 한 켠에는 제 힘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숙제도 있습니다. 대회 장소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은 40년 전에 지어진 경기장입니다. 그동안 전면 개보수를 한 번도 하지 않아서 코트 바닥은 누더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있는 코트면이 하나도 없는 실정입니다. 경기장 안의 사무실 공간도 대부분 외부업체에 임대를 주는 바람에 정작 대회 운영을 할 공간이 없습니다. 결국 지출하지 않아도 될 돈을 들여 외부에 텐트를 치고, 콘테이너 박스를 임대하는 볼썽 사나운 모습이 펼쳐집니다. 이 상태라면 내년에 다시 500시리즈를 개최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br><br>ATP 500 시리즈도 유치하기 위해 힘을 쓰고 있는데, 지금의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으로는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가 없습니다. 1988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유서 깊은 장소를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유관 기관에서 조금만 신경을 쓰고 시설을 보완해주길 바랍니다.<br><br>그렇게 되면 흔히 말하는 K-콘텐츠에 테니스를 접목시켜서 대한민국과 서울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수준 높은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습니다. 인근의 베이징, 상하이, 도쿄 등에서 열리는 테니스 대회를 보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알 수 있습니다.<br><br>국내 여자 테니스의 발전도 답보 상태여서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뒤늦게나마 지난해 대한테니스협회는 새로운 회장을 선임하였고, 협회도 주니어 선수 육성을 제1의 과제로 내세워 차근차근 프로그램을 밟고 있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언젠가는 결실을 맺을 것으로 봅니다. 그 일환으로 코리아오픈도 유용한 채널이 되었으면 합니다.<br><br>한국 테니스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서는 테니스인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었을 때에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그 현장에 여러분들도 함께해주시기를 바랍니다.<br><br>2025년 9월, 코리아오픈 토너먼트 디렉터 이진수<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KT 무단 소액결제 피해 확산…이용자 예방법은? 09-11 다음 '韓 양궁 남자 대거 탈락' 김제덕만 생존, 홀로 '세계선수권대회 8강 진출' 09-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