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대표팀 복귀’ 윤재명 감독 “어수선한 분위기부터 먼저 잡겠다” 작성일 09-11 38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공금 처리 문제로 징계·보직변경<br>빙상연맹의 어수선한 운영 속 <br>4개월 만에 다시 지휘봉 잡아<br>3차례 올림픽 이끈 베테랑 지도자<br>“내년 동계올림픽 준비에 총력, <br>좋은 성적 내도록 최선다할 것”</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9/11/0005556835_001_20250911135009898.jpg" alt="" /><em class="img_desc"> 지난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당시 한국대표팀 선수들을 지도하는 윤재명 감독. 연합뉴스</em></span>지도자 징계 문제를 놓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던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결국 기존 윤재명 감독 체제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치른다. 윤 감독은 경쟁국들의 거센 도전을 받게 될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br><br>대한빙상경기연맹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공금 처리 문제와 대표팀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자격정지 1개월 징계와 보직 변경을 의결했던 윤재명 대표팀 감독을 복귀시키기로 했다. 빙상연맹 측은 대한체육회 승인 등 행정 절차를 밟은 뒤 조만간 윤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맡긴다는 방침이다.<br><br>윤 감독은 11일 매일경제신문과 전화 통화에서 “긴 시간이 흘렀다. 징계 문제로 팀이 어수선해져 걱정”이라면서 대표팀 걱정부터 먼저 꺼냈다. 윤 감독은 지난해 12월 국제대회 도중 수십만원의 식사비 공금 처리 관리를 소홀하게 했다는 이유로 지난 5월 빙상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자격 정지 1개월 징계를 받았다. 또 같은 사안으로 공금 부당 청구 문제를 들어 대표팀 A 코치에게는 자격 정지 3개월 징계가 내려졌다. 이후 쇼트트랙 대표팀은 남아있던 지도자 2명으로 동계올림픽 시즌을 준비했다.<br><br>윤 감독은 빙상연맹의 자격 정지 징계 결정에 불복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고, 인용 결정이 내려져 대표팀 복귀 길이 열렸다. 그러나 빙상연맹은 성적 부진, 대표팀 관리 소홀 등의 이유를 들면서 지난달 20일 이사회를 통해 윤 감독의 보직 변경을 결정했다. 윤 감독은 이달 초 서울동부지법에 대표팀 감독 지위 보전 가처분 소송을 내고 법적 판단을 기다렸는데, 빙상연맹에서 전격적으로 윤 감독 복귀 결정을 내렸다.<br><br>이같은 상황이 나온 건 빙상연맹이 김선태 성남시청 감독을 임시 총감독으로 선임하면서다. 빙상연맹은 윤 감독의 보직 변경을 의결하면서 연맹 경기이사로 있던 김 감독을 임시 총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김 감독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한국대표팀을 이끌면서 당시 조재범 코치의 심석희 폭행과 관련한 거짓 보고 등 대표팀 관리 소홀 책임으로 자격 정지 1년 징계를 받아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여기에다 러시아로 귀화했던 빅토르 안(안현수) 전 중국대표팀 코치가 한국 대표팀을 맡을 것이라는 한 매체의 보도가 나와 찬반 논란이 이어졌다.<br><br>빙상연맹이 윤 감독을 보직 변경할 명분도 뚜렷하지 않은데다 과거 징계 전력이 있는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도 불공정 문제를 지적했고 후폭풍은 거세게 일었다. 결국 빙상연맹은 지난 5일 김 감독을 선수촌 강화훈련에서 제외하고 퇴촌 조치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9/11/0005556835_002_20250911135009934.jpg" alt="" /><em class="img_desc"> 지난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당시 한국 쇼트트랙대표팀 선수들을 지도하는 윤재명 감독. 김지한 기자</em></span>빙상연맹의 어수선한 대표팀 운영에 동계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선수들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윤 감독은 징계, 보직 변경 등 4개월여 간 이어진 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어수선한 부분을 빨리 바로잡는 게 지금으로선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쇼트트랙 1세대’인 윤 감독은 1995년에 대표팀 코치를 처음 맡고 1998년 나가노,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2014년 소치 등 동계올림픽에만 3차례 지도자로 참가했던 베테랑 감독이다. 특히 지난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때 중국의 텃세를 딛고 금메달 6개를 일궈내 ‘세계 최강’ 위용을 과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br><br>이번 동계올림픽에 나갈 선수는 여자 최민정·김길리·노도희·이소연·심석희, 남자 황대헌·임종언·신동민·이정민·이준서 등이다. 최민정, 황대헌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이 포진했지만 최근 캐나다가 쇼트트랙 최강국으로 올라선데다 네덜란드, 중국, 이탈리아 등 다른 경쟁국들의 거센 도전이 점쳐져 자칫 ‘노골드’ 우려까지도 나오는 실정이다.<br><br>윤 감독은 “징계 기간 동안 (팀을 지도하고 있던) 코치들에게 선수들의 몸상태가 어떤지 보고받지 않았다. 체력이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 스피드는 얼마나 끌어올렸는지,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빨리 파악하는 게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그는 “10~11월에 열릴 월드컵을 통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는 게 첫 과제다. 우선 여기에 최대한 집중해서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은 남녀 500m와 1000m, 1500m, 계주, 혼성 계주 등 총 9개 금메달이 걸려있고, 개인전의 경우 종목당 국가별로 최대 3장씩 쿼터를 확보할 수 있다.<br><br>올림픽을 5개월여 앞두고 다시 선수들을 지도하게 된 윤 감독은 “쉽지 않은 조건이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밀라노·코르니타담페초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또 빙상연맹이냐" 혼란만 가중시킨 쇼트트랙 감독 교체 무리수...윤재명 감독 판정승 09-11 다음 Suspended national short track team coach to be reinstated 09-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