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TALK] 올림픽 코앞인데… 빙상연맹, 쇼트트랙 감독 선임 ‘헛발질’ 작성일 09-12 56 목록 <b>임명·퇴출 반복하며 우왕좌왕<br>사령탑 공백… 선수 애꿎은 피해</b><br> 4개월 동안 이어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 공백이 일단락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지난 10일 윤재명 총감독을 재선임한 것이다. 내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을 앞둔 쇼트트랙 대표팀은 선장 없는 배처럼 표류했다. 감독에 대한 징계와 징계 철회, 새 감독 선임과 퇴출 등이 반복됐다. 모두 감독 선임권을 쥔 빙상연맹의 우왕좌왕하는 행정 때문이었다.<br><br>빙상연맹은 지난 5월 국제 대회 중 개인 식사비를 공금으로 처리한 것을 문제 삼아 윤재명 감독에게 징계를 내렸다. 상급 기관인 대한체육회가 징계가 부당하다고 하자 이번엔 선수단 관리 소홀을 이유로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 연맹은 7월 말 윤 감독 대신 김선태 성남시청 감독을 대표팀 총감독으로 선임하더니, 이달 초 김 감독을 훈련에서 제외하고 진천선수촌에서 퇴촌 조치했다. 김 감독이 2018 평창 올림픽 때 쇼트트랙 대표팀을 지휘할 때 코치의 선수 폭행 문제로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것이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다시 공석이 된 자리에 연맹은 윤재명 감독을 도로 앉힌 것이다.<br><br>엉망진창이다. 윤재명, 김선태 두 감독 중 누구의 지도력이 더 출중하냐를 따지는 것은 논외로 하자. 가장 큰 문제는 빙상연맹이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감독 선임에 대한 기준이나 일관된 입장조차 없다는 것이다. ‘선수단 관리 소홀’을 이유로 기존 감독을 끌어내리고, 과거 ‘선수단 관리 소홀’로 징계받은 지도자를 그 자리에 앉히는 것부터가 한 편의 코미디였다. 그렇게 임명한 감독을 올림픽 때까지 믿고, 힘을 실어주겠다는 뚝심도 없었다. 국회의원의 문제 제기와 비판 여론이 일자 선수촌에 들어가 훈련하던 새 감독을 한 달도 안 돼 내쫓고 기존 감독을 다시 불러들였다.<br><br>이러는 동안 대표팀 선수들은 캐나다 전지훈련을 감독 없이 다녀온 뒤 현재는 국내에서 훈련하고 있다. 세계 쇼트트랙의 상향 평준화로 한국은 과거처럼 ‘최강’을 자신할 수 없는 처지다. 수개월간 이어진 빙상연맹의 헛발질 행정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길 바랄 뿐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김제덕 세계선수권 銅… 메이저 개인전 첫 입상 09-12 다음 복싱 임애지 세계선수권 메달 확보 09-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